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30 미국 요세미티-옐로우스톤 국립공원 6일째 여행기2-옐로우스톤 2일 오후
미국 요세미티-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여행로
6일째 오후 여행로
올드 페이스풀 인-리버사이드 가이저 Riverside Geyser-비스킷유역 Biscuit Basin-하류 가이저 유역 Lower Geyser Basin-중류 가이저 유역 Midway Geyser Basin-검은모래 가이저 유역 Black Sand Geyser Basin-올드 페이스풀 인
오전에 상류가이저유역을 둘러볼 때 리버사이드 가이저의 분출시각이 13시로 기록되어 있어 점심을 먹은 다음 바로 분출을 보러 간다.
13:10쯤부터 증기와 물이 조금씩 분출되기 시작하여 이제 곧 터지겠구나 하고 기다린다.
그런데 거의 1시간동안 똑 같은 모습만이 계속될 뿐이지 더 이상의 강력한 분출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수 없이 이 정도의 리버사이드 가이저 분출광경만 동영상에 담아둔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오전에 봤던 그로토가이저 Grotto Gyser에서 리버사이드가이저 정도의 분출이 일어나고 있어 동영상으로 저장.
싸락눈이 제법 많이 내려 옐로우스톤을 상징하는 대표나무의 하나인 로지폴소나무 lodgepole pine에 눈꽃이 많이 피었다.
비스킷유역의 가이저들을 보러가는 도중 캐슬가이저 앞에 있는 토르터스 셸 스프링 Tortoise Shell Spring을 구경한다.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분출구 모습이 거북 종류인 남생이의 등껍질과 닮았기 때문이리라.
토르터스 셸 스프링에서 바라본 올드 페이스풀 인과 주변 풍광은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풍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비스킷 유역으로 가는 도중 길가에 늘어서있는 자동차와 모여있는 사람들을 보니 주변에 야생동물이 있는 모양이다.
우리도 내려서 그 근처로 접근한다.
미국들소라고 불리는 바이슨 bison 일가족이 풀을 뜯고 있다.
비스킷유역 Biscuit Basin이다.
주차장에서 파이어홀 강 건너편이다.
하얀 증기가 계속 뿜어져나오고 있다.
블랙 오팔 스프링 Black Opal Spring
녹색세균 매트 green bacterial mat
사파이어 풀 Sapphire Pool
머스타드 스프링 Mustard Spring
스팀 열기와 열수로 죽은 고사목
아보카 스프링 Avoca Spring
셸 스프링 Shell Spring
비스킷 유역의 모습
쥬얼 가이저 Jewel Geyser
이제 하류 가이저 유역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바이슨들이 길에까지 나와 풀을 뜯으면서 거닐고 있다.
하류가이저유역 Lower Geyser Basin에서 첫 번째 맞는 것은 강 이름과 같은 파이어홀 스프링 firehole Spring
큰 웅덩이인 그레이트 파운틴 가이저 Great Fountain Geyser
흰색 돔 구장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돔 가이저 White Dome Geyser
열천과 온천이 흘러들어와 증기를 뿜어면서 흐르는 파이어홀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하류 가이저 유역 Lower Geyser Basin과 중류 가이저 유역 Midway Geyser Basin 사이에는 진흙이 끓고 있는 단지 모양의 웅덩이가 산재해 있는 파운틴 페인트 팟 Fountain Paint Pot 지대가 있다.
이곳을 지나면서 우리나라 대천에서 유명한 머드팩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다.
어느 머드가 피부에 더 좋을까?
진흙 웅덩이 근처에는 예외없이 증기가 뿜어져나오는 구멍인 분기공噴氣孔 fumarole이 있다.
분기공 분출 동영상
파운틴 페인트 팟 주변에도 많은 가이저들이 있다.
붉은 진흙 구멍에서 증기가 분출되고 있는 레드 스파우터 Red Spouter와 분출 동영상
클렙시드라 가이저 Clepsydra Geyser
파운틴 페인트 팟을 출발하여 중류 가이저 유역으로 가는 도중 평탄한 가이저 지대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찻길인 파운틴 플랫 드라이브 Fountain Flat Drive로 들어선다.
이 지대의 나무는 전부 스팀 열기와 열수로 죽은 고사목이다.
표지판 왼쪽 도로가에 서 있는 붉은 폴은 눈이 엄청 쌓였을 때 길 양쪽의 붉은 폴 사이가 찻길이라는 표시다.
중류 가이저 유역 Midway Geyser Basin 도착.
이 곳도 역시 파이어홀 강 건너에 있으며 가이저에서 흘러나온 열수가 파이어홀 강으로 끊임없이 흘러들고 있다.
엑셀시어 가이저 Excelsior Geyser) 주변에는 녹색세균이 매트를 이루면서 번성하고 있다.
자색세균 매트를 형성하고 있어 프리즘을 통과한 듯한 밝고 선명한 색깔을 띤 그랜드 프리스마틱 스프링 Grand Prismatic Spring.
터키석 풀 Turquoise Pool은 이름은 터키석이긴 하지만 멀리서 봐서 그런지 청록색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검은모래 가이저 유역 Black Sand Geyser Basin으로 가는 도중 운 좋게도 길옆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바이슨 무리를 만난다.
검은모래 가이저 유역의 가이저들도 파이어홀 강의 지류인 아이언 스프링 크릭Iron Spring Creek 건너에 있다.
클리프 가이저 Cliff Geyser
에메랄드 풀 Emerald Pool.
이 호숫물에는 늑대거미 wolf spider라는 거미류가 서식하고 있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레인보우 풀 Rainbow Pool
선셋 레이크 Sunset Lake
아래 사진 속 가이저 바닥에 있는 진흙을 손으로 한번 떠 본다.
물은 뜨겁지 않고 따뜻했다.
가이저 유역의 구경을 마치고 올드 페이스풀 인에 돌아오니 오후 7시다.
프론트에 물어보니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 분출시각이 7시란다.
베란다 위에서 불과 10분 후 야간의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 분출 구경을 끝으로 이틀째의 옐로우스톤 여행을 마무리한다.
2010. 3. 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