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25 미국 플로리다주 닷새째 마지막 셋글: 게인즈빌 8-북서부 침례교회, 애틀랜타 남쪽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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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버그 호수 탐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귀국을 위해 오늘 저녁 애틀랜타 국제공항 남쪽에 예약해 둔 숙소로 갈 마지막 준비.
귀국 짐을 완벽히 챙겨 체크아웃한 뒤 오늘 점심에 초대한 지인 집으로 향한다.
지인 부부는 고맙게도 어젯밤 자기 집으로 우릴 불러 함께 차를 마시면서 내일 출발하기 전 점심으로 염소탕으로 몸 보신하고 가라고 말을 건넨다.
잘 다듬어진 이 집 정원은 멋진 풍광과 함께 아늑함이 느껴진다.
집안 역시 깔끔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실내 장식이 인상적.
국내에서도 먹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염소탕을 정말 맛나게 먹고서, 우리와 함께 초대된 게인즈빌 거주 한국인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
지인 집에서 나와 게인즈빌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북서부 침례교회 Northwest Baptist Church로 차를 몬다.
이 교회는 그 옛날 새샘이 거주할 때 비교적 자주 들렀던 곳으로, 그때 교회에서 만나 친하게 지냈던 미국인들을 만날 수 있을 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서린 곳!
북서 23번가 NW 23rd Ave 입구에서 본 북서부 침례교회 전경(출처-구글 맵https://www.google.co.kr/maps/@29.6742499,-82.4278701,3a,75y,171.95h,90.38t/data=!3m7!1e1!3m5!1smG37_oju64t-Xa9y5NXX9w!2e0!6shttps:%2F%2Fstreetviewpixels-pa.googleapis.com%2Fv1%2Fthumbnail%3Fpanoid%3DmG37_oju64t-Xa9y5NXX9w%26cb_client%3Dmaps_sv.tactile.gps%26w%3D203%26h%3D100%26yaw%3D166.15858%26pitch%3D0%26thumbfov%3D100!7i13312!8i6656?hl=ko&authuser=1)
인터넷에서 찾은 북서부 침례교회 모습(사진 출처-https://ko.foursquare.com/v/north-central-baptist-church/4ce9417de888f04d2d02476b)
교회 건물 안으로 들어와 도서관 벽에 교회에서 열리는 여름밤 일요일 일정이 붙어 있다.
우리가 들렀던 날은 수요일이었는데, 예배 후 점심 식사하는 날이었다.
맨 먼저 식당으로 가니 아직 식사 시간이 되지 않은 듯 빈 테이블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주방으로 가 보았다.
산타가 그 옛날 이 교회가 올 때면 가끔 주방일을 도와주어 주방에서 봉사하는 사람들과의 안면이 있기 때문이다.
산타가 맨 처음 만난 미국인은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도 주방에서 봉사를 지속하고 있는 인상 좋은 아줌마.
새샘은 주방 출입을 전혀 하지 않아 얼굴은 모르지만 산타의 소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새샘이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분은 15년 전 새샘이 있을 때 정년퇴임을 한 플로리다대학교 교수로서 이 교회에서 만나 대화도 많이 하고 자기 집에도 초대하여 들린 기억이 있다.
너무나 갑작스런 새샘과 산타의 방문에 깜짝 놀라면서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반가워하면서 새샘과 포옹을 나누고서 기념촬영.
교수 부인은 그 당시에도 아픈 몸이었으며,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단다.
교수가 소개해 준 주방 봉사 하는 친구분과도 인사를 나눈 뒤 셋이서 찰칵!
교수와 둘이서만 회의실로 들어가 10분 정도 정답게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는데, 거의가 15년 전의 회고담!
식사 시간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서 식당으로 가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식사를 즐기고 있다.
우리도 줄을 서서 점심 준비
식사 도중 교수가 나에게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고 해서 가보니 그 당시 알고 있던 유일한 미국인 아줌마가 아닌가!
물론 새샘보단 산타가 훨씬 자주 만나곤 했던 분이지만..
이 아줌마 집 뒤에는 제법 넓다란 호수가 있어서 보트도 타고 수영도 즐기곤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산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서..
아줌마 가족 테이블로 옮겨 앉아 다같이 즐겁게 식사!
침례교회 방문을 끝으로 게인즈빌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애틀랜타로 향해 차를 몰기 시작.
플로리다주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I-75 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려 목적지인 애틀랜타 남부 모로 Morrow 숙소에 도착하니 출발 4시간 반이 지난 밤 10시였다.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짐도 채 풀지 못한 채 골아 떨어졌다.
2022. 1. 15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