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내

2018. 5/21 임실 - 백로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

새샘 2019. 7. 18. 11:44

 

 

 

정읍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출발하여 옥정호와 섬진강댐을 지나 임실 치즈테마파크로 향했다.

 

임실읍 중심지를 향해 차를 타고 가면서 정면에 나무로 우거진 낮은 언덕 위에 점점이 하얀 반점이 찍힌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하얀 새떼가 소나무 위에 촘촘히 앉아 있는 것이었다.

 

이곳은 바로 임실읍 성가리 백로마을!

백로의 보금자리 위치는 봉황로와 임운로의 교차로 북쪽의 나즈막한 언덕산으로서, 교차로 남동쪽 임운로에서 바라보면 잘 보인다.

 

해마다 여기로 백로 천 여 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룬다.

경칩(양력 3월 초) 때 날아왔다가 백로(양력 9월 초) 때 날아간다.

주민들은 여길 찾은 백로들을 돌보면서 내년에 또 다시 날아오라고 정성들여 보살핀다고 한다.

 

백로白鷺왜가리과에 속하는 새 가운데 왜가리를 포함하여 몸빛이 흰색인 새 무리를 통틀어 부르는 용어다.

이른봄에 와서 늦가을에 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철새이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백로 종류는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등이다.

 

그리고 백조百鳥는 고니의 한자어이며, 오리과 고니속에 속하는 새 무리이므로 백로와는 전혀 다른 새다.

따라서 백조는 고니라고 부르는 것이 좋.

우리나라에 날아드는 고니 종류로는 고니, 큰고니, 혹고니 등이 있다.

백로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겨울철새.

 

하나 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학鶴은 백로나 고니와는 또 다른 새의 무리로서 두루미과 두루미속으로 분류되는 두루미를 말한다.

그러니 학이라는 용어보다 두루미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

우리나라에서는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를 볼 수 있다.

고니와 같은 겨울철새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멸종위기종이자 보호종.

몸 크기는 두루미(학)가 가장 크고, 백로(왜가리), 고니 순.

 

임실읍 성가리 백로마을 뒷산 소나무에 앉아 있는 백로떼

 

 

인터넷에서 찾은 임실 백로 모습(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him0763&logNo=220368889935&categoryNo=74&parentCategoryNo=1)

 

 

임실치즈테마파크 홈페이지를 열면 첫 화면에 나오는 카피는

    '대한민국 치즈스타 임실군! 치즈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 체험형 관광지!'

 

 임실치즈산업이 새로운 지역특화사업을 조명받기 시작하면서, 임실군이 야심차게 치즈관련시설을 한 곳으로 집중화시킨 테마파크 Thema Park이다.

즉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임실치즈과학연구소를,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으로 유가공공장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완성하였다.

 

이곳을 들린 방문자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임실치즈산업을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임실군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스위스 아펜젤러를 닮은 임실치트테마파크에는 임실N치즈체험관, 임실치즈박물관인 홍보관과 레소토랑, 유가공공장, 농특산물판매장과 임실치즈과학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위치도

 

 

임실치즈테마파크 시설배치도

 

 

임실치즈테마파크 입구에 서 있는 치즈처럼 만든 조형물 간판이 맘에 든다

 

 

 

임실치즈테마파크 홈페이지에서 테마파크 전체안내에 있는 사진(출처 - http://www.cheesepark.kr/introduce.html)

 

 

우리나라의 치즈 cheese 역사는 1958년 임실군에 선교사로 온 벨기에인 지정환 신부가 산양 두 마리를 가지고 농민들과 함께 치즈 제조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산양유의 판매가 부진하자 1966년 처음으로 치즈를 만들었는데, 이 치즈는 품질이 좋지 않아 실패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때 만든 치즈가 우리나라에서 직접 만든 첫 번째 피자였다.

 

이후 몇 종류의 치즈를 만들었지만 경영난과 함께 다른 지역에도 치즈농장이 생기면서 임실군의 치즈산업이 어려움에 빠졌는데, 1994년 낙농진흥회에서 잉여 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됨으로써 원유 걱정없이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생산하게 되어 지금의 임실치즈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치즈관의 체험관.

이곳에서는 임실군이 개발한 국가브랜드 웰빙 '임실N치즈'비롯하여 임실N치즈피자와 같은 다양한 치즈식품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활동 방문자센터 겸 접수처이자 활동공간이다.

체험활동은 치즈관 외에도 뒤에 있는 테마관과 오른쪽에 있는 파크관의 3개 건물에서 이루어진다. 

물론 체험활동은 유료!

치즈관(왼쪽)과 테마관(오른쪽), 그리고 치즈관에 붙어 있는 '2018 임실N치즈축제' 홍보 현수막

 

 

테마관과 그 뒤로 보이는 노란 건축물은 홍보탑

 

 

파크관과 파크관 앞 포토존

 

 

테마관 오른쪽 길을 따라 언덕 위에 있는 홍보탑을 향해 올라간다.

이 홍보탑은 치즈모양을 형상화한 17m 높이의 3층 건축물이다.

2층에는 포토존과 치즈제조과정을 설명하는 시설이 있고, 3층은 전망대로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홍보탑 왼쪽(서쪽)에 계단이 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홍보탑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

 

 

홍보탑 서쪽에 있는 '사랑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과 포토존 

 

 

홍보탑 벽에 붙어 있는 치즈테마파크를 상징하는 젖소 캐릭터가 앙증맞게 귀엽다.

 

 

홍보탑 옆에서 바라본 치즈테마 동쪽 언덕 풍광.

정면 산아래 보이는 첨탑 건물은 문화예술갤러리 시계탑이고, 언덕 왼쪽 비탈진 초원이 동물이 뛰노는 목장, 그 아래 보이는 갈색지붕 건물은 동물 우리인 유가축장이다.

 

 

홍보탑에서 북동쪽으로 바라본 치즈테마파크 풍광.

왼쪽(북쪽) 언덕 아래 보이는 초원은 목장, 갈색 지붕은 동물 우리인 유가축장, 그 아래가 놀이동산인 플레이랜드.

 

 

홍보탑이 있는 언덕 위에 남쪽으로 내려다 본 치즈테마파크 풍광.

왼쪽 밤색 지붕은 테마관, 그 뒤 둥근 지붕 2개는 치즈캐슬, 오른쪽 갈색 지붕은 치즈관

 

 

홍보탑 동쪽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 옆 통로는 서쪽 계단으로 연결된다. 맨 위층이 전망대.

 

 

언덕 북쪽의 초원에서 산양들이 풀을 뜯어먹고 노니는데, 이 목장 이름은 산양의 집이다.

 

 

언덕길을 따라 동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쪽에 귀엽게 만들어진 문이 있다.

이 문은 플레이랜드의 놀이기구로서 롤러로 굴러가는 긴미끄럼틀인 롤라이더 rider roller 타는 곳.

 

 

언덕길에서 내려다 본 동물 우리 건물인 유가축장

 

 

언덕 위에 전시되어 있는 카트

 

 

언덕 동쪽에서 바라본 서쪽 풍광.

홍보탑과 롤라이더 입구 문, 그리고 목장 초원이 보인다.

 

 

언덕 동쪽에서 바라본 서쪽과 북서쪽 풍광 파노라마.

왼쪽에서부터 홍보탑, 롤라이더 입구 문, 목장 초원, 유가축장

 

 

언덕 동쪽 끝에 돔 지붕이고 벽이 없어 사방으로 뻥 뚫린 야외 홀이나 쉼터로 보이는 건축물이 서 있다.

 

 

돔 야외홀 바로 앞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장면을 그대로 연출한 조각물이 설치되어 있다. 

알프스에 온 기분이 들게 하려는 것이리라...

오른쪽 첨탑 건물은 문화예술갤러리 시계탑이다.

 

 

야외홀에서 바라본 치즈테마파크 북서쪽 풍광.

밤색 지붕의 유가축장 오른쪽에 플레이랜드가, 플레이랜드 뒤로 보이는 마을이 임실치즈마을이다.

 

 

야외홀 앞에서 내려다 본 치즈테마파크 남쪽 전경 파노라마.

왼쪽부터 차례로 문화예술갤러리 시계탑, 지정환홀, 원형광장, 분수 뒤 유가공공장, 치즈레스토랑, 4D영상관과 그 뒤 치즈캐슬, 그리고 파크관

 

 

야외홀에서 정남향에 있는 원형광장, 유가공공장(광장 뒤), 치즈레스토랑(오른쪽 잘린 갈색지붕)

 

 

야외홀에서 바라본 치즈테마파크 남서쪽 풍광.

바로 앞에 사운드 오브 뮤직 장면 조각상들이 있고, 왼쪽 건물부터 차례로 치즈레스토랑, 4D 영상관과 그 뒤 치즈캐슬, 그리고 오른쪽 끝 건물은 치즈관과 파크관.

 

 

언덕 위 사운드 오브 뮤직 조각상 뒤로 보이는 유가공공장, 치즈레스토랑, 그리고 4D 영상관

 

 

산양의 집 목장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산양떼

 

 

언덕을 내려가면서 한번 더 치즈테마파크 아이콘인 홍보관 건축물을 돌아본다.

 

 

체험관 광장 길 건너편 치즈캐슬과 앞 잔디밭에 조성된 포토존들.

 

 

 4D 영상관 길 건너편 파크관 동쪽에 있는 언덕 오르는 길 오른쪽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와 임실치즈테마파큰 안내도

 

 

안내판 앞길 동쪽 끝자락에 지정환홀이 있고, 그 뒤로 문화예술갤러리 시계탑이 있다.

 

 

길 오른쪽의 치즈레스토랑을 지나

 

 

지정환홀 앞이다.

 

 

지정환홀 오른쪽으로 직진하여 문화예술갤러리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지정환홀 뒤에 있는 문화예술갤러리에는 가지 않고 바로 큰길을 따라 우회전하여 남으로 계속 내려간다.

유가공공장 앞에서 뒤돌아본 지정환홀과 문화예술갤러리 시계탑.

 

 

길 오른쪽 보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길옆으로 졸졸 흘러내리는 경쾌한 시냇물 소리는 물론 냇가에 핀 아름다운 보라색 붓꽃도 함께 감상하는 즐거움 덕분에 기분좋게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떠날 수 있었다.

 

2019. 7. 18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