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4. 2/10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8일째 마지막 셋글: 인도 벵갈루루3-쿠본 공원, 카르나타카 고등법원, 주정부청사, 코치행 야간침대열차 본문

여행기-해외

2014. 2/10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8일째 마지막 셋글: 인도 벵갈루루3-쿠본 공원, 카르나타카 고등법원, 주정부청사, 코치행 야간침대열차

새샘 2019. 1. 13. 12:06

인도 여행로

뭄바이-(비행기)-고아-(야간침대버스)-호스펫-함피-하누마나할리-함피-호스펫-(야간침대열차)-벵갈루루-스라바나벨라골라-할레비두-벨루르-마이소르-벵갈루루-(야간침대열차)-코치-알레피-떼까디-마두라이-(야간침대열차)-첸나이-마말라푸람-첸나이  

 

호스펫-벵갈루루-스라바나벨라골라-할레비두-벨루르-마이소르-벵갈루루

 

2/10 벵갈루루 여행로

마이소르 숙소-(전용버스)-마두르 티파니스 휴게소-벵갈루루 티푸 술탄 여름궁전-벵갈루루 의과대학-안자네야 구디 사원-(전용버스)-레지던시 로드-브리게이드 로드-처치 스트리트-온 더 에지 레스토랑 13층 야외 테라스-마하트마 간디 로드(MG 로드)-브리게이드 로드-레지던시 로드-(전용버스)-쿠본공원-카르나타카 고등법원-카르나타카 주정부/주의회 청사-쿠본공원-벵갈루루시티역-(코치행 야간침대열차)

 

벵갈루루시의 마지막 코스로서 카르나타카주의 주요 관공서와 주변 녹지공원이 있는 곳을 향해 전용버스를 타고 하트마 간디(MG) 로드를 따라 이동한다.

 

벵갈루루시의 대표 장소 landmark로서 도심지 한복판에 위치한 쿠본 공원 Cubbon Park은 벵갈루루시의 허파에 해당하는 도심 녹지이며 공식 명칭은 스리 차마라젠드라 공원 Sri Chamarajendra Park이다. 1870년 최초 조성된 후 점차 그 면적이 넓어져 현재 1.2㎢에 이른다. 최초 조성 당시 이름은 마이소르주지사 권한대행 존 미드 경의 이름을 따서 미드 공원 Meade's Park이었다가 그 후 이 지역 주지사를 가장 오랜 기간동안 역임했던 마크 쿠본 경의 이름을 붙여 쿠본 공원 Cubbon Park으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1927년에 19세기 마이소르 통치자 스리 차마라젠드라 우데야르 Sri Chamarajendra Wodeyar를 기념하기 위해 지금의 스리 차마라젠드라 공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름이 너무 길어 보통 이전 이름인 쿠본 공원으로 부른다. 이 공원 덕분에 벵갈루루는 '정원 도시 Garden City'라는 별명 nickname을 얻게 되었다.

 

쿠본 공원 모습

 

쿠본 공원 야자수

 

쿠본 공원 쉼터

 

쿠본 공원에서 크게 자란 기린

 

쿠본 공원

 

공원 밖에 위치한 붉은 벽돌 건물인 카르나타카 고등법원 High Court of Karnataka은 카르나타카 주의 고등법원이다. 고등법원 건물 이름은 18개의 관공서 사무실을 뜻하는 아타라 카체리 Attara Kacheri이며, 그레코-로마 Gr(a)eco-Roman 건축양식의 돌과 벽돌로 지어 붉은색 페인트칠을 했기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1864년에 짓기 시작하여  1868년 완공.

 

카르나타카 고등법원 앞 큰길인 닥터 암베드카 비디 로드 Dr. Ambedkar Veedhi Road를 사이에 두고 고등법원과 마주보고 있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인도에서 가장 큰 관공서인 화강암 건물이 바로 비다나 소우다 Vidhana Soudha라는 이름 카르나타카 주정부 및 주의회 청사 Karnataka State Government/Legislature Building이다. 이 건물은 1951~1956년에 건축되었으며, 남인도 힌두교사원의 전형적 건축양식인 드라비다  Dravidian style탕으로 하고 여기에 현대 건축양식이 더해진 오 드라비다 건축양식 Neo Dravidian architecture style의 표본으로 평가된.

 

2001년에 일어났던 인도의회 테러 이후 보안을 위해 건물 주위에 울타리가 만들어지고 경비가 삼엄해 지면서 비다나 소우다 반인 출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도로가 북동에서 남서로 뻗어 있는 닥터 암베드카 비디 로드이며, 왼쪽인 북서쪽에 비다나 소우다, 길 오른쪽인 남동쪽 울타리 너머  카르나타카 고등법원이 있다. 이 두 관공서 건물을 쿠본 공원을 비롯한 녹지가 둘러싸고 있다.

 

비다나 소우다의 정문 테라스 기둥 위 벽에는 'GOVERNMENT WORK IS GOD'S WORK 정부의 일은 신의 일'이라는 글귀가 걸려 있다. 인도 정부가 전지전능하다는 뜻인지 아님 정부 일에 일체 토를 달지 말라는 뜻인지??? 


비다나 소우다 남서쪽 바로 옆에는 2005년에 개관한 쌍둥이 건물 비카스 소우다 Vikas Soudha가 있으며, 주정부/주의회 관련 사무실이 들어선 별관이다.

 

구글지도에서 캡처한 왼쪽의 별관 비카스 소우다 Vikas Soudha와 오른쪽의 본관 소우나 Vidhana Soudha(출처 - https://www.google.co.kr/maps/@12.9776256,77.5914769,3a,90y,243.24h,98.58t/data=!3m11!1e1!3m9!1sAF1QipPNj_EzKu2IZmgFLIQ3_DjFGONzwFCz3sUU9aJA!2e10!3e11!6shttps:%2F%2Flh5.googleusercontent.com%2Fp%2FAF1QipPNj_EzKu2IZmgFLIQ3_DjFGONzwFCz3sUU9aJA%3Dw203-h100-k-no-pi-0-ya236.97458-ro0-fo100!7i9728!8i4864!9m2!1b1!2i36?authuser=1)

 

비다나 소우나 울타리 앞의 길거리 가게들


전용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돌아가려면 지나왔던 쿠본 공원 Cubbon Park을 거쳐야 한다.


전용버스를 타고 벵갈루루시티역 도착. 많은 인도 여인들이 기차역사 출입문 앞 테라스 바닥에 앉아 있다. 아마 기차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 듯. 우리도 이 역에서 코치로 가는 야간침대열차를 탈 예정.


벵갈루루시티역사 출입구


역사 출입구 벽 벤치에 앉은 승려들과 바닥에 앉거나 서서 기다리는 인도 여인들


벵갈루루시티역사 안의 1등석 승객을 위한 AC 대기 라운지에서 느긋하게 기차를 기다렸다. 여긴 자체 화장실도 있다.


라운지 안쪽 벽에 걸린 카르나타카 관광 안내 지도


벵갈루루시티역 플랫폼


오후 6시 25분 쯤 코치행 야간침대열차 플랫폼에 도착하여 승차한 뒤 30분 후인 6시 55분 발차.

4인용 1등석 침대칸 모습. 승무원이 와서 침대 세팅을 해 주었다. 새샘은 2층 침대, 산타는 1층 침대.


2019. 1. 13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