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9. 2/17 972차 및 용마산악회 북한산 대남문-사모바위 시산제

새샘 2019. 2. 18. 22:14

산행로: 구기탐방지원센터-구기삼거리-대남문-청수동암문-승가봉-사모바위-승가사입구-구기삼거리-구기탐방지원센터-능금산장(6.5km, 4시간 45분)

 

산케들: 法泉, 大仁, 民軒, 長山, 晏然, 瑞山, 丈夫, 회산, 새샘(9명)

 

 

오늘 시산제를 올릴 산은 연중 산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북한산이다.

해마다 산케 시산제는 재경용마산악회 시산제에 동참하여 함께 지내고 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이고 낮 최고 기온은 영상 5도로서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에 절로 모자를 쓰게 된다.

추운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전혀 없어 상쾌한 기분이 들어 좋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걷게 될 오늘 시산제 산행이 기대된다.

 

09:30 산케 모임장소인 경복궁역 3번 출구에 모습을 드러낸 아홉 산케가 7022번 버스를 타고 15분 뒤 구기터널 입구에서 내려 비봉로를 따라 용마산악회 모임 장소인 구기탐방지원센터로 향한다.

 

09:50 비봉로에서 바라본 북한산 비봉능선의 주봉인 해발 560m 비봉과 줌인하여 찍은 비봉

 

10:04 이북오도청 가기 전 구기계곡 방향의 오른쪽 계곡길을 걸어오르던 중 눈에 익숙한 현수막이 다리 위에 걸려 있다. 

'용마산악회 경남중고재경동창회'

 

10:07 시산제가 열리는 구기탐방지원센터 도착

 

10:09 먼저 도착한 동문들이 지원센터 왼쪽에 있는 다리 건너 빈터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중.

 

10:32 민헌 회장을 비롯한 산케들이 북한산신령에게 술 한잔 올리고 헌작!

"북한산 산신령님, 올 한해도 모든 산케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10:36 산케들은 재경동창회 집행부와 재경용마집행부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눈 후 시산제 산행 시작. 

안연대장이 산행코스는 대남문으로 올라가는 A코스라고 알려 준다. 

 

10:40 눈과 얼음으로 덮힌 구기계곡

 

10:55 A, B 코스 갈림길인 구기삼거리에 도착하여 휴식한 뒤, 산케들은 A 코스인 대남문을 향해 직진하면서 본격적인 산행 시작(B 코스는 왼쪽 승가사 방향).

이 구기삼거리는 하산할 때 다시 지나게 될 것이다.

 

11:30 해발고도 420m의 돌계단 오름길

 

11:31 대남문 오르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비봉 능선.

왼쪽은 비봉, 오른쪽은 사모바위

 

11:39 돌계단을 오르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깔딱고개(485m)가 얼마 남지 않았다.

 

11:41 깔딱고개 직전에서 왼쪽으로 본 비봉능선의 승가봉(567m)


11:42 깔딱고개를 넘으면서 내림길을 바라보니 눈으로 덮힌 응달 얼음길이라 아이젠을 신는 산케도 있다.


11:49 정면으로 왼쪽에 문수봉(727m)이, 오른쪽에 보현봉(714m)이 가까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대남문이 얼마 남지 않았다.


12:01 대남문으로 인도해주는 나무계단.

 

12:05 오늘 시산제 산행의 가장 높은 지점인 해발고도 683m 대남문 도착.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여기까지 2.5km를 올라 오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

 

12:21 대남문을 배경으로 오늘 시산제 산행의 인증샷을 만든다.

 

12:32 대남문을 통과하여 성밖 북쪽길을 따라 대남문 위쪽으로 올라가 정상주와 간식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이 산 속에 있을 때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오늘 간식의 메인 메뉴는 다름아닌 장부가 시산제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바로 미역과 배추속을 곁들인 청어 과메기다. 물론 초고추장도 빠질 수 없죠.

 

13:16 40분 정도 즐겁게 먹고 마신 다음 청수동암문을 향해 하산길을 따라 가는 도중, 민헌과 중학교 같은 반으로 용마산악회에 함께 온 27회 박득송을 만나 반갑게 악수한 후 다같이 기념촬영.

 

13:31 대남문을 지나 문수봉을 우회하는 길에는 눈과 얼음이 깔렸고, 더욱이 청수동암문부터는 가파른 내림길이라고 용마집행부가 알려주었기에 모든 산케들은 아이젠을 착용했다.

 

13:36 문수봉 우회로 지나 사모바위 가는 비봉능선길

 

13:47 비봉능선을 따라 가면서 뒤돌아본 봉우리들,

왼쪽 2번째 봉우리가 문수봉(727m)이고, 맨 오른쪽 봉우리는 문수봉과 마주 보고 있는 보현봉(714m)

 

13:47 비봉능선 통천문이 있는 봉우리 암벽을 힘들게 오른 다음 뒤돌아보니 산케들 모두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암벽을 오르고 있다.

 

13:48 통천문 통과

 

13:58 이어 승가봉(567m)도 등정. 

 

13:58 승가봉 위에서 걸어 왔던 봉우리들을 뒤돌아 본다.

왼쪽부터 나월봉(657m), 나한봉(688m), 문수봉(727m), 그리고 맨 오른쪽 봉우리는 보현봉(714m).

앞쪽에 있는 봉우리는 우리가 넘어온 통천문 봉우리인 듯.

 

14:00 승가봉에서 본 비봉(560m)과 왼쪽으로 보이는 불광동과 구기동 모습

 

14:02 승가봉에서 산케들이 지나왔던 봉우리들을 배경으로 기념샷!샷!

 

14:05 승가봉 위에서 바라본 사모바위,

비봉(맨 왼쪽), 향로봉(사모바위 왼쪽 뒤), 족두리봉(맨 오른쪽 구조물 서 있는 봉우리)

 

14:14 사모바위 도착

 

사모바위에서 바라본 비봉능선의 비봉(560m)과 그 옆의 향로봉(535m), 그리고 줌인하여 찍은 비봉.

 

14:17 사모바위 헬기장에서 바라본 사모바위와 산불감시초소

 

14:25 사모바위를 출발하여 비봉능선을 따라 조금 가다가 왼쪽으로 난  승가사 내림길로 들어선다.

 

14:40 승가사 입구 도착

 

14:55 승가사에서 대남문 오를 때 지나왔던 구기삼거리를 향해 내려간다.

이 길은 가파른 계곡길이어서 돌이 많아 내려가기 쉽지 않다.

 

15:00 겨울과 봄이 공존하고 있는 구기계곡의 눈과 얼음, 그리고 흐르는 계곡물과 버들강아지의 겨울눈.

3월이 되면 버들강아지의 겨울눈은 하이얀 솜털을 벗고서 자그마한 노란 꽃송이들을 피어내리라!

 

15:05 오를 때 지나갔던(10시 55분 통과) 구기계곡의 구기삼거리를 4시간 10분 후 다시 도착.

 

15:17 빙벽이 형성된 구기계곡의 폭포

 

15:20 출발지점이었던 구기탐방지원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 뒤풀이식당 능금산장 도착

 

15:30 능금산장 안 용마산악회 뒤풀이 모습


15:55 산케들의 시산제 뒤풀이는 막걸리와 닭찜으로 건배!


16:30 뒤풀이를 끝내고 구기터널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경복궁역에서 내린 다음 다음주 산행을 기약하면서 해산.

 

2019. 2. 18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