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10 프랑스-영국 여행 16일째 영국 넷째날 마지막 일곱글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5-칼튼힐

영국여행로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공항--(비행기)--영국 에든버러-스털링-트로색스-로몬드호-글렌코-스핀브리지-포트오거스터스-스카이섬-포트오거스터스-인버모리스턴-인버네스-킹거시-에든버러-요크-런던-옥스포드-런던-케임브리지-윈저-스톤헨지-바스-런던-그리니치-런던

 

 

 

7/10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여행로

포트오거스터스-인버모리스턴폭포-네스호 네시숍-인버네스 쿨로덴 전쟁터-인버네스 클라바 돌무덤-킹거시-그램피언산맥-에든버러(칼튼힐)

 

 

 

홀리루드공원을 내려와 다이내믹어스를 거쳐 칼튼로드 Carlton Road를 가로질러 칼튼힐로 향한다.

칼튼힐 Carlton Hill은 1818년에 조성된 에든버러 최초이자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언덕 공원으로서 홀리루드공원과 마주보고 있다.

 에든버러가 '북쪽의 아테네 The Athens of the North'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은 다름아닌 칼튼힐에 서 있는 건축물들이 아테네 건축물을 모방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칼튼힐에서 바라보는 에든버러 풍경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해너미 풍경이 압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칼튼힐 돌담길

 

 

칼튼힐을 향해 오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번스기념탑 The Burns Monument은 스코틀랜드의 국민시인으로 존경받고 있는 로버트 번스 Robert Burns(1759~96)를 기리는 탑으로서 1831~39년에 세워졌다. 번스기념탑은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지휘자기념탑 Choragic Monument of Lysicrates을 모방하여 만든 것이다.

 

 

번스기념탑을 지나서 칼튼힐로 들어가는 보행자 출입문이 나온다. 문 오른편 뒤 건물은 신하원의사당 New Parliament House이고 그 뒷건물은 지방법원 District Court.

 

 

오름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초록빛 잔디밭의 칼튼힐 언덕에 돌탑, 기념탑, 신전건축물이 가로로 펼쳐진다.

 

 

돌탑은 의회돌탑 Parliament Cairn으로 불리며 스코틀랜드 의회불침번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의회돌탑을 지나면 넬슨기념탑과 국립기념물 가운데 또 하나의 기념탑이 더 보인다. 이 건축물은 칼튼힐 문을 들어오기 전에 보았던 번스기념탑과 그 형태가 비슷한데 이름은 플레이페어기념탑 Playfair Monument. 플레이페어기념탑은 에딘버러대학교 교수로서 스코틀랜드의 과학자이자 수학자로서 명성을 떨쳤던 존 플레이페어 John Playfair(1748~1849)를 기념하는 탑이다.

 

 

국립기념물 National Monument은 나폴레옹전쟁(1803~15) 동안 전사한 스코틀랜드 군인들을 추모하는 건축물로서 1822~29년에 세워졌다. 18세기 후반 에딘버러는 지적이며 아름다운 건축물을 가진 도시로서 평판을 얻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많은 돈을 들여 그리스시대의 뉴고전주의 양식을 채택하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국립기념물은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신전을 본따시 만들었다. 이 건축물을 지은 이후 에딘버러는 '북쪽의 아테네 The Athens of the North'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국립기념물 옆에 있는 넬슨기념탑 Nelson Monument은 1805년 10월 21일 트라팔가르해전 the Battle of Trafalgar의 승리를 이끌면서 전사한  영웅 호라티오 넬슨 Horatio Nelson(1758~1805) 해군제독을 기리는 높이가 30미터인 탑으로서 1807~1816년에 건립되었다.

 

 

이제 칼튼힐에서 떨어지는 해너미 광경을 기다려본다. 아직 완전한 해너미는 아니지만 잔뜩 낀 구름 사이로 내리 비치는 한줄기 햇살에서 해너미를 느껴본다. 칼튼힐을 내려오면서 본 이런 모습은 에딘버러의 아름다운 해너미 풍광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즐겼던 것 같다.

 

 

 

2013. 3. 1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