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6/26 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섬 첫날 마지막 둘글: 마우나 케아 천문대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 본문

여행기-해외

2018. 6/26 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섬 첫날 마지막 둘글: 마우나 케아 천문대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

새샘 2020. 3. 31. 13:25

하와이주 위치

 

하와이 전체 여행로: 6/26 인천공항-6/26 호놀룰루공항-(비행기)-6/26~29 하와이섬-(비행기)-6/29~7/2 마우이섬-(비행기)-7/2~7 오하우섬-7/7 알래스카 앵커리지공항

하와이 전체 여행로

 

하와이섬(빅 아일랜드) 전체 여행로

6/26 코나공항-훌리히에 궁전-모쿠아이카우아 교회-마우나 케아 천문대 오니즈카 방문자센터-힐로 리즈베이 호텔-6/27 힐로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사파리 헬기투어[하와이 화산국립공원]-아카카 폭포-와이피오 계곡-호노카아 텍스 드라이브인 빵집-모오헤아우 카운티 군립공원-카메하메아 대왕 상-수이산 생선시장-칼스미스 해변공원-6/28 릴리우오칼라니 공원 및 정원-모쿠 올라 섬-하와이 화산국립공원-푸날루우 검은모래 해변공원-남쪽절벽 다이빙 장소-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카후쿠 지역-푸우호누아 오 호나우나우 국립역사공원-성 베네딕트 성당-로열 코나커피센터-케알라케쿠아 만 주립역사공원-코나맥주양조장-성 베드로 성당-카할루우 해변공원-케아호우 쇼핑센터-요술모래 해변공원-헤일 할라와이 공원-해변길 쇼핑센터-부바 검프 새우 식당-6/29 푸우코홀라 헤이아우 국립사적지-마우나 케이 골프장-마우나 케아 해변호텔-마우나 케아 해변-하푸나 해변주립공원-킹스 숍-킹스 숍 암석조각지구-마니니오왈리 해변-코나공항

 

6/26일 여행로

코나공항-카일루아·코나 도심지[훌리히에 궁전-모쿠아이카우아 교회]-마우나 케아 천문대 오니즈카 방문자센터-힐로 리즈베이 호텔

 

 

하와이섬 마우나 케아 산 Mauna Kea Mountain하와이주 최고봉을 자랑하는 휴화산이다.

해발고도는 4,207m이지만 바다에 잠긴 부분까지 합하면 높이 10,200m가 되어 세계 최고봉이다.

 

하와이주에 있는 5개의 화산은 모두 신성한 산으로 숭배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마우나 케아 산을 가장 신성하게 섬긴다.

하와이 신화에 따르면 마우나 케아 산 꼭대기는 신神의 영역이며, 눈[雪]의 신 역시 여기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산 이름을 '흰 산[白山]'이란 뜻의 '마우나 케아 Mauna Kea'라고 했다.

 

마우나 케아 산의 마지막 화산 폭발은 약 4,600년 전이었다.

현재 휴화산이기 때문에 다시 폭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분출되는 용암의 길이는 15~25km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우나 케아 산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높은 고도, 완만한 경사, 건조하면서도 깨끗한 공기, 어두운 하늘 등

천문 관측을 위한 세계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치된 마우나 케아 천문대는 

세계 11개 국이 지원하는 13개의 천문 관측 망원경과 전자기 스펙트럼 등 세계 최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이곳 방문자들은 주로 맑은 날 저녁에 마우나 케아 산 천문대에 올라

밤하늘의 별을 눈으로도 보고 망원경으로도 보면서 즐긴다.

 

바다에서 바라본 마우나 케아 산의 겨울 풍광. 빙하로 덮힌 꼭대기는 하얗다.

(출처-https://en.wikipedia.org/wiki/Mauna_Kea)

 

카일루나-코나에서 마우나 케아 산 진입로인 마우나 케아 접근로 Mauna Kea Access Rd.까지

약 80km를 1시간 30분 정도 달렸다.

마우나 케아 접근로를 들어서자마자 방문자 센터 6마일(9.6km) 이정표가 보인다.

 

길  옆은 온통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거무튀튀한 현무암으로 덮혀 있다.

 

드디어 목적지 오니즈카 천문대 방문자 센터 주차장 도착

 

방문자 센터를 들리기 전에 먼저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주차장 바로 뒤에 있는 남쪽 언덕을 올랐다.

 

언덕을 조금 오르니 뒤쪽에도 언덕이 몇 개 보인다.

언덕에도 온통 현무암 돌멩이들이 즐비하여 길이 아닌 곳은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

 

언덕에는 돌틈 사이에 풀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꽃을 보니 국화과 식물인 듯.

 

언덕 꼭대기엔 낮은 누군가 쌓아 놓은 작은 돌탑이 있다.

마우나 케아 산을 바라보고 있는 이 돌탑은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언덕 남쪽의 다른 언덕과 봉우리

 

언덕 서쪽 하늘로 넘어가고 있는 해

 

언덕 북쪽 돌탑 뒤로 보이는 마우나 케아 천문대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

 

언덕에서 내려와 해발고도 2800m인 마우나 케아 천문대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로 향한다.

이곳은 마우나 케아 방문자 안내소 Mauna Kea Visitor Information Station(MKVIS)이라고도 불리며,

정식 명칭은 오니즈카 국제 천문학 센터 방문자 안내소 Onizuka Center for International Astronomy

Visitor Information Station.

 

방문자 안내소 이름인 오니즈카는  하와이 출신 우주비행사 엘리슨 오니즈카 Ellison Onizuka

기리기 위해 붙인 것으로, 그는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 Space Shuttle Challenger 호가

발사 70여 초 후 폭발함으로써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었다.

 

마우나 케아 산 정상 부근에 있는 마우나 케아 천문대는 북으로 약 10km 위치인데,

길은 가파르고 비포장 자갈길이어서 운행 허가를 받아 4륜 구동 오프로드 차량으로만 오를 수 있다.

등산도 허가를 받아야 하며 2시간 30분 걸린다고 한다.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 입구 나지막한 돌담 위에 꽂힌 표지판

 

방문자 센터 표지판과 센터 건물 사이에 서 있는 우주비행사 엘리슨 오니즈카의 얼굴 동판이 박혀 있는 바위

 

방문자 센터 안으로 들어가기 전 지붕 위를 쳐다보니 둥근 보름달이 떠 올랐다.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 안

 

구글에서 검색한 마우나 케아 천문대 모습(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B%A7%88%EC%9A%B0%EB%82%98%EC%BC%80%EC%95%84_%EC%B2%9C%EB%AC%B8%EB%8C%80)

 

방문자 센터 바깥 벽 앞에 전시된 천체 망원경.

깜깜한 밤이 되면 이 망원경들을 적당한 장소로 옮겨서 직원들이 방문자에게 사용하게 하면서
망원경을 통해 보이는 별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관측 지점으로 망원경을 옮기고 있는 직원들.

하늘이 깜깜해지고 나서야 망원경 관측이 시작될 것이다.

 

망원경 관측 시간이 30분 이상 남아서

여기로 오기 전에 들렀던 언덕의 맞은 편 언덕을 갔다올려고 방문자 센터를 나왔다.

방문자 센터에서 큰길로 나와  북쪽 마우나 케아 천문대 방향

 

큰 길 남쪽 방향에는 아까 올랐던 언덕이 왼쪽(동쪽)이고,

지금은 그 맞은편 오른쪽(서쪽) 언덕으로 오를 것이다.

 

서쪽 언덕을 오를 땐 날씨가 제법 추워져 털모자를 쓰고 오르는 새샘

 

서쪽 언덕 올라가는 길

 

언덕으로 오르다가 맞은편 동쪽 언덕 위 하늘에 동그랗게 떠 있는 보름달 모습

 

언덕 위 괴목

 

망원경 관측 시각이 다 된 것 같아 앞쪽의 낮은 능선까지만 오르기로 했다.

 

서쪽 언덕 낮은 능선에서 바라본 하늘과 주변 풍광

 

서쪽 언덕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방문자 센터

 

이 산에 올라와서 꽃이 핀 식물 구경은 처음이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우단담배풀

 

현재 시각 저녁 7시 14분 방문객들이 망원경을 보려고 줄을 제법 길게 섰다.
차례가 되어 천체 망원경을 통하여 난생 처음으로 목성의 주황색 띠를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30분 이상을 줄 서서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 직원 말로는 같은 하늘에서 달과 목성을 뚜렷이 볼 수 있다고 했다.

달(아래 사진)과 목성(아래 두 번째 사진에 보이는 3개의 별 가운데  맨 오른쪽 아님 맨 왼쪽). 

 

저녁 7시 33분 밖에서 본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의 모습

2020. 3. 31 새샘과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