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5. 3/14 790차 서울 남산둘레길

새샘 2015. 3. 18. 11:29

트레킹로: 동대입구역 6번-장충단공원-석호정국궁활터-서울성곽탐방로-성곽전망대-팔각정-남측순환로-안중근의사상-백범광장-회현동-남대문시장 꼬리곰탕집(6km, 2시간20분)

 

 

산케들: 조해금,김주병,素山,새샘,智山,長山,松潭,百山,丈夫,회산,民軒,야자박사,又耕,現動,德仁,東峯,晏然,斗杠,恩平,友齋,凡中,元亨(22명)

 

 

집결지인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 무려 22인의 산케들이 모였다.

동대입구역에서 장충단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우리 산케들리 북석거린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26의 날'에 회원이 아닌 친구들이 모습이 여럿 보여 오늘 남산둘레길 산행이 더 활기차고 즐거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맑은 날씨에 낮 최고기운이 12도까지 올라간다니 전형적인 봄 기운이 피부에 와 닿는다.

 

장충단공원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1895) 때 궁을 지키다 순직한 시위대장 홍계훈, 궁내부 대신 이경직 등 많은 장병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고종황제의 명으로 1900년 이 자리에 '장충단奬忠壇'이란 이름의 제단을 비롯한 여러 건물과 석비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비석의 '奬忠壇'이란 글씨는 고종이 직접 썼으며 뒷면에는 단아한 글씨체로 민영환이 비문을 썼다. 

그 후 일제강점기인 1919년 일제가 민족정기 말살의 일환으로 이곳에 절을 세우고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장충단공원으로 변해버린 것.

해방 후 일제가 지은 건물은 모두 철거되었으며, 장충단 제단을 비롯한 건물들은 한국전쟁때 파괴되어 버렸고 지금의 장충단 비만 남았다.

지금의 장충단공원의 모습은 1984년 이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가운데 보호철책으로 둘러싸인 비가 고종이 직접 쓴 글씨가 새겨진 '奬忠壇' 비와 인터넷에서 찾은 장충단 비의 정면 모습

 

장충단공원 내 이준열사상 

 

장충단공원에서 남산공원으로 가는 지름길 오름계단

 

석호정 국궁터로 이어지는 남산둘레길

 

남산공원둘레길의 도랑덮개 구조물

 

석호정 가는 남산둘레길에서 보이는 N서울타워

 

서울성곽을 따라서 나 있는 오름계단은 가파르긴 하지만 N서울타워로 오르는 지름길이다.

 

서울성곽(한양성곽)은 태조 때인 1396년부터 한양을 에워싼 도성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세종, 숙종, 영조 때 보수하거나 증설하였다.

성곽 총 둘레는 약 18km, 높이 약 12m이며,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인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능선을 따라 만들었고 4대문과 4소문의 성문을 만들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 많이 파괴되고 훼손된 것을 그 후 꾸준히 보수를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울성곽 위에 지은 전망대

 

서울성곽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국립극장과 장충동 일원

 

서울성곽에서 N서울타워로 이어지는 숲길

 

N서울타워 진입로에서부터 서울성곽은 다시 시작된다.

 

N서울타워광장과 팔각정

 

광장 오른편에 위치한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위치 중구 예장동 산5-6, 좌표 위도 37도33분06.6초 경도 126도 59분 19.6초, 해발고도 267m)은 우리나라 측량의 출발점이다.

 

서울 지리중심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그 뒤로 보이는 북한산

 

광장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는 높아서 한번의 촬영으로는 전체를 담을 수가 없다.

 

타워광장의 팔각정 앞 계단에 앉아 휴식하면서 출석부를 만든다.

 

팔각정에서부터 하산을 시작하면서 N서울타워 앞에 서 있는 캐릭터가 눈에 들어온다. 이름이 뭘까?

 

광장을 빠져나와 서울성곽 앞도로인 남측순환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남측순환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바라본 N서울타워

 

남산도서관 건너편 소월시비 오른편으로 난 길을 따라 다시 올라갈려고 했었는데, 유물발굴작업으로 통행금지. 하는 수 없이 소월시비와 남산도서관의 대로을 따라 걸어오른다.

 

안중근의사상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을 돌아본다.

이 주변의 큰 바위에는 모두 안중근의사의 어록이 새겨져 있다.

 

안중근의사상 뒤에 위치하고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앞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

 

안중근의사기념관 아래의 광장이 백범광장이며, 광장 오른쪽에 백범김구선생의 상이 있다.

 

백범상 왼편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상은 대한민국 초대부통령을 지낸 성재이시형선생상

 

백범김구상에서 바라본 원형옥상의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그리고 앞의 기와집은 남산공원관리소인 호현당

 

남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안의 유명한 꼬리곰탕집인 은호식당. 

방치찜이란 이름의 꼬리찜은 별미이긴 하지만 엄청 비쌈.

 

뒤풀이식당에서의 산케들의 건배

2015. 3. 18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