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칼봉산 경반계곡 9월의 꽃과 식물
트레킹코스: 칼봉산자연휴양림-경반계곡-수락폭포
1. 칼봉산자연휴양림 부근
참취-국화과, 산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뿌리잎은 심장형이며 줄기를 따라 위로 올라갈수록 잎은 작아짐, 8-10월에 산방꽃차례에 흰색꽃이 모여핀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취나물이라고 하여 나물로 먹는다.
잣나무-소나무과, 늘푸른 바늘잎나무, 바늘잎은 5개가 한묶음, 솔방울열매는 소나무보다 훨씬 크며 솔방울조각이 뒤로 약간 젖혀짐, 열매인 '잣'을 식용으로 많이 먹고 있다.
2. 경반계곡-경반사
왕고들빼기-국화과로서 들국화의 한 종류,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한두해살이풀, 줄기는 높고, 잎은 새깃꼴로 깊게 갈라짐, 위로 올라갈수록 잎크기가 작아짐, 줄기나 잎을 자르면 우유 같은 흰 즙액이 나온다. 8-9월에 줄기 끝에 흰색-노란색 꽃이 모여 달려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물봉선-봉선화과, 산골짜기 냇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8-9월에 고깔 모양의 홍자색꽃이 피는데 붕숭아꽃과 비슷한 모양, 꽃잎 뒤쪽의 기다란 꿀주머니는 끝 부분이 안쪽으로 말린다. 노란색꽃이 피면 노랑물봉선, 흰꽃이 피면 흰물봉선.
경반계곡에서 세 종류의 물봉선을 다 볼 수 있었던 건 행운.
노랑물봉선
흰물봉선
쑥부쟁이-국화과로서 들국화의 한 종류, 산과 들의 다소 습기 있는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피침형 잎은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작아지고 가늘어진다. 7-10월에 줄기와 가지 끝마다 두상화가 하늘을 보고 피며, 노란 꽃송이 주위로 자주색 꽃잎을 가진 혀꽃이 한 줄로 빙 둘러 있다.
미국쑥부쟁이-국화과, 길가나 빈터에 무리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9-10월에 가지 끝마다 하얀 꽃송이가 1개씩 달린다. 꽃송이 가운데에는 노란 통꽃이 있고, 그 주위를 빙 둘러가면서 하얀 혀꽃이 핀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
달맞이꽃-바늘꽃과, 길가나 빈터에 흔히 자라는 두해살이풀, 줄기에 어긋나는 좁은 피침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얇은 톱니. 7-9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노란꽃이 핀다. 해질 무렵에 꽃이 활짝 벌어지고 해가 뜨면 꽃이 오므라들고 때문에 붙은 이름. 남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
이고들빼기-국화과로서 들국화의 한 종류. 산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 주걱 모양 잎의 밑부분은 귀처럼 되어 줄기를 반쯤 감싸고 가장자리에 치아 모양의 톱니가 드문드문 나 있다. 8-9월에 가지 끝마다 여러 개의 노란 꽃송이가 달린다. 봄에 돋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벌개미취-국화과로서 들국화의 한 종류. 논두렁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피침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점점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에 털은 거의 없다. 6-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가운데 노란 통꽃 주위로 연한 자주색 혀꽃이 빙 둘러 있는 꽃이 핀다.
짚신나물-장미과,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깃꼴겹잎의 작은 잎이 5-7개 달린다.
진득찰-국화과, 들이나 밭 근처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 잎에 3개의 잎맥. 8-9월에 가지나 줄기 끝에 노란 꽃이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총포조각 겉에 나 있는 털에 끈적액이 묻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는다.
고마리(일명 고만이)-마디풀과. 물가에서 자라는 덩굴지는 한해살이풀. 줄기에 갈고리 같은 억센 털이 나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잎은 화살촉 모양. 8-9월에 분홍색이나 흰색 꽃이 가지 끝에 10-20개씩 모여 핀다.
눈괴불주머니-현호색과. 숲속의 응달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 잎은 2-3회 3출엽으로 전체가 삼각형. 마지막 갈래조각은 흔히 3개로 갈라진다. 8-9월에 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기다란 꿀주머니의 끝이 가늘게 좁아진다.
가시여뀌-마디풀과. 산과 들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줄기에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윗부분은 꽃대와 함께 가시 같은 붉은색 선모가 많이 나 있다. 꽃은 7-8월에 좁쌀 모양의 붉은색 꽃이 달린다.
산박하-꿀풀과. 산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네모진 줄기는 능선에 흰털이 나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6-9월에 줄기 윗부분에서 마주나는 취산꽃차례에 입술 모양의 자주색 꽃이 달리는데 암술과 수술은 꽃잎안에 묻혀 있다.
3. 경반사-수락폭포
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 산골짜기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손바닥처럼 3-5개로 깊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며, 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보라색 꽃이 모여 핀다. 옆을 향해 피는 꽃은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어 로마병정의 투구를 쓴 모양. 뿌리는 '초오'라고 하여 한약재로 사용하나 독성이 강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2014. 10. 1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