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5. 1/27 남미 볼리비아 티티카카호 산파블로 데 티퀴나, 2번 국도, 엘알토, 1번 국도, 3번 국도, 라파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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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7 남미 볼리비아 티티카카호 산파블로 데 티퀴나, 2번 국도, 엘알토, 1번 국도, 3번 국도, 라파스

새샘 2024. 4. 30. 13:09

 

여행로: 페루 푸노-카사니-(국경)-볼리비아 카사니-코파카바나-산페드로 데 티퀴나-(배)-산파블로 데 티퀴나-엘알토-라파스

 

 

볼리비아 티티카카호변의 산파블로 데 티퀴나 San Pablo de Tiquina에서 오후 2시 25분 출발한 전용버스는 2번 국도 Ruta Nacional 2(Route National 2)를 따라 남동쪽으로 2시간 30분을 계속 달리면 수도 라파스에 도착한단다.

 

버스 차창을 통해 오른쪽(남쪽)으로 보이는 티티카카호 남단 풍광.

 

동쪽으로 달리던 버스가 남쪽으로 방향을 꺾어 10분 정도 가니 오른쪽(서쪽)으로 티티카카호는 사라진다.

그래서 눈을 왼쪽(동쪽)으로 돌리니 저멀리에 만년설이 쌓인 안데스 산맥이 있다.

안데스 산맥은 the Andes (mountains)은 남미의 북쪽 끝에서부터 남쪽 끝까지 서쪽 해변을 따라 뻗은 세계에서 가장 긴 대륙 산맥으로, 길이 8,900킬로미터, 폭 200~700킬로미터이다.

안데스 산맥은 북미 대륙과 남극 대륙의 서쪽 중추를 연결하는 산맥으로서, 북미-남미-남극을 연결하는 아메리카 산맥(American Cordillera=American mountain ranges)을 이룬다.

높이도 아시아의 히말라야 산맥 다음으로 높은 해발을 자랑하며, 최고봉은 해발 6,961미터 아르헨티나의 아콩카과 Aconcagua 봉.

 

2번 국도를 따라 남으로 티티카카호를 지나 라파스를 향해 가면서 버스 차창을 통해 왼쪽(동쪽)으로 보이는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과 빙하. 

 

티티카카호를 떠난 지 1시간 20분 후 처음으로 버스가 도심지로 들어섰다.

이곳은 엘알토 El Alto 시 외곽의 산 로케 San Roque이며, 엘 알토는 볼리비아에서 수도 라파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

스페인어 El Alto란 영어로 The Heights '고원高原'이란 뜻이다.

연두색 건물에는 '볼리비아 경찰 산 로케 고속도로 순찰대 Policía Boliviana Patrulla Caminera San Roque(영어 Bolivian Police San Roque Highway Patrol)'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산 로케의 건물 벽화.

 

산 로케의 붉은벽돌담 너머로 보이는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

 

30분 후 층이 높은 건물들이 많은 걸 보니 엘 알토 시의 도심지로 들어온 모양이다.

2번 국도를 지나 1번 국도에 있는 엘 알토의 북부의료전문센터.

 

엘 알토 도심지 거리 모습.

 

엘 알토 도심지의 1번 국도와 3번 국도 교차로 로터리의 '체 게바라 기념동상 Monumento Al  Che Guevara(영어 Che Guevara Monument)'.

라파스는 로터리 북으로 가다가 다시 남으로 루프 모양으로 굽어지는 3번 국도를 따라 간다.

저항의 아이콘 아르헨티나 출신 체 게바라(본명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Ernesto 'Che' Guevara)는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가로서 쿠바 혁명을 이끈 게릴라 지도자로 유명하다.

이름에 붙은 '체 Che'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에서 '어이' '이보게'하고 다른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

이곳 볼리비아에서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게릴라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사형되었다.

 

인터넷에서 찾은 엘 알토의 체 게바라 기념동상(사진 출처-https://www.atlasobscura.com/places/ernesto-che-guevara-statue).

 

오후 4시 27분 엘 알토에서 라파스로 들어가는 길에서 버스 버스 차창을 통해 바라본 라파스 풍광.

마치 빽빽하게 들어선 집과 건물만으로 형성된 도시 같고, 산허리에 있는 집들은 달동네다.

라파스 달동네 산 뒤쪽 멀리 만년설이 덮힌 안데스 산맥이 보인다.

 

평균 해발 3,640미터 고지대인 라파스 La Paz는 우리나라의 세종시와 같은 볼리비아의 행정 수도이며, 정식 명칭은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 파스 Nuestra Señora de La Paz(영어 Our Lady Peace, 평화의 성모마리아)다.1548년 스페인 사람들이 식민지로 건설한 도시였다.

 

도심지로 들어가는 언덕길에서 내려다본 라파스 모습.

 

라파스 시내 거리에서 본 언덕 위 집들.

 

길거리 벽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선거 벽보.

 

거리 옆 잔디 언덕과 언덕 위에 서 있는 대형 벽화판.

 

라파스 도심지의 비센타 후아리스테 에귀노 광장  Plaza Vicenta Juariste Eguino의 비센타 후아리스티 에귀노 기념동상 Monumento Vicenta Juaristi Eguino.

비센타 후아리스티 에귀노(1780~1857)는 스페인과 벌였던 볼리비아 독립전쟁의 세 영웅 가운데 한 명으로 여성이다.

 

인터넷에서 찾은 비센타 후아리스티 에귀노 기념동상(사진 출처-https://www.facebook.com/groups/208615655831/posts/10160250959525832/).

 

비센타 후아리스테 에귀노 광장 로터리에서 호텔로 가는 남쪽 길인 일람푸 애비뉴 Ave. Illampu는 의류 및 잡화점 가게들이 즐비한 거리인데, 그 중 한 파티용품 가게인 베아트리즈.  

 

오후 4시 55분 드디어 오늘의 버스 종착지인 라파스의 사하마 호텔 레스토랑 Hotel Restaurant Sajama.

티티아나호변의 산 파블로 데 티퀴나에서 오후 2시 25분에 출발했으니 딱 2시간 30분 걸렸다.

 

호텔 로비.

 

호텔 방에서 창을 통해 바라본 라파스 시가지 풍광.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저녁식사와 라파스 야경을 보려고 나갈 예정.

2024. 4. 30 새샘과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