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7. 2/19 881차 겸 재경용마산악회 가평 호명호수길 시산제

새샘 2017. 2. 21. 22:19

트레킹로: 호명호수공원 제1주차장-호명호수-호명호수 주변산책로-호명호수-호명호수공원 제1주차장(원점회귀)(9km, 3시간30분)

 

산케들: 晏然,松潭,智山,素山,長山,山,民軒,法泉,회산,又耕,空華,大仁,冠山과 부인,凡中과 부인,현룡,元亨,새샘(19명)

 

오늘은 2017년 정유년 시산제 산행으로서 재경용마산악회 시산제 참가이다.

코스는 호명호수길로서 왕복 3시간 가량의 트레킹이기 때문에 올 들어 처음으로 불편한 무릎을 끌고 참석.

원래 이 길은 차가 다니는 길이지만 눈이 내려 결빙이 되는 겨울철(11월30일~3월14일)에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모임장소인 교대역 1번 출구에는 3대의 대형버스가 대기해 있고, 19명의 산케를 포함하여 모두 90명의 재경용마산악회원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룬다. 

아침 기온은 영하 7도로 다소 쌀쌀했지만 낮 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오른다니 걷기에는 딱 좋을 듯하다.

다만 날씨가 흐려 해가 없는데다 고도가 높고 주변이 탁 트인 호수에 오르면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0810에 출발한 버스는 1시간반을 달려 0935 호명호수공원 제1주차장 도착

 

출발전 재경용마산악회 전체 인증샷

 

산케들만 따로 모여 시산제 산행 출발 인증샷을 만든다.

 

차량 통제용 바리케이트 밑으로 빠져나와 호명호수관리사무소 앞으로 지나면서 트레킹 시작이다.

길 가장자리에 눈이 모여 있는 것으로 보아 응달은 결빙구간이 있을 듯.

 

들머리부터 호명호수까지는 완만한 오름길

 

길 왼쪽 언덕 위는 죽죽 뻗은 일본잎갈나무(일명 '낙엽송') 숲이고, 길 오른쪽으로 키가 큰 은사시나무(일명 '현사시나무')가 일정 간격으로 늘어서 있다.

 

왼쪽 언덕위 일본잎갈나무 숲

 

이어 길 오른쪽으로 키 큰 단풍나무가 몇 그루 서 있다.

 

전나무

 

왼쪽 잣나무와 오른쪽 단풍나무

 

출발 50분 후 호명호수 도착

 

왼쪽에 보이는 한전 순직사원 위령탑

 

호명호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서, 발전에 필요한 물을 청평호에서 양수하여 저장하는 용도로 1980년 4월에 만들어진 해발고도 538m의 인공호수이다. 

가평8경 중 제2경.  

가평군은 한국수력원자력(주)와 업무 협약을 통해 2008년 7월 1일부터 '호명호수공원'이란 이름으로 개방하였다. 

발전소는 지하에 있으며 지하발전소와 비슷한 해발고도 51m 위치에 하부저수지가 있다.

 

양수발전이란 전력사용이 가장 적고 전력요금이 가장 싼 심야시간에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려 상부저수지에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나 전력수급 비상시에 상부저수지의 물을 떨어뜨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인공조형물인 태양광 하늘거북과 호수 뒤 산 위 팔각정-태양광 하늘거북 등에 장착된 태양광 발전기가 태양광을 받아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송전한다.

 

호명호수 안에는 하늘거북 외에 2마리의 인공조형물 오리도 떠 있다.

 

호명호수 2마리의 인공조형 거북

 

쉼터 뒷쪽에 있는 포효하는 호랑이 즉 호명虎鳴 조형물과 호명산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판

 

시산제 준비하는 동안 호숫가에서 담소하면서 휴식하는 산케들

 

시산제 준비

 

시산제를 올리는 안연회장과 산케들

 

시산제를 마치고 제사 음식을 가지고 간식시간을 가지는데, 출발하면서 걱정했던대로 햇볕도 없고 바람마저 싸늘하게 불어 손이 시려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지경!

 

간식을 마치고 내려가기 전에 호명호수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호명호수 공원안내도

 

간식장소에서 가까운 오른쪽에서 시작하여 돌기 시작. 

 

호명갤러리 가는 길 입구

 

오른쪽 길 끝에 있는 호명호 표석 앞에서 인증샷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

 

길 왼쪽의 호명호수와 길 오른쪽의 양수발전 변전소

 

호명호 표석 부근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길 왼쪽의 천상원 데크

 

또 하나의 호수공원길 모퉁이에서 바라본 호명호

 

호명호수 주변길을 돌아나와 원점회귀 시작

 

결빙구간에서는 길가 눈이 쌓인 폭신한 길을 걸어 내려간다.

 

원점회귀 종점인 주차장

 

전세버스 이용 1시간 정도의 목욕을 끝낸 후 뒤풀이장소에서 건배하는 산케들

2017. 2. 2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