새샘(淸泉)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7월의 꽃 본문
2015. 7. 20
층층잔대-초롱꽃과. 산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1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며, 줄기 마디마다 3-5개의 거친 톱니가 있는 긴 타원형 또는 긴 달걀형 잎이 돌려난다.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층층으로 돌려나고 가지마다 보라색 꽃이 고개를 숙이고 핀다. 어린 순과 도라지처럼 생긴 뿌리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미나리-미나리과.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20-50cm 높이로 자라는 둥근 줄기는 속이 비었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1-2회 깃꼴겹잎이다. 7-9월에 피는 윗부분의 잎과 마주나는 꽃대 끝의 산형꽃차례에 자잘한 흰색 꽃이 둥글게 모여 달린다. 연한 줄기와 잎을 채소로 이용하며 독특한 향기가 입맛을 돋운다. 미나리는 씨로 번식하지만 땅속으로 길게 벋는 기는줄기 마디에서 새싹이 돋아나 번식하기도 한다. 미나리를 기르는 논을 미나리꽝이라고 하는데, 가을에 미나리를 잘라서 논에 뿌리면 겨울 동안 새순이 돋아나 미나리꽝이 된다.
수세미오이-박과. 덩굴성 한해살이풀. 잎의 길이는 13-30cm로 얕게 손가락 모양으로 갈라진다. 7-9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기다란 원통형 열매 속의 그물 같은 섬유질을 그릇 씻는 수세미로 쓴다. 꽃봉오리, 싹, 열매는 식용이며, 씨앗으로 식용기름을 짠다. 꽃이나 열매는 폐질환을 위한 음료를 만드는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호장근-마디풀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가 벋으면서 무리 지어 자란다. 1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속이 비어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넓은 달걀형 잎은 밑 부분이 예저 또는 심장저이다. 6-8월에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흰색 꽃이 핀다.
비누풀(일명 거품장구채)-석죽과. 유럽 원산의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흰색이고 굵으며, 잎은 버들잎 모양으로 2개씩 마주 난다. 줄기 길이는 30-90cm이며, 6-8월이면 줄기 끝에서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모여 핀다. 뿌리줄기에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잘게 썰어 물에 넣고 세게 흔들면 비누거품이 생기므로 비누 대신 사용했다고 하며, 이름도 비누풀 또는 거품장구채가 붙었다.
2016. 2. 10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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