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기

2022. 1/2(일) 1106차 서울 대모산

새샘 2022. 1. 3. 23:43

산행로: 일원역 5번-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입구-불국사-대모산 정상(293m)-불국사-대모산 도시자연공원-한솔근린공원-일원동한솔아파트 버스정류장-(버스)-궁마을 효미역 식당(4.6km, 2시간)

 
산케들: 法泉, 如山, 又耕, 空華, 百山, 正允, 牛岩, 長山, 慧雲, 回山, 元亨, 새샘(12명); 뒤풀이: 碧巖(1명)
 
 
2022년 검은호랑이[흑호黑虎] 해 임인년壬寅年 새해 들어 첫 번째이자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산케 단배산행이 있는 올해 첫 일요일 산행이다.
 
새벽에 살포시 내린 눈[강설량 0.3mm]으로 길은 온통 하얗게 변하긴 했지만, 집을 나서니 길은 그다지 미끄럽지 않고 바람도 거의 없어 그렇게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 영하 5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2도를 기록.
 
서울 강남의 명산 대모산 정상을 오르는 단배산행을 위해 일원역 5번 출입구에 나온 산케들은 무려 열둘이다.
전임 회장과 분기 산행대장들, 백산 회장, 1분기 회산 대장과 새샘 주필 등 작년 참석률 Top Ten 중 아홉이 출격했으며, 우경과 여산, 그리고 작년에 한 번도 산에 나오지 않았던 법천이 오랜만에 함께 했다.
 
대모산은 산케들이 연중 가장 많이 찾는 산이면서 현충원 옆 서달산과 함께 자주 찾는 단배산행지이기도 하다.
작년 2021년 1월 첫 주는 신정 휴행이었지만 대체했던 번개 산행지가 대모산이었고, 둘째 주에 있었던 단배산행 역시 대모산이어서 새해 들어 2주 연속 대모산에 올랐던 산케들도 있다.
 
10시 10분에 일원역 5번 출입구를 출발하여,
1014 광평로를 따라 대모산 도시자연공원을 향해 눈 덮힌 길을 걸어간다.

 
1026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입구로 들어가는 언덕길

 
1027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입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불국사를 향해 GoGo!

 
1039 불국사 앞 약수터 쉼터에서 대모산 정상으로 치고 오를 준비 완료.

 
1043 불국사 약수터에서 왼쪽 계단을 따라 대모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1051 첫 번째 고갯마루 쉼터에서 과일 먹으면서 숨을 고른다.

 
1105 대모산 정상 오르는 덱 계단을 부지런히 올라..

 
1113 대모산 정상 바로 옆에 있는 송수신탑 도착.
해발 293미터 대모산大母山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걸쳐 능선이 뻗어 있다.
할미와 같은 산 모양이라 해서 할미산(능선이 할미의 굽은 등 모양?)이라 부르다가 태종의 헌릉이 들어서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대모산 남쪽에는 조선 3대 임금 태종과 왕비 원경왕후 민씨의 능인 헌릉과 23대 임금 순조와 왕비 순원황후 김씨의 능인 인릉이 있는 헌인릉獻仁陵(사적 제194호)이 있다.
세종도 승하 후 처음에는 이곳에 묻혔다가 1469년 지금의 경기도 여주 영릉으로 이장했다. 
 
여기서 회산 대장이 대모산 정상 표석으로 가서 단배산행 인증샷을 찍기로 하고, 그 전에 먼저 오늘 하산 후 백산 신임회장이 후원할 뒤풀이 장소를 먼저 결정하자고 말한다.
몇 가지 의견이 나온 끝에 대장이 알고 있는 식당으로 전화 해 보았더니 네 명씩 모르는 채 들어오면 가능하다고 해서 수서역 옆 궁마을의 식당으로 가기로 결정!
그러면서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으니 가능한 빨리 하산하는 게 바람직하니 여기서 가장 빠른 내림길인 일원동 한솔공원으로 내려가서 버스 타고 궁마을로 이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118 대모산 정상에 설치된 팔각형 표석에서 임인년 한해 동안 산케들의 무탈‧건강‧행복을 기원하는 화이팅과 함께 만든 단배산행 화이팅 인증사진!

 
1127 인증샷을 만든 다음 하산길이 시작되는 송수신탑 옆 쉼터로 가서 막걸리 한 잔씩 시원하게 쭈욱 들이킨다.
혜운이 청보화제과의 '복福'자 새겨진 엄청 맛난 과자를 '복많이 받으시라'는 청보화 전언과 함께 선물!

 
1146 덱 계단을 따라 한솔공원을 향해 씩씩한 발걸음으로 내려가는 산케들.

 
1201 대모산 도시자연공원의 무장애 덱길을 걸어 일원동 한솔공원으로 내려간다.

 
1208 한솔공원을 빠져나가기 직전.

 
1216 왼쪽의 한솔아파트와 오른쪽의 상록수아파트 사잇길 광평로10길을 따라 버스정류장으로..

 
1235 일원동 한솔아파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궁마을에서 내려 가자미 미역국 전문식당 효미역으로 네 명씩 사이좋게 들어갔다.

 
1333 백산 회장이 새해 선물로 베푼 보양식인 활전복 가자미 미역국 한 그릇과 소맥 한 잔 덕분에 한겨울 산행으로 차가워진 몸과 맘을 따뜻하게 푼 엄청 기분 좋았던 하루!

 

2022. 1. 3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