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해외

2018. 7/7 미국 알래스카 자동차 여행 첫날 둘글: 페어뱅크스1-알래스카의 맛 통나무집

새샘 2019. 1. 23. 14:56

알래스카 자동차 여행로

앵커리지 국제공항-(비행기)-페어뱅크스 국제공항-노스 폴-페어뱅크스-데날리 국립공원 및 보존지구-탈키트나-와실라-마타누스카 빙하-에클루트나-앵커리지-거드우드-휘티어-쿠퍼랜딩-수어드-수어드 크루즈 터미널

 

7/7 페어뱅크스-노스폴-페어뱅크스 여행로

앵커리지 국제공항-(비행기)-페어뱅크스 국제공항-노스 폴 산타클로스 집-페어뱅크스 알래스카의 맛 통나무집-체나 온천 리조트-숙소-모리스 톰슨 문화 방문자 센터-성모마리아 축일 가톨릭 교구-알래스카 철도 최북단-페어뱅크스 얼음박물관-골든하트 광장-체나 강-다운타운-숙소

 

 

산타클로스 집을 나와 북쪽으로 약 100 km를 달려 1시간 후 알래스카의 맛 통나무집 A Taste of Alaska Lodge 테이스트 오브 알래스카 로지에 도착한다. 여긴 노스 폴에서도 겨울철 밤에 오로라를 구경하는 곳으로 이름나 있는 여관이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열면 초록빛 오로라로 온통 빛나고 있는 하늘과 창문을 통해 전등 불빛이 비치는 통나무집 주위의 까만 가문비나무 숲이 대비되는 환상적인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이 통나무집에 올 때는 반드시 차를 가지고 와야 한다. 셔틀도 대중교통도 없기 때문이다. 차로 가면 페어뱅크스 공항에서 25분, 다운타운에서는 15분 거리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이 통나무집에서 가장 중요한 체험은 오로라/북극광 aurora borealis/Northern Lights 관찰이다(※오로라는 북극에서 나타나는 북극광 aurora borealis과 남극에서 나타나는 남극광 aurora australis의 두 종류가 있다). 다른 겨울 체험으로는 개 썰매를 타 보는 것이다.

 

13:33 알래스카의 맛 통나무집 진입로 에버하트 로드 Eberhardt Road의 표지판

 

13:35 울창한 가문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알래스카의 맛 통나무집 오른쪽에 있는 주차장

 

주차하고서 통나무집으로 가다가 아주 건장한 주인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우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알래스카의 오로라 즉 북극광 관광 시즌은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의 가을, 겨울, 이른봄이며 이 기간 동안에만 사람이 붐빈다. 5월부터 8월까지의 늦은봄부터 여름은 오로라 관광 손님은 거의 없는 오로라 오프시즌이다. 시즌 중에 오로라 관측 확률을 확인해보니 3번 나갔을 때 80~90%라고 하니 3번 나가면 거의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1~2번 나갔을 때의 관측 확률은 50% 미만인 것으로 보이며, 단 1번 갔을 때는 3대가 덕을 쌓아야 오로라를 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손님이 없는 늦봄과 여름에는 주로 아주머니 혼자서 자신의 소유인 이 넓은 통나무집을 관리한단다.

 

알래스카의 맛 통나무집 정면과 출입문

 

 

 

 

통나무집 왼쪽 모습

 

통나무집 왼쪽에서 본 집 뒷뜰

 

통나무집 왼쪽의 무성한 가문비나무 숲 뒤에 작은 통나무집 숙소들이 있다고 한다. 가 보진 못했지만...

 

알래스카의 맛 통나무집 뒷쪽

 

통나무집 뒷뜰 파노라마와 풍광

 

집 뒷뜰 꽃밭에 핀 파꽃과 원추리꽃. 통나무집 전체가 가문비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뒷뜰에서 바라본 통나무집 뒤쪽

 

통나무집 오른쪽 전나무 숲 앞에 겨울 나기용 장작더미가 쌓여 있다.

 

통나무집 주위를 한바퀴 빙 돈 다음 실내를 구경하러 들어가면서 주인아주머니에게 부탁하여 만든 집 뒤쪽 배경의 새샘과 산타의 인증샷

 

13:44 주인아주머니 뒤를 따라 알래스카의 맛 통나무집 안으로 들어가 거실과 침실을 둘러본다.

오로라 오프시즌인 지금은 손님이 한 명도 없어 텅 비어 있다.

정말 멋진 실내장식에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곳곳에 묻어 났으며, 창을 통해 뒷뜰도 훤히 보인다.

대들보에 'EST 1992'라고 새겨져 있으니 이곳을 찾은 2018년은 이 집을 세운지 26년째 되는 해이다.

 

13:55 통나무집을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가면서 보니 집 주위 가문비나무 숲 앞에는 겨울을 나기 위한 장작더미가 언덕을 이루고 있다.

 

2019. 1. 23 새샘과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