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7. 6/24 중부유럽 여행기 첫날-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과 멜링겐 본문

여행기-해외

2007. 6/24 중부유럽 여행기 첫날-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과 멜링겐

새샘 2007. 7. 12. 19:32

중부유럽 여행 경로와 일정

 

 

(현지시간 17:00)산타와 함께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지루한 11시간의 비행을 거쳐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ein)' 국제공항에 도착.

 

(지루한 아시아나 기내에서 시간 죽이려고 승무원이 하는 팩 마시지 서비스를 받으면서)

 

독일인들은 프랑크푸르트를 부를 때 반드시 암 마인이라는 단어를 덧붙여 부른다.

이것은 또 다른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와 구별하기 위한 것으로 마인강변의 프랑크푸르트라는 뜻이다.

 

(밖에서 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국제공항)

 

(17:40)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30분정도 걸려 짐을 찾고 전세버스로 숙소가 있는 멜링겐이라는 작은 도시로 향했다.

주변 풍광은 길 양쪽으로 넓다란 밭과 초원 위에 일률적으로 갈색 지붕이 덮힌 단층집이나 2-3층의 낮은 집들과 교회가 들어선 마을이 군데군데 이어지고 있다.

이런 집들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온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넓다란 초원에 우뚝 우뚝 서 있는 풍력발전기의 모습이 높은 산 위에 서 있는 우리나라 풍력발전기와는 느낌이 다르다.

전 세계에 보급된 풍력발전기 기둥 본체의 30%가 놀랍게도 우리나라 부산 녹산공단에 있는 한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것이란다.

 

(19:50)멜링겐은 구 동독 땅이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멜링겐을 갈 때는 옛날 동서독 경계초소였던 휴게소를 지나게 된다. 이 휴게소에는 동서독 경계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당시 초소 사진과 경비병들의 복장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동서독 경계석과 동독 마크)

 

 

(휴게소에서 전화 거는 산타)

 

(20:30)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출발하여 3시간 걸려 첫째 날 숙소인 멜링겐(Mellingen)에 도착.

멜링겐은 아주 아담한 평화스런 느낌이 드는 마을이다.

주위를 바라다보니 언덕 위에 아담한 古城이 보인다.

 

(21:20)숙소인 일름탈호텔(Ilmtal Hotel)에 짐을 풀어놓고 집사람과 함께 마을 구경을 나섰다. 저녁 9시가 넘었는데도 아직도 해가 남아 있다. 9시반이 되자 비로소 석양이다. 북유럽의 백야가 바로 이것인가?

 

(21:35)멜링겐의 석양과 집 주위에 초지에 둥그렇게 말려 있는 건초사료

 

(21:40)어둠이 막 깃든 멜링겐 마을

 

(꽃으로 단장한 멜링겐의 예쁜 작은 집 앞에서 포즈 취한 산타)

 

(10:05)어둠이 완연한 숙소 일름탈 호텔

 

내일부터 본격적인 동유럽 관광이 시작된다. 내일은 독일 라이프찌히와 베를린을 구경한 다음 둘째 날 숙소인 체코의 우스티란 마을에서 묵을 예정. 여행기 2편을 기대해 주시길.

 

*사진에 찍힌 날짜는 한국시간으로 디카를 맞춰 놓은 것임. 우리나라와 7시간 시차로 우리나라가 7시간이 빠르다(현지시간 6월24일 오후 5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6월25일 오전 0시임)

 

2007. 7. 12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