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16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탐방로: 주차장-농특산물판매장-원정임도-자작나무숲 진입코스-자작나무 명품숲-1코스-2코스 일부-4코스기점(왕복) (11.4km, 3시간 20분)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에 위치하고 있는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이전의 소나무숲이 솔잎혹파리가 확산되어 벌채됨으로써 그 자리에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자작나무 70만 그루를 심어 조성된 것이다. 2008년부터 숲 유치원으로 개방하면서 전국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나자 진입로와 탐방로 등을 조성해서 2012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하였다.
자작나무숲이 잘 조성된 6ha를 '자작나무 명품숲'으로 지정하여 2012년 숲속교실, 생태연못, 인디언집, 화장실, 탐방로 등을, 2013년 계곡을 정비하고 생태탐방 데크를 설치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TV 프로그램 1박2일의 촬영지였으며, 2017년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에 해당하는 공존상을 수상하였다.
입구에서 1시간 남짓 임도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20~30년생 자작나무 41만 그루가 밀집해 있는 순백의 아름다운 '자작나무 명품숲'을 만나게 된다.
자작나무란 이름은 나무가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불에 타는 소리에서 붙여진 순 우리말이며 한자로는 화華이다. '결혼식을 올린다'는 한자 표현인 '화촉華燭을 밝힌다'는 촛불이 없었던 그 옛날 촛불 대신 화촉 즉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신혼방을 밝혔던 데서 유래되었다. 경주 천마총에서 발굴된 천마도는 여러 겹으로 붙인 자작나무 껍질에 그려진 그림이다.
이곳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내비(우리말은 길도우미)로 찾을 때 통합검색으로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주소는 인제읍 원남로 760이나 인제읍 원대리 763-4로 찾아야 제대로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에서 갈 때는 60번 서울양양고속도로를 가다가 동홍천 IC를 빠져나가면 44번 국도 설악로의 성산교차로를 만난다. 성산교차로에서 오른쪽인 속초인제방향의 설악로를 따라서 한참을 가다보면 길 왼쪽에 있는 인제군 남면 38선휴게소를 지나고 여기서 2km 지점에 소양호 남전교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이 원남로 일명 자작나무숲길이다. 자작나무숲길을 따라 7.5km 지점에 왼쪽에 자작나무숲 주차장이 있고,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구는 주차장 길 건너에 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한다.
주차장 윗단에는 인제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장이 있어 인제장터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농특산물 판매장 앞은 자작나무숲길(원남로)이며 이 길을 건너면 자작나무숲 입구가 나온다.
이곳에서도 길 건너 산에 서 있는 하얀 수피의 자작나무가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면 길 양쪽으로 지리산과 같은 남부지방 높은 산에서 볼 수 있는 구상나무가 심어져 있다.
구상나무는 그 수형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적합하다.
입구를 지나면 정면에 보이는 산의 절반 이상이 하얀 색이다. 그만큼 자작나무가 많다는 것.
곧 이어 길은 두 갈래의 길로 나뉘는데 두 길 모두 임도이다. 원정임도라는 이름의 오른쪽 길은 길폭이 넓고 기울기가 완만하여서 걸어오르기에 편하고 자작나무 명품숲까지의 거리도 짧아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이 길을 따라 오른다. 왼쪽 길은 원대임도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계곡길로서 차는 못 다니고 사람만 통행이 가능하며, 꼬불꼬불한 길에 기울기도 급한 곳이 많아 나무계단이 많아 걸어오르기가 힘들다.
새샘과 산타는 편한 원정임도를 통해 자작나무 명품숲을 향해 오르기 시작
원정임도 오른쪽 산의 자작나무 숲
원정임도에는 길 한 편으로 보행이 편하도록 나무판이 깔려 있는 곳이 많다.
원정임도 주변의 자작나무숲
원정임도 왼쪽은 원대임도가 있는 계곡이며 계곡 너머로 보이는 산이 초록색인 보아 소나무숲이나 잣나무숲인 것 같고, 산 위 갈색의 키가 큰 나무는 일본잎갈나무(낙엽송)으로 보인다.
이 지역이 소나무숲이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임도 주변에는 소나무도 많다.
원정임도 길가 소나무 아래에 연인이 키스하는 장면을 하트 모양으로 표현한 멋진 벤치가 있다.
원정임도 휴게소를 지나서 울창한 소나무숲길 통과
다람쥐 한 마리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갔다.
원정임도길에는 자작나무와 친척으로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물오리나무도 많았다.
물오리나무 아래에는 양치식물인 관중 군락이 자리잡고 있다.
자작나무 명품숲으로 인도하는 자작나무숲 진입코스가 원정임도 왼쪽에 나 있다.
자작나무숲 진입코스 입구는 잣나무숲으로 길 위에 잣나무잎으로 덮힌 푹신푹신한 갈비길이다.
잣나무숲을 지나자마자 눈 앞에 나무 전체가 흰눈으로 덮힌 듯한 하이얀 자작나무숲 진입코스와 그 뒤로 자작나무 명품숲이 펼쳐진다.
자작나무숲 진입코스에서 셀카
자작나무숲 진입코스에서 산타와 새샘의 인증샷
길 왼쪽의 계곡아래를 바라보니 원대임도를 거쳐 자작나무 명품숲으로 연결되는 3코스(탐험코스)의 데크계단이 보인다.
드디어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중심부로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란 별명이 붙은 자작나무 명품숲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전망대, 몽골 천막 모양의 인디언집, 그리고 자작나무숲속교실 등의 건축물이 있다.
여기 위치는 아래 사진 아랫 부분에 점선의 원으로 표시된 지역으로 '자작나무 숲속코스' 즉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의 중심부이다.
자작나무 명품숲 전망대 뒤로 원뿔 모양의 인디언집 꼭대기가 보인다.
자작나무로 만든 인디언집과 자작나무숲속교실
인디언집을 배경으로 자작나무 명품숲을 찾았다는 인증샷
전망대에서 정면으로 바라본 자작나무 명품숲과 1코스 진입로
전망대 옆으로 난 1코스(자작나무코스) 입구와 길 옆의 작은 개울
1코스 길가에 자작나무 피해목이란 팻말을 세워놓고 방문객에 의해 훼손된 자작나무를 보여주고 있다.
1코스의 돌탑
1코스 자작나무 명품숲
1코스 나무조각상
1코스 자작나무숲 뒷산은 일본잎갈나무숲이다.
1코스 자작나무 명품숲속의 포토존 벤치
1코스길 포토존부터는 나무데크가 깔려 있다.
1코스 산신령이 나타나는 샘이라니 여기가 산신령이 물마시는 곳?
1코스 하늘만지기 전망대와 전망대에 올라 정면으로 본 풍광
1코스 서쪽길을 지나 2코스(치유코스) 서쪽길로 들어선다.
2코스(치유코스) 서쪽 길을 계속 따라가면 2코스 남쪽 길을 거쳐 다시 동쪽 길로 올라가다가 중간에 4코스(힐링코스)가 나뉘어진다.
4코스(힐링코스) 갈림길을 마지막으로 되돌아섰다.
여기까지 걸어왔던 2코스를 지나 1코스 갈림길에서 왔던 1코스 동쪽 길로 빠지지 않고 계속 1코스 서쪽 길로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자작나무 명품숲으로 바로 떨어지는 길이 나온다.
이 지점에서 계속 직진하면 원정임도로 이어진다.
1코스 서쪽 길에서 오른쪽에 있는 자작나무 명품숲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목엔 안내소, 화장실과 더불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인디언집이 있는 자작나무 명품숲 즉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으로 내려가는 길
계단 내려가면서 찍은 자작나무 명품숲
자작나무 명품숲 전망대부터는 이곳으로 들어왔던 자작나무숲 진입코스를 따라 그대로 원점회귀
자작나무숲 진입코스에서 분지되는 3코스(탐험코스) 입구와 데크계단
자작나무숲 진입코스의 자작나무숲
자작나무숲 진입코슬 벗어나 원정임도 진입
원정임도의 물오리나무 줄기와 잎
물오리나무 열매(오른쪽 끝에 길게 늘어진 열매처럼 보이는 건 수꽃 겨울눈)
물오리나무 수꽃 겨울눈
인터넷에서 찾은 위에 달린 작고 붉은 암꽃과 그 아래로 길게 늘어져 달린 황록색 수꽃(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8kwe&articleno=14394428&categoryId=339049®dt=20080325135333)
원정임도를 따라 입구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자작나무숲
안내소 통과
입구 길 건너 주차장이 보인다.
입구 길 양쪽에 심어져 있는 구상나무
2018. 11. 2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