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1. 2/6 607차 성남 청계산 국사봉

새샘 2011. 2. 7. 23:52

산행로: 과천정부청사역 1번출구 그레이스호텔앞-과천문원리 사기막골-매봉약수터-중봉(기도바위)-청계산 매봉(응봉)-헬기장-청계사갈림길-청계산 국사봉(540)-한국학중앙연구원-정선한우(10km, 5시간)

 

산케들: 正允최영수, 友齋정수진, 百山이주형, 如山장만옥, 元亨김우성, 智山방효근, 道然배기호, 仁山이상돈, 새샘박성주, 民軒김기표, 번둥김종석, 素山이승무, 法泉정재영(13명)

 

 

과천정부청사역 1번출구 앞 그레이스호텔 앞에 모두 13명의 산케가 모였다. 

구정 휴일을 지루하게 보내 몸이 근질근질했는지 많이들 모였다.

날씨가 풀린 탓도 있으리라.

 

과천에서 12년을 살았던 백산이 앞장서서 산행로로 안내한다.

청계산은 많이 올랐지만 오늘 산행로는 처음이다.

4단지 401동을 옆을 지나 문원리 사기막골이 들머리다.

눈이 얼어 붙어 미끄러운 들머리에서 아이젠을 찬다.

 

처음 오른 봉우리는 과천사람들은 기도바위라고 부르는 중봉.

중봉의 바위 앞에 서서 내려다보면 과천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지만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 아쉽다.

 

15분 후 매봉(362m) 도착.

청계산에는 매봉이 2개다. 

우리가 오른 과천 가까이의 이 매봉은 흔히 과천매봉 또는 작은 매봉이라고 부르고, 이수봉 북쪽에 더 높은 매봉(582m)은 그냥 매봉이라고도 부른다.

매봉 표석에서 사진 한 컷.

 

헬기장을 지나 청계사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청계산 최고봉인 망경대(615m)가 보인다. 

 

국사봉을 오르기 위해 오른편 계곡으로 내려간다.

원래 등산길은 이수봉을 거쳐 남쪽 능선길을 따라 국사봉으로 가는 것이지만 계곡길로 내려가면 바로 국사봉을 오를 수 있어 산행시간이 단축된다.

국사봉을 오르기 전에 정상주 자리를 잡는다.

 

이제 국사봉을 향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이 길로 국사봉을 오르는 산행객은 우리 산케들뿐이다.

눈과 얼음으로 덮힌 오름길을 따라 계속 오른다.

 

30분을 오르니 앞에 국사봉이 우뚝 서 있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청계산 국사봉國思峰(540m) 도착. 

국사봉이란 이름은 고려말 충신 조윤이 올라 멸망한 고려를 생각하는 봉우리란 의미로 붙은 이름이란다.

국사봉 표석에서 실질적인 산행 출석부를 찍는다.

 

국사봉에서부터는 내림길이다.

내림길 종착지는 성남 판교 한국학중앙연구원(구 정신문화연구원).

근처에 뒤풀이가 기다리는 식당이 있다.

하산 1시간 뒤 목적지 도착하여 오랫만에 한우 포식.

것도 정선한우로.

 

뒤풀이를 마치고 서울 강남행 광역버스에 올라 고속도로를 거쳐 강남역에 내린다.

근처 하우스비어에서 시원한 하우스 생맥주를 한잔씩 걸친 다음에야 Say Good-bye.

2011. 2. 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