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20 554차 하남 남한산 연주봉 산행기
산행로: 하남 광암정수장-금암산-312봉-425봉-연주봉 옹성 봉화대(465)-서문-서울 마천동(7.5km, 2시간40분)
산케들: 번둥김종석, 法泉정재영, 素山이승무, 道然배기호, 元亨김우성, 智山방효근, 如山장만옥, 友齋정수진, 새샘박성주, 百山이주형(10명)
금년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영하10도가 이틀동안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10명의 산케가 잠실역에 모인다. 도연은 어제 경암과 함께 7시간 이상의 용문산 산행을 힘들게 하고서 몸풀러 나왔단다. 오늘 산행은 작년 단배산행때와 똑 같은 코스로 예정되어 있다. 어제는 재경동기회 송년모임이 있는 날이라 일부러 백산대장이 2시간반 정도로 짧은 이 산행로를 계획하였고 모이는 시각도 보통때보다 1시간 늦은 10시로 정한 것이다.
10:30 광암정수장 길 건너편 배밭 옆으로 난 들머리로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낮은 기온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는다. 겨울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임에 틀림없다.
금암산을 지나서 통나무 의자가 설치된 휴식공간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산행시작을 알리는 기념촬영을 갖는다. 작년 단배산행때도 여기서 단체촬영을 했었다.
연주봉 옹성까지의 중간지점인 312봉에 도착. 거여동과 마천동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바위는 산케들이 즐겨 사진을 촬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산행로가 처음이라는 도연과 법천의 기념촬영에 우재와 소산이 찬조출연해 준다. 도연의 독사진도 한장 박는다.
2개의 봉우리를 지나 왼쪽으로 연주봉 봉화대가 보인다.
드디어 오늘의 최고봉인 연주봉 봉화대 바로 아래다. 작년 1월과는 달리 연주봉 아래의 침식을 막기 위해 돌옹벽을 쌓아놓았다.
연주봉(465m) 옹성과 봉화대를 배경으로 10명의 산케가 함께 오늘 최고봉 등정을 기념한다. 작년 단배산행때도 역시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작년에는 28명의 산케들이 광암정수장을 출발한 후 2시간 10분 후 이곳에 도착했었는데, 오늘은 1시간 40분 걸렸다.
오늘은 날씨도 춥고, 앉을 장소도 마땅치 않고, 정상주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휴식없이 서문을 거쳐 마천동 내림길로 바로 들어선다. 하지만 내림길에서 법천과 번둥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가지고 온 음식을 처리한 다음 내려가겠다고 하여 휴식을 취한다. 마천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해보니 오늘 산행시간이 작년과 똑 같은 2시간40분이다.
마천동에서 버스를 타고 가락시장에서 내려 목욕을 한 다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생생한 주문진 생태탕집에서 뒤풀이.
2009. 12. 2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