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4. 4/20 747차 서울 관악산 둘레길 2-3구간 산행기

새샘 2014. 4. 30. 11:13

산행로: 서울대정문-돌산갈림길-보덕사입구-삼성산림쉼터-삼성산성지-국제산장아파트-배수지공원-건우봉-난곡사거리(8.8km, 3시간)

 

 

산케들: 김재수, 야자박사, 冠山, 法泉, 東峯, 民軒, 瑞山, 如山, 慧雲, 회산, 번둥, 새샘, 百山, 大谷, 元亨(15명)

 

 

오늘 산행은 재경용마산악회 정기산행, 26산행 등 3가지 행사를 겸한 특별한 산행이다.

코스는 저번에 걸었던 관악산 둘레길 1구간(애국의 숲길 6.2km: 까치산생태육교-서울대정문)과 연결하여 관악산 둘레길 2구간과 3구간을 이어 걷는 것. 2구간은 체험의 숲길 4.7km로서 서울대정문에서 관악구 국제산장아파트까지 4.7km이고, 3구간은 사색의 숲길로서 국제산장아파트에서 관악구 난곡사거리 부근 신림근린공원까지 4.1km이다.

 

오늘은 절기상으로 곡우穀雨. 봄비가 내려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올라 농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날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면 몸에 엄청 좋다는 말이 있다.

 

서울대정문 관악산공원 만남의 광장 시계탑

에 모인 산케는 모두 15명. 그 가운데 10년만에 산케와 함께 산을 타러 나온 김재수회장이 단연 돋보인다. 얼마전 사돈이 된 번둥의 권유 때문이리라. 오늘 산행 참가자가 우리 산케 15명을 비롯하여 모두 120여명에 이르는 대군단.

 

 

관악산공원 정문을 지나 조금 가다보면 길 오른편으로 물레방아 있는 지점으로 둘레길 2구간이 연결되는데 이 길이 돌산갈림길

 

 

이 길의 복숭아나무(복사나무)에는  본홍색 복사꽃이 활짝 피었다.

 

 

장승

 

 

둘레길에서 바라본 관악산

 

 

삼성산성지 갈림길에서의 기념촬영

 

 

보덕사普德寺 입구

 

 

헬기장으로 지나니 많은 솟대가 서 있는 지역이 나온다. 란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꼭대기에 나무로 만든 새를 달아 마을 어귀에 세워놓은 긴 장대를 말한다. 이곳 솟대는 2011년 7월에 발생한 집중호루때 쓰러진 나무를 활용하여 관악산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2011년 7월의 산사태로 파괴된 지역을 복구하면서 설치한 배수로

 

 

삼성산산림쉼터일본잎갈나무(낙엽송) 숲 아래에 둘러앉아 막걸리 한 사발씩을 마시면서 휴식.

 

 

휴식을 마치고 조금 가니 천주교 삼성산성지三聖山聖地가 나온다.  이 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외국인들이었던 조선 제2대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范 주교, 성 베드로 모방 라羅 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鄭 신부 등 세 성인의 유해가 안장된 곳.

 

 

산장약수터

 

 

조팝나무

 

 

관악산둘레길 2구간이 끝나고 3구간이 시작되는 호암로 국제산장아파트와 그 왼편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산뜨란채(옛 이름은 삼성산주공아파트)

 

 

호암로변 삼성산뜨란채 왼편의 관악산 둘레길 3구간 들머리

 

 

난곡로26길을 가로질러 배수지공원으로 들어선다. 배수지란 고지대 주민들이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피크타임때도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밤 사이에 수돗물을 저장해 놓은 탱크를 말한다.

 

 

관악산둘레길 3구간의 건우봉

 

 

산길이 끝나는 난곡동 주택가

 

 

산길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포장된 고갯길 왼편으로 다시 산길이 나온다.

 

 

산길 왼편 아래 난곡동 일반주택이 밀집되어 있다.

 

 

진짜로 산길이 끝나는 지점

 

 

남부순환로

 

 

난곡사거리 부근의 뒤풀이 장소인 고기킹은 일행인 용마산악회원으로 만원을 이루어 하는 수 없이 산케들은 옆집인 나주곰탕에서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곰탕과 수육.

 

 

배불리 먹고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신대방역으로 이동하여 마무리 호프 1잔씩을 마신 후 바이바이.

 

2014. 4. 30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