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0 10/23 592차 하남 검단산 산행기

새샘 2010. 11. 1. 08:48

산행로: 하남 애니메이션고교앞-유길준묘-전망바위-헬기장-검단산 정상(657m)-곱돌약수터-현충탑-검단산입구먹거리촌(7km, 4시간)

 

산케들: 民軒김기표, 번둥김종석, 友齋정수진, 慧雲김일상, 새샘박성주, 智山방효근(6명)

 

 

금년들어 검단산행은 한겨울이었던 1월에 이은 2번째.

30-5번 버스를 타고 검단산입구에서 내려 오를 검단산을 한번 바라본다.

 

정상주를 준비한 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구름이 제법 끼기는 했지만 산행에는 더할 나위 없는 전형적인 서늘한 가을날씨다.

산행시작점의 해발고도가 20m이니 정상 657m까지는 600m 이상 올라야 한다.

들머리 양쪽은 우람한 밤나무들이 많다.

 

나무계단을 오르면 소나무숲이 이어지고, 그 아래 샛노랗게 핀 가을들국화 이고들빼기가 눈길을 끈다.

 

오름길의 첫 전망장소인 458봉이다.

한강과 예봉산이 보이는 곳으로 뒤돌아가서 심호흡을 하면서 하늘과 강과 산을 바라본다.

 

전망바위 오름길에서 오른쪽의 우회로를 택하지 않고 왼쪽으로 난 전망바위로 바로 오르는 바윗길로 접어든다.

그 덕분에 붉은단풍도 즐길 수 있다.

 

붉은단풍 뒤로 보이는 한강과 예봉산

 

큰 바위들을 지나 전망바위(569m)에 이른다.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시야가 한층 넓어진다.

그리고 아까 보이지 않았던 팔당댐이 바로 눈 앞이다.

 

전망바위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평탄한 조망점이 나온다.

여기서 나무계단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바로 옆이 검단산 정상이다.

이 조망점에서 한강과 예봉산을 배경으로 나오기 때문에는 검단산의 제1의 사진찍는곳이다.

그래서 첫번째 출석부를 만든다.

 

여기서는 팔당호도 한눈에 보이고, 검단산의 단풍도 감상할 수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 도착한 정상 바로 앞 헬기장(650m)에서 정상주를 위한 자리를 잡는다.

 

50여분의 휴식 후 검단산 정상으로 오른다. 

두번 째 출석부를 만든 다음 바로 하산 시작.

 

정상에 핀 하얀 억새풀과 하늘을 덮고 있는 흰구름이 조화를 이룬다.

 

현충탑으로의 내림길에는 참취가 꽃을 피우고 있고, 시원하게 쭉쭉 뻗은 일본잎갈나무(낙엽송) 숲길을 지난다.

일본잎갈나무숲을 통과하는 산행로를 정비하고 있다.

 

검단산입구 먹거리촌인 더덕집에 들러 뒤풀이를 하면서 오랫만에 메추리구이를 맛본다. 

진짜 메추리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뒤풀이 후 모두들 집으로 직행했으리라..

 

2010. 11.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