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13 764차 가평 칼봉산 경반계곡 트레킹기
산행로: 칼봉산자연휴양림-경반계곡-수락폭포-경반계곡-칼봉산자연휴양림(원점회귀)(7.2km, 3시간40분)
산케들: 형규, 도연, 장산, 백산, 회산, 새샘, 대곡, 원형(8명)
가평 칼봉산 경반계곡 트레킹을 위해 경춘선 기점인 상봉역에 여덟 산케가 모였다.
반가운 얼굴은 임형규 동기회장과 아들 결혼 참석차 프랑스를 다녀온 도연이다.
0932 출발한 기차는 1030 가평역 도착.
가평역 광장에서 원형주필과 교대로 인증샷
칼봉산 자연휴양림을 가려고 역앞 택시승차장으로 가는데, 길건너 코스모스가 만발한 꿈동산 공원이 눈에 확 들어온다.
꿈동산을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관광객들도 보인다.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가장 좋아진 점이 휴양, 건강, 레크리에이션, 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증가되었다는 것.
1055 오늘 트레킹 출발점인 칼봉산 자연휴양림 도착.
이곳 위치는 가평읍 경반안로 454번지이고 2008년 2월에 문을 열었다.
숙박시설로서 숲속의 집 10개 동, 황토방 4개 동, 산림자연휴양관 1개 동 등의 시설이 있다.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군립휴양림.
이 휴양림은 백학동(배골)에 자리잡고 있는데, 칼봉산(900m)은 산봉우리가 뾰족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며, 연인산 도립공원 안에 있는 산봉우리이다.
예전에는 그냥 칼봉이라고 불렀었다.
백학동이란 마을 이름은 이 마을에 백로가 많이 살았다는데서, 그리고 배골이란 이름은 돌배나무가 많고, 마을 생김새가 배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경반계곡을 향해 걷기 시작하여 몇 분 안되어 계곡이 나타나고 계곡 건너편에 큰 화강암 표지석에 '백학동 한석봉 白鶴洞 韓石峯 마을'이라고 새겨져 있다.
표석 뒤로 기와집과 초가가 몇 채 보인다.
석봉이 호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인 한호韓濩(1543-1605)가 가평군수를 지냈기 때문에 한석봉마을이란 이름이 붙은 모양이다.
한석봉 마을을 지나서부터는 경반계곡을 따라 길이 계속 이어진다.
경반계곡의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경반계곡의 들국화들
왕고들빼기
쑥부쟁이
이고들빼기
경반계곡 중간에 있는 산장인데 건물벽에 'KBS 1박2일 강호동 박찬호 출연한 곳'이란 현수막이 붙어 있다.
이 산장에선 텐트도 칠 수 있는 모양이다.
연인산도립공원 구역이란 푯말이 나타난다.
경반사라는 절 바로 아래 아기자기한 용궁폭포가 있다.
경반사 입구의 절 지킴이 백구
용궁폭포 위에서 내려다본 폭포 아래 호수
폭포 뒤쪽의 계곡 모습
경반사를 지나 수락폭포를 가기 전까지 이어지는 경반계곡
수락폭포 조금 못미쳐 멋있게 피어 있는 투구꽃
오늘 트레킹의 종점인 높이 32.8m의 수락폭포.
물떨어지라고도 불리며 20억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최근 내린 비로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다.
수락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앞글의 동영상과는 또 다른 동영상을 감상해 보세요.
수락폭포의 물떨어지는 소리는 물론 풍광까지도 즐길 수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정상주를 즐겼다.
원점회귀하므로 경반계곡을 따라 휴양림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휴양림 가까운 곳에 알탕을 하는 장소를 잡았다.
시원하게 몸을 씻을 다음 경반계곡 상류쪽의 하늘을 쳐다보았다.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가을하늘과 구름을 다시한번 즐기는 순간.
칼봉산 자연휴양림 도착하여 콜택시 기다리는 사이 휴양림 주위를 둘러본다.
휴양림 길 건너편 산의 울창한 잣나무숲
가평역에서 콜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상봉행 전철로 귀경.
상봉역 부근 옛골토성에서 뒤풀이를 즐기는 산케들.
2014. 10. 1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