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6 637차 서울 관악산 산행기
산행로: 사당역-관음사-국기봉-조망대(319봉)-333봉-만수천-인헌동-봉천11동(5km, 2시간)
산케들: 晏然박경재, 百山이주형, 새샘박성주, 회산박문구, 번둥김종석(5명)
아침에 눈을 떴을때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오늘 산행 취소'라는 문자가 오지 않을까 기다렸지만 없다.
다행히 집을 나설 즈음 비는 그치고.
사당역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굵어졌다.
4번출구에서 비를 피하여 서 있는 산행객들 가운데서 산케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질 않는다.
마침 그때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따라 눈길을 돌리니 커피점 앞에 앉아 따끈한 커피를 즐기는 정겨운 산케들의 모습.
오늘 나온 산케는 모두 다섯.
비와 함께 커피를 홀짝이면서 오늘 산행을 의논한다.
비가 많이 오면 오늘 산행 취소, 비가 그치거나 산을 탈 정도로 빗줄기가 가늘어지면 산행 실시.
단 비가 더 많이 온다는 수원 광교산 대신 바로 옆에 있는 관악산으로 산행을 대체하기로 결정.
빗줄기가 약해진 9시30분 우산과 비옷, 배낭커버 등 우중산행준비를 완벽히 한 후 산행 시작.
관음사 입구에서부터 산길이 시작된다.
관음사 앞에서 자욱한 운무로 뒤덮힌 관악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산을 오른다.
능선을 올랐을 때 연주대 3.7km, 사당역 1.3km이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연주대를 향해 가다가 낙성대로 하산하기로 한다.
국기봉 오름길도 미끄러운 암릉이다.
암릉에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국기봉 도착.
국기봉에서 계속 계단을 따라 오르면 봉우리(319봉)에 조망대가 있다.
주변은 온통 운무로 자욱하여 바로 아래만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오늘 산행지 가운데 풍광이 가장 좋은 이곳 조망대에서 출석부를 만든다.
333봉 오르기
거북바위
뒤풀이는 노량진수산시장-방어회, 히라스라고도 하지요.
사진에서 확인되지요?
그 다음은 아구지리. 이런 정도면 침이 좀 돌라나.....
2011. 11. 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