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15 742차 가평 호명산 산행기
산행로: 청평역-조종천 징검다리-호명산(632)-기차봉(아갈바위봉, 619)-호명호수-상천역(11km, 5시간30분)
산케들: 民軒김기표, 丈夫장성지, 又耕강용수, 회산박문구, 慧雲김일상, 새샘박성주, 長山손욱호, 百山이주형, 번둥김종석, 元亨김우성(10명)
오늘 타는 경기 가평 호명산 산행코스는 작년 2013년 10월 20일에 갔던 코스와 동일.
상봉역에서 만난 산케들은 9시 춘천행 전철을 타고 출발하여 9시 45분 청평역 도착.
청평역광장에 들어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이 호명산능선이다.
광장 앞도로를 건너가면 비교적 큰 하천이고 물도 많이 흐르는 조종천이 나온다.
콘크리트 징검다리를 건너 논둑길을 따라가면 호명산 들머리다.
산행은 가파른 오르막으로 시작되며, 이곳은 잣나무숲으로 조림되어 있다.
유명한 가평잣이란 단어가 절로 떠 오를 정도로 잣나무숲이 우겨져 있다.
오름길이 끝나는 지점이 쉼터. 쉼터에서 물을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청평역에서 여기까진 1km, 호명산 정상까지는 1.7km라는 이정표가 붙어 있다.
청평댐 조망데크를 향해 가볍게 오르고 있는 새샘과 산케들
청평댐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데크 도착
청평댐 조망데크에서 호명산정상까지는 30분, 기차봉까지 1시간20분, 호명호수까지 2시간, 상천역까진 3시간10분이 걸린다는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청평댐 조망데크에서 기념촬영.
여기서부터 호명산 정상까지는 비교적 평탄하다.
오늘의 최고봉이 호명산虎鳴山 정상(632m).
그 옛날(?) 호명산은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 왕래가 적어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설 때문에 붙은 이름이란다.
산세로 보아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전해오는 말이니....
호명산헬기장과 호명산 표지석
호명산 표지석에서 오늘 산행의 인증샷
호명상 정상 헬기장 왼편 아래쪽 바람이 불지 않는 포근한 곳에 자리잡고서 정상주와 간식 타임
30분 정상주를 즐긴 후 호명산 정상 다음으로 높은 기차봉을 향해 출발.
기차봉 아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기차봉(619m)이 나온다.
기차봉은 일명 아갈바위봉(?)이라고도 부른다는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기차봉에서
기차봉에서부터 호명호로 가는 능선길은 크고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꽤 많다.
하지만 바람도 불고 기온이 높지 않고 햇볕도 강하지 않아 땀도 거의 나지 않아 힘들지는 않다.
바람에서 훈훈한 봄의 기운이 풍긴다. 드디어 호명호를 쌓은 높다란 석축이 눈에 들어온다.
호명호 바로 위편에는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데크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조망데크를 내려와 오른편으로 호명호를 두고서 걷는다.
눈 앞 언덕위에는 호명호 전망대가 있다.
왼편으로 상천역 내림길을 가기 전 호명호虎鳴湖라고 씌여진 아주 큰 화강암 표지석이 서 있다.
상천역으로 가는 내림길 계곡은 음지라서 얼음이 얼어 있기는 하지만 그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가볍고 싱그럽다.
내림길이 끝나는 평탄지에도 잣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작년 10월에 왔을 땐 기초공사 중이던 한옥체험마을은 건물들이 그 형태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나 다름없는 상천역 도착.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 후 여기서 상봉행 전철을 타고 상경할 것이다.
상천역 인근의 닭백숙과 콩요리 전문점 함지박
1시간 반 정도의 뒤풀이 식사를 즐긴 후 5시 9분행 상봉행 열차를 타고 상봉역 도착하여 해산
2014. 3. 18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