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0. 10/30 593차 서울 불암산 산행기

새샘 2010. 11. 1. 16:13

산행로: 상계역1번출구-중계중앙아파트단지내-재현중앞-불암산공원관리소-정암사앞-깔딱고개-거북바위-불암산정상(508)-깔딱고개-헬기장-삼육대갈림길-제명호-삼육대캠퍼스-삼육대정문(4시간, 8km)

 

산케들: 樂山김수인, 大谷하우봉, 道然배기호, 如山장만옥, 새샘박성주, 智山방효근(6명)

 

 

오늘 불암산행에 함께 한 산케는 6명인데,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요산과 전날 있었던 1대간9정맥 환영회에 늦게까지 있었던 도연이 냄새를 풍기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함께 해 준다.

 

재현중학 앞길을 오르니 우리가 오를 불암산이 정면에 있다. 

 

재현중 앞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면 불암산공원관리소가 나온다.

기서부터 본격적인 불암산행이 시작된다. 

공원관리소 앞에서 산행준비를 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아파트 뒤로 삼각산 세 봉우리가 뚜렷하게 보인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삼각산 모습이다. 

 

불암산 주능선으로 접어드는 깔딱고개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 깔딱고개까지는 부지런히 오른다. 

깔딱고개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보면 수락산능선 뒤로 도봉산이 보인다. 

그리고 깔딱고개에서 좌회전하여 바라보면 소나무 사이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큰 바위산인 불암산 정상이 보인다.

 

거북바위 왼쪽으로 난 계단을 올라 정상으로 향한다. 

'불암산 508m'라고 씌여진 표지석 뒤로 불암산 정상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불암산 정상에 올라 주위를 빙 둘러본다.

수락산이 가까이 있고 그 왼쪽으로 도봉산과 삼각산이 늘어서 있다. 

우리가 올라왔던 중계동의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반대편인 불암산 동쪽에는 남양주시 별내면 신도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불암산 정상 바로 아래의 계단에서 삼각산을 배경으로 출석부를 만든다. 

 

단을 내려가면서 불암산 단풍을 즐긴다. 

 

깔딱고개를 지나 헬기장에서 정상주 자리를 만든다.

헬기장의 원표시 바로 옆에 우리 산케들을 위한 것인양 6개의 큰 돌이 둥글게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자리를 잡는다. 

 

정상주 후 불암산주능선을 따라 삼육대 쪽으로 내림길을 잡는다. 

불암산둘레길 안내도가 있어 살펴보니 총 18km인데, 특이하게도 둘레길이 불암산정상을 통하게 되어 있다.

둘레길이 아니라 가운데길이 아닌가!

불암산정상을 통과하는 동쪽길이 하루길로서 10km, 삼육대갈림길에서 삼육대와 태릉선수촌을 도는 나절길이 8km다. 

그러니까 오늘 우리 산케들은 불암산둘레길 가운데 하루길사거리-삼육대갈림길-삼육대정문까지 약 2.5km의 불암산둘레길을 걸은 셈이다. 

 

나절길이 시작되는 삼육대갈림길에 쑥부쟁이와 이고들빼기가 예쁘게 피어 우릴 맞는다.

 

 나절길에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삼육대학교 경계를 말해주는 울타리문을 통하여 삼육대 안으로 들어선다.

이 길을 둘레길로 제공한 삼육대 재단이 고마울 뿐이다. 

 

머지 않아 삼육대 캠퍼스 내 호수인 제명호에 이르러 벤치에 앉아 휴식! 

 

캠퍼스 내 멋지게 조성된 소나무숲을 지나 삼육대정문에 도달함으로서 오늘 산행은 끝이다. 

 

삼육대 왼쪽으로 태능선수촌이 보인다. 

 

삼육대 앞에서 버스를 타고 석계역에 내린 다음 목욕탕을 찾으니 목욕탕이 보이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바로 역 근처 쭈꾸미집으로 들어가서 뒤풀이. 

뒤풀이 도중 백산과 연락이 되어 2차로 노량진수산시장행.

그 다음은 발 닿는데로... 

2010. 11. 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