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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6 청산도2: 슬로길 1코스 화랑포길, 2코스 사랑길

새샘 2025. 6. 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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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슬로길 1코스의 서편제길은 같은 1코스의 마지막 코스인 화랑포길로 이어진다.

화랑포길은 서편제길 종점인 드라마 세트장에서부터 종점이자 2코스 기점인 연애바위 입구까지 3.5킬로미터 구간으로서 걸어서 55분 걸리는 거리다.

 

화랑포花浪浦는 청산도 섬의 서쪽 해안에서도 남쪽 끝에 마치 반도처럼 남으로 튀어나온 지형으로서, 바닷물이 이곳 해안 절벽에 부딪쳐 파도가 이는 모습이 마치 꽃과 같다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따라서 화랑포의 아름다운 파도 물결, 그리고 바둑알처럼 생긴 크고 작은 갯돌과 신비스런 바위를 포함하는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이룬다고 소개되어 있다.

1866년 청산도에 청산진靑山鎭이 설치되고부터 진을 지키던 관리와 무사 그리고 선비들이 이곳에 모여 풍월을 즐기기 시작하면서부터 화랑포란 이름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길가에 서 있는 1코스 화랑포길 푯말에는 지나왔던 1코스 서편제길 종점인 '봄의 왈츠 세트장' 550미터, 그리고 화랑포공원 850미터'라 표기되어 있다.

 

화랑포길은 서쪽 해변길-남쪽 해변길-동쪽 해변길로 이어지는데, 그중 서쪽 해변길을 따라 남쪽 끝에 자리한 화랑포공원으로 향한다.

 

화랑포길가의 늘푸른 여러해살이 늘푸른풀인 털머위가 한창 열매를 맺고 있는 중이다.

 

화랑포길의 쉼과 여유를 찾아 떠나는 길 모양을 형상화한 조형물 '여유로路'.

 

화랑포길의 돌탑.

 

화랑포 공원 도착.

공원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화랑포 전망대, 왼쪽 길은 슬로길 2코스 사랑길 가는 길이며,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화랑포 갯돌밭으로 갈 수 있다. 

 

우린 화랑포 공원을 향해 계속 직진!

 

화랑포 공원을 향해 5분쯤 가니 여태 보이지 않던 청산도 서쪽 바다가 보이기 시작.

 

화랑포길의 늘푸른 굴거리나무

 

화랑포길 서쪽 해변에 있는 화랑포 전망대에는 벤치나 쉼터와 같은 시설은 전혀 없고 안내 푯말만 달랑 서 있다.

 

화랑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산도 서쪽 바다 풍광.

가운데 진하게 보이는 긴 섬이 대모도이고, 그 오른쪽에 진하게 보이는 자그마한 섬은 소모도, 그리고 대모도 왼쪽 뒤로 조금 희미하게 보이는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두 개의 섬은 하나로 연결된 섬 소안도.

 

줌인하여 찍은 청산도 서쪽 섬들.

맨 오른쪽이 대모도, 대모도 왼쪽 뒤로 길게 늘어진 섬이 소안도, 그리고 그 앞의 작은 섬은 불금도.

 

화랑포길에 핀 수선화 꽃.

 

화랑포 남쪽 끝에 반도처럼 툭 튀어나온 지형.

 

화랑포길 남쪽 끝의 쉼터.

화랑포길은 왼쪽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오른쪽으로 난 좁은 길을 남쪽 끝까지 가면 조금 전에 봤던 화랑포 최남단에 도착하여 청산도 서쪽 바다와 남쪽 바다 풍광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 같아 오른쪽 좁은 길로 들어선다.

 

화랑포 최남단을 향해 가면서 바라본 청산도 남쪽 및 서쪽 바다.

 

화랑포 최남단으로 가는 작은 길은 갈수록 좁아지면서 험해질 뿐만 아니라 숲이 우거져 주변 바다도 전혀 보이질 않기 때문에 포기하고 되돌아서서 화랑포길 쉼터로 도로 나왔다.

 

화랑포길 남단 쉼터에서 화랑포길 동쪽 해안길로 따라가지 않고 서쪽 해안길을 따라 도로 돌아간다.

그 이유는 1코스 화랑포길은 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 기점과 종점이 같은 지점이면서, 거리가 더 짧다고 보았기 때문.

화랑포길에 핀 빨간 동백꽃과 동백 열매.

 

서쪽 해안길을 따라 되돌아가면서 다시 만난 화랑포 전망대에서 갈 때 보지 못했던 화랑포 북쪽의 청산도 서쪽 해안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화랑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산도 북서쪽 당락리의 서쪽으로 툭 튀어나온 지형, 그리고 왼쪽 섬은 소모도이고 가운데 맨 뒤에 보이는 높은 산은 육지인 장흥이 아닐까?

 

1코스 화랑포길의 기점이자 종점으로서 2코스 사랑길 기점 직전에 자리한 짚이나 풀을 엮어 만든 이엉으로 덮은 풀무덤(초분草墳).

 

슬로길 2코스 사랑길 기점 푯말.

2코스 사랑길 Street of Love은 화랑포에서 북쪽의 읍리앞개를 잇는 해안 절벽길로서 걸어서 48분 걸리는 총 길이 2.4킬로미터이다.

험한 길이라 남녀가 서로 손을 잡고 의지하며 걸어가면서 생긴 추억이 사랑 즉 연애의 바탕이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

옛날 청산도의 불타는 청춘남녀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와서 사랑을 나누었다고 하며, 마을 사람들은 이 길을 '연애바탕길'이라 부르고 있다.

 

사랑길 기점의 하트 조형물과 사랑길 소개 푯말.

 

사랑길의 연애바위 푯말이 있어 길 주위를 돌아보며 연애바위를 찾아봤는데 바위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

연애바위는 과연 사랑길 어디에 있을까?

 

사랑길을 비롯한 모든 슬로길의 돌, 담장, 나무와 같은 자연물에 파란색 페인트로 화살표를 그려서 방향을 표시해 놓았다.

 

사랑길 해안 절벽과 해변 풍광.

 

산타와 새샘도 사랑길에서 인증샷!

 

사랑길이 있는 당락리 앞바다를 덮다시피한 전복 양식장.

 

사랑길 곰솔숲길.

 

1월에 꽃이 활짝 핀 사랑길의 구절초.

 

사랑길의 초막草幕 쉼터.

 

사랑길의 당리재 삼거리 푯말에는 1코스 화랑포길 종점이자 2코스 사랑길 기점인 화랑포 공원에서 1.05킬로미터, 사랑길 기종점이자 3코스 고인돌길 기점인 읍리앞개까지 750미터라고 씌어 있다.

 

슬로길 3코스 방향으로 향한다.

 

사랑길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청산도 남쪽 바다인 당락리 앞바다 풍광.

 

사랑길의 해안절벽길.

 

절벽해안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청산도 남쪽 바다.

 

사랑길 동쪽의 바다 건너 당락리 마을.

 

사랑길의 양치식물인 발풀고사리.

 

2코스 사랑길 종점이자 3코스 고인돌길 기점인 읍리앞개 마을이 보인다.

 

읍리앞개마을의 2코스 사랑길 종점 푯말.

2025. 6. 20 산타와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