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19. 5/11 984차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새샘 2019. 5. 13. 09:06

산행로: 대공원 2번출구-서울대공원 정문-(코끼리열차)-서울동물원 정문-산림욕장길(동물원둘레길) 출입구-선녀못이 있는 숲-얼음골 숲-산림욕장길 전망대-쉬어가는 숲-망경산막-사귐의 숲-작은연못-산림욕장 출입구-리프트 중간승하차장-서울동물원 정문-(코끼리열차)-서울대공원 정문-대공원 2번출구(8.6km, 4시간)

 

산케들: 智山, 董玄, 百山, 又耕, 慧雲, 새샘(6명)

 

 

산케에서 처음 가보는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에 함께 하기 위해 대공원역 2번 출구에 나온 산케는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지산 포함 모두 여섯 명이다.

 

오늘 최고기온이 27도라니 덥기는 하겠지만 산림욕장길이 숲으로 우거져 있어 땀은 그다지 많이 흘리지 않을 것 같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은 서울동물원 주위의 산림욕장에 조성된 총길이 7km인 트레킹 코스이다.

산림욕장길은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야 접근할 수가 있다.

 

09:45 대공원역에서 서울대공원 정문 매표소로 걸어 올라간다.

대공원 뒤로 보이는 산은 청계산이다.

 

서울대공원은 경기 과천시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원, 식물원, 그리고 놀이공원인 서울랜드가 있다. 

위치는 경기도이지만 서울시에서 관리한다.

 

창경궁 동물원을 이전하기 위해 1978년 서울시가 착공하여 1984년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개장했고, 이듬해인 1985년 식물원과 복돌이동산,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소년 수련장, 1988년 서울랜드가 각각 문을 열었다.

그리고 1991년 리프트가 운행을 시작했고, 오늘 트레킹 코스인 산림욕장은 1994년에 개장하였다.

 

09:49 서울대공원 정문 매표소

 

10:00 동물원 정문까지는 걸어가지말고 코끼리열차를 타고 가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10:03 코끼리열차는 서울대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첫번째 정류장이 동물원이다.

무료입장권을 받아 동물원 입장.

 

10:07 동물원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홍학사에 홍학이 어딜 갔는지 단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10:10 제1아프리카관의 기린

 

10:18 산림욕장길 가는 도중의 흔히 마로니에(불어 marronnier)라고 부르는 칠엽수에 꽃이 활짝 피었다. 잎이 7개라서 칠엽수란 이름이 붙었다.

 

10:19 호주관의 대표 동물 캥거루

 

10:23 호주관을 지나면 산림욕장길 출발점이 나온다.

산림욕장길 출발점에서 오늘 트레킹을 시작하는 기념샷을 만들었다.

 

10:24 산행욕장길 트레킹 시~작!트레킹을 시작하면서 바람에 실려오는 야릇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밤꽃 냄새가 분명한데 주위 밤나무를 쳐다보니 밤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그럼 밤꽃과 같은 냄새를 풍기는 다른 꽃이 있는 건가??? 미스테리다.

 

10:31 산림욕장길에서 하얀 꽃을 활짝 피운 덜꿩나무

 

10:43 '선녀못이 있는 숲'이란 표지판이 붙어 있는 곳에 '나무의 마음'이란 시비가 있다.

이 숲은 대공원이 조성되기 전 이 동네의 아낙들이 낮에는 빨래를, 밤에는 목욕을 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11:01 '자연과 함께 하는 숲' 벤치에서 잠시 휴식

 

11:15 산림욕장의 울창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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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시원한 계곡이라서 붙은 이름인 '얼음골 숲'에서도 휴식을 또 취한다.

쉬엄쉬엄 걸어갈려고...

 

얼음골 숲에 핀 보라꽃 야생화 벌깨덩굴

 

11:25 야자껍질 가마니가 깔린 길을 걸어가면서 새샘이 바라본 앞서 가는 세 산케의 뒷모습과 뒤에서 따라오는 두 산케의 얼굴 모습

 

11:26 오늘 트레킹 길의 가장 높은 곳으로 보이는 전망대 오름계단

 

11:32 산림욕장길 최고봉인 전망대에서는 서울대공원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면에 보이는 산은 우면산이고 왼쪽은 관악산이다.

 

산림욕장 전망대에서 만든 오늘 트레킹의 인증샷 2장!

 

11:49 산림욕장길의 중간 지점(출발점인 호주관까지 3,680m, 종점인 북문입구까지 3,570m)인 '쉬어가는 숲'에서 간식 타임을 갖는다.

쉬어가는 숲이란 이름은 이곳에서 쉬면서 지금까지 경험한 산림욕장의 절반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푸르름을 즐기라는 뜻이란다.

 

12:42 약 30분 정도 막걸리와 간식을 즐긴 다음 출발하여 '망경산막'이란 정자에 도착.

 

13:04 사귐의 숲. 친밀한 사귐을 위한 10가지 행동이 적혀 있으니 우리 산케들이 한번 읽어 보면 어떨까요.

 

이 사귐의 숲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야릇한 냄새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바로 밤나무에 핀 밤꽃을 발견한 것이다.

암수한그루인 밤나무에 피는 수꽃과 암꽃 모두 야릇한 냄새를 풍기지만 사람 눈에 확 띄는 흰색의 수꽃이 냄새가 훨씬 더 강하다.

밤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냄새는 그다지 강하지 않았고, 바람이 불 때마다 약한 밤꽃 냄새가 났다가 불지 않으면 냄새가 나지 않았던 것.

 

13:18 산림욕장길 작은 연못

 

13:20 노린재나무 꽃

 

13:22 산림욕장길이 끝나는 출구

 

13:24 포장길을 따라 들어왔던 동물원 정문을 향한다.

 

13:34 지나가는 리프트가 보인다.

 

13:35 공조팝나무 꽃

 

13:36 리프트 중간 승하차장

 

13:38 수련으로 덮혀 있는 동물원 정문 안 연못

 

13:39 동물원 정문 안 꽃밭

 

13:40 동물원 정문을 빠져 나가 코끼리열차를 타고서 대공원 정문으로 갔다.

 

13:49 코끼리열차에서 내려 대공원 정문을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분수

 

13:49 대공원역을 향해 가면서 바라본 관악산

 

13:51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란 이름은 양반들이 먹던 쌀밥인 이밥처럼 하얀 꽃이 피어서 붙은 이름이다.

 

13:52 대공원역 가는 길가의 원숭이도 미끄러질만큼 반지르르한 나무줄기와 가지를 가진 배롱나무와 그 뒤에 핀 마가목 꽃

 

14:30 대공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사당역에서 내려 14번 출구를 빠져나와 도착한 바른식 시골보쌈집에서 보쌈으로 뒤풀이를 즐겼다.

2019. 5. 12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