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8. 6/23 944차 서울 대모산

새샘 2018. 6. 24. 17:29

산행로: 일원역 5번출구-대모산공원입구-청소년체력단련장-대모산구룡산사거리(대모산시 게시판)-서울둘레길-대모산구룡산 갈림길-대모산(293)-대모산공원 내림길-대모산공원-상록수아파트앞 버스정류장(5km, 3시간30분)

 

산케들: 近山피종호, 智山방효근, 又耕강용수, 회산박문구, 새샘박성주(5명)

 

 

오늘 낮 최고기온 31도로 더운 한낮이지만 대모산이라는 가벼운 산행과 산행 시원한 목욕까지 예정되어 있으니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0950 일원역 5번 출구에 올해 산케 신입회원으로서 독문학을 전공하는 근산피종호 교수가 첫 산행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산케들과 악수와 인사를 나누는 근산의 즐거운 표정과 모습에서 오늘 산행이 예사롭지 않음을 예상해본다.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난 길인 유아숲체험장-청소년체력단련장 방향으로 들어선다.

 

1017 길가에 핀 여름꽃인 예쁜 산수국의 푸른색 꽃

 

1036 대모산-구룡산-구룡마을-대모산공원입구로 나뉘는 4거리에 도착하니 회산이 얘기하던 대모산시가 적힌 게시판이 있다.

 

모두들 게시판 앞에서 박정진 작 '대모산' 시를 읊조려본다.

 

1100 4거리부터 구룡산 방향은 서울둘레길에 해당한다. 이 길을 따라 구룡산 방향으로 가다가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

 

1148 대모산 갈림길에 도착하여 "그래도 오늘 대모산은 찍고 내려가자"는 회산대장의 말에 따라 좌회전하여 대모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대모산 헬기장 바로 옆 빈터에 자리를 잡고 오늘의 정상주 막걸리를 한잔 씩 쭉 들이킨다. 

근산이란 호는 가까운 산에 가면 근산, 먼 산에 가면 원산, 가깝지도 멀지도 않는 산에 가면 중산이란 개념을 다 포함하고 있어 모든 산에 기꺼이 간다는 의미라는 근산의 설명에 모두들 한잔씩 더 들이킨다.

알고보니 근산은 대학 다닐 때 산악반으로 도봉산을 자일타고 올랐다는 베테랑 산악인!

 

1208 기장 옆에 있는 종합안내도 게시판

 

1222 정상 바로 옆에 전에는 없었던 정상표지판이 서 있어 오늘 산행의 인증샷을 만든 다음 하산.

 

1247 정상에서 수서역 방향으로 조금 가다가 올라왔던 길인 대모산공원으로 바로 떨어지는 길이 있어 이 길로 하산하다가 산딸나무 꽃을 발견. 산딸나무는 열매가 익으면 빨간 딸기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1248 냄새 때문에 과부가 밤잠을 설친다는 밤꽃은 지고 있는 중

 

일원역 부근의 상록수아파트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수서역으로 이동하여 현대벤처빌 사우나에 들어가 흘린 땀을 깨끗이 씻고 시원하게 나오니 바로 옆집이 참치정식집.

우경회장이 근산의 첫 산행에 대한 축하파티를 연다고 기꺼이 문을 열고 우리를 안내했다.

우경회장과 근산은 전날 학교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고 하면서 자축연까지 곁들여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2018. 6. 2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