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5. 10/24 818차 청송 주왕산 절골계곡

새샘 2017. 8. 8. 17:31

트레킹로: 절골탐방지원센터삼거리-절골탐방지원센터-절골계곡-대문다리 1km 전(원점회귀)(5km, 3시간)

 

산케들: 素山, 慧雲 부부, 道然 부부, 長山, 民軒 부부, 야자박사 부부, 丈夫, 大仁 부부, 冠山 부부, 백산 여학생, 重山, 元亨, 새샘 부부(20명)

 

 

오늘은 1박2일 일정으로 청송지역으로 가을 단풍산행날이다.

이틀 중 첫날은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주왕산 산행.

아직까지 주왕산은 한번도 발을 디딘 적이 없어 설레는 마음으로 산타와 집을 나선다.

 

8시 교대역을 출발한 전세버스는 엄청 막히는 경부고속국도를 빠져 나가기가 쉽지 않다.

출발 3시간만에 겨우 안성휴게소 도착하여 숨을 돌린다. 오후 1시 경 안동 도착.

너무 늦은 것 같아 주왕산 등산은 포기하고 차 안에서 절골계곡 트레킹으로 변경하기로 합의.

 

1350 아침 일찍 대구에서 출발하여 청송에서 기다리던 중산과 합류.

예정보다 무려 3시간이 늦었다.

1420 서울 출발한지 8시간이 지나서야 절골계곡 삼거리 도착.

 

절골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 주변이 먹음직스런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사과밭이다.

 

주산지 산촌생태마을 입구

 

절골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오늘의 출석부를 만들었다.

 

절골계곡은 주왕산국립공원 남동쪽 계곡으로서 주왕산의 주왕골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이다.

계곡의 길이가 10km로서 맑고 깨끗한 물이 사계절 흐르며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붉은 단풍 역시 주왕산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주왕산周王山국립공원은 1976년 지정되었으며 약 106평방킬로미터의 면적으로 비교적 작은 크기다.

3구역으로 나뉘는데 주 탐방로주왕골(주왕계곡)중심으로 동쪽에 절골, 서쪽에 미네랄 약수탕이 있다.

주왕산이란 이름은 중국 당나라 주왕이 반란을 일으키던 중 이 산속에 숨어 있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절골탐방지원센터 통과

 

절골계곡은 물이 많이 흐르고 있지는 않지만 꽤 많은 수량이 고여 있다.

 

데크길을 따라 올라갈수록 계곡이 깊어지면서 붉은 단풍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암반 계곡에 도착하여 새샘을 비롯한 다섯산케가 자취를 남겼다.

 

계곡속으로 좀 더 들어간다.

 

맑은 계곡물을 헤엄쳐 다니는 민물고기도 많다.

 

오늘 지금까지 본 단풍 가운데 가장 붉게 물든 단풍을 만났다.

 

계속 이어지는 계곡과 데크길에서 앞서 보았던 단풍보다 더 빠알갛게 여겨지는 단풍이 나타났다.

여기서 새샘과 산타가 다정히 인증샷을 만들었다. 

 

절골계곡의 풍광

 

대문다리 1km 전 시원한 계곡의 물가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주변의 풍광을 맘껏 감상하고 맑은 공기도 흠뻑 들이마신다.

 

계곡에서 20분을 보낸 다음 출발점을 향해 되돌가면서 또 한번 절골계곡의 단풍과 기암괴석을 눈으로 보면서 마음으로 즐겨본다.

 

절골탐방지원센터 통과

 

사과밭

 

주왕산 절골계곡 트레킹은 이렇게 끝이 났다. 

지금부터는 목욕과 뒤풀이(닭백숙, 닭갈비, 닭꼬치)가 이어지는 즐거운 시간만 남았다.

청송 서울여관식당 닭요리 뒤풀이 

 

숙소에서도 이어지는 뒤풀이

2017. 8. 8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