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6/27 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섬 2일째 셋글: 와이피오 계곡, 말라사다 도넛 식당 본문

여행기-해외

2018. 6/27 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섬 2일째 셋글: 와이피오 계곡, 말라사다 도넛 식당

새샘 2020. 4. 8. 23:51

<하와이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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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전체 여행로>

하와이섬(빅 아일랜드) 전체 여행로: 6/26 코나공항-훌리히에 궁전-모쿠아이카우아 교회-마우나 케아 천문대 오니즈카 방문자센터-힐로 리즈베이 호텔-6/27 힐로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사파리 헬기투어[하와이 화산국립공원]-아카카 폭포-와이피오 계곡-호노카아 텍스 드라이브 인 식당-모오헤아우 카운티 군립공원-카메하메아 대왕 상-수이산 생선시장-칼스미스 해변공원-6/28 릴리우오칼라니 공원 및 정원-모쿠 올라 섬-하와이 화산국립공원-푸날루우 검은모래 해변공원-남쪽절벽 다이빙 장소-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카후쿠 지역-푸우호누아 오 호나우나우 국립역사공원-성 베네딕트 성당-로열 코나커피센터-케알라케쿠아 만 주립역사공원-코나맥주양조장-성 베드로 성당-카할루우 해변공원-케아호우 쇼핑센터-요술모래 해변공원-헤일 할라와이 공원-해변길 쇼핑센터-부바 검프 새우 식당-6/29 푸우코홀라 헤이아우 국립사적지-마우나 케이 골프장-마우나 케아 해변호텔-마우나 케아 해변-하푸나 해변주립공원-킹스 숍-킹스 숍 암석조각지구-마니니오왈리 해변-코나공항

 

6/27일 여행로: 힐로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사파리 헬기투어[킬라우에아 화산 폭발]-아카카 폭포-와이피오 계곡-호노카아 텍스 드라이브 인 식당[말라사다 도넛]-모오헤아우 카운티군립공원-카메하메아 대왕 상-수이산 생선시장-칼스미스 해변공원

 

와이피오 계곡 주변 위성 사진(출처-구글 지도)

 

빅 아일랜드[하와이 섬] 와이피오 계곡 Waipio Valley은 아카카 폭포에서 북서쪽 68km 해변에 있다. 

내비로 찍어보니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온다.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19번 고속도로인 하와이 벨트 로드 Hawaii Belt Rd를 계속 따라가다가 해안지역인 호노카아 Honokaa로 연결되는 240번 호노카아-와이피오 로드 Honokaa-Waipio Rd의 끝이 와이피오 계곡 조망점 입구다.

아카카 폭포에서 여기까지 내비 예측 시간과 비슷한 1시간 15분이 걸렸다.

 

와이피오 계곡은 18세기 고대 하와이의 수도이며 하와이 왕[알리 Alii]의 왕궁이 있던 곳.

하와이 원주민 전설에는 모래로 덮혀 있어 보이지 않는 지하세계로 가는 관문이 바로 와이피오 계곡이라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하와이 말인 '와이피오 waipio'란 '굽이치는 물 curved water'란 뜻이라는데, 꾸불꾸불한 계곡을 따라 굽이치면서 흐르는 물을 표현한 듯.

 

계곡 높이는 610m에 이르고 조망점에서 시작되는 계곡길의 평균 경사 25%, 최대 경사 40%로 아주 가파른데, 미국에서 거리 대비 가장 가파른 포장도로라고 한다.

그래서 4륜 구동차량만 진입할 수 있다.

 

와이피오 계곡이 흘러드는 해변은 검은모래 black sand로 덮혀 있어 이름도 와이피오 블랙샌드 비치 Waipio Black Sand Beach다. 이 해변은 서핑 surfing 명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계곡의 오솔길[트레일 trail]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와이마누 Waimau 트레일 또는 물리와이 Muliwai 트레일로 이름 붙은 트레킹 코스는 와이피오 조망점에서부터 시작하여 종점인 북서쪽 와이마누 계곡 바닥까지이며 고도차가 최대 637m에 이른다.

 

길가에 많이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더 들어가면 차를 댈 수 없을 것 같아 부근에 주차.

길 왼쪽 끝에 보이는 초록색 건물이 안내소인 듯하다.

 

자그마한 초록색 가건물은 차량 진입을 관리하는 곳으로 관리인이 있다.

안내소를 지나 조금 내려가니 게시판 뒤로 사람들이 서 있다. 

바로 저 아래가 와이피오 계곡 조망점이다.

 

와이피오 계곡 조망점을 향해 내려간다.

조망점에서 내려다 본 와이피오 계곡와이피오 검은 모래 해변 black sand beach.

그리고 해변 끝자락에 튀어 나온 곳 바로 직전 절벽에 폭포수가 하얀 물보라를 뿌리면서 바다로 흘러내리고 있는데, 보통 때는 보이지 않다가 비가 많이 내릴 때만 보인다는 칼루아히네 폭포 Kaluahine Falls가 아닌가 싶다.

줌인하여 찍은 칼루아히네 폭포

 

와이피오 계곡 인증샷들

조망점에서 뒤돌아본 안내소

조망점에서 시작되는 트레일.

어디까지 갔다오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트레일을 따라 걸어 올라온다.

조망점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본 와이피오 만

와이피오 계곡을 출발해 힐로 시로 들어가는 도중 호노카아 Honokaa에 있는 말라사다 도넛 Malasada donut으로 이름난 레스토랑을 들렀다.

텍스 드라이브 인 Tex Drive In이란 이름의 레스토랑은 예전에 하마쿠아 해변 Hamakua Coast의 사탕수수 농장들이 많았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식당은 하와이 전통 음식 ono Kine grindz(local Hawaiian food)을 맛볼 수 있으며, 가장 인기 메뉴가 바로 하와이 전통 음식인 말라사다 도넛이다.

'말라사다'란 '살짝 구운 또는 덜 익힌'이란 뜻의 포르투갈어 malassada에서 유래되었고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이주하면서 생긴 소개된 포르투갈 음식.

 

1969년에 개업한 텍스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니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 그냥 기다리는 사람, 주문하는 사람, 음식 픽업하는 사람 등 다양하다.

말라사다를 주문하니 30분 기다려야 한다네!

주문 받은 다음에야 도넛 만들기 시작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식당 주변을 둘러 보았다.

식당 옆에 나란히 높다랗게 서 있는 쿠바의 나라 나무인 쿠바대왕야자 Cuban royal palm[Roystonea regia]

 

다시 식당 안으로 들어와서 식당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본다.

 

말라사다 도넛 견본품

 

30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우리의 말라사다 도넛이 눈앞에 나타났다.

달콤하고 가벼우며 겉에 설탕을 뿌린 빵과 같은 질감을 가진 말라사다 도넛은 밀가루 반죽이나 하와이토란 뿌리인 타로 taro[칼로라고도 함] 반죽으로 만든다.

도넛에 속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있고 들어가는 것도 있다.

여기서 맛볼 수 있는 도넛 속은 위 견본품 벽에 붙어 있는 종이에 적혀 있는 대로 바바리안 크림, 초콜릿, 딸기, 망고, 구아바, 코코넛 6종이다. 

 

새샘이 주문한 말라사다인데 속이 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엄청 맛나게 먹은 기억만 남아 있을 뿐다!!!

2020. 4. 8 산타,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