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7. 7/1 중부유럽 여행기 8일째 둘째글-오스트리아 빈(비엔나) 본문

여행기-해외

2007. 7/1 중부유럽 여행기 8일째 둘째글-오스트리아 빈(비엔나)

새샘 2007. 10. 15. 18:42

(4:50)헬덴광장을 떠나 빈 제일의 쇼핑가로 쇼핑센터와 면세품점이 들어서 있는 케른트너(Körntner)거리를 찾았다.

이 거리는 예술의 거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예술공연이 열리고 있었으며, 예술의 자취들이 남아 있었다.

 

(케른트너 거리)

 

(케른트너거리의 악사들)

 

(케른트너거리 길바닥에 박혀있는 음악가 파가니니의 사인)

 

(케른트너거리의 화가)

 

(케른트너거리의 조각)

 

(케른트너거리의 B-Boys 공연)

 

(5:16)케른트너거리 끝에 위치한 성슈테판(St. Stephansdom) 성당을 찾았다. 이 성당이 가진 높이 137m의 2개의 첨탑(북탑과 남탑)이 빈의 상징으로서 빈의 혼이라 불린다. 성당 지붕은 청색과 금색 벽돌을 이용한 23만개의 모자이크 기와 지붕이다. 12세기 중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후 1258년 대화재로 전소되었다. 1263년 보헤미아 왕이 재건하였고 1359년 합스부르크 왕가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헐어버리고 고딕양식으로 개축했다. 전체적인 틀은 고딕양식이지만 곳곳에 바로크,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되어 있다. 모짜르트의 화려한 결혼식과 초라한 장례식이 열린 곳으로 유명하다.

 

(성슈테판 성당의 내부)

 

(5:35)성슈테판성당을 나와 슈테판광장에서 사람이 제일 많이 모인다는 그라벤(Graben) 쇼핑거리로 들어섰다.

거리의 끝머리에 중세의 페스트가 사라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페스트퇴치기념조각상이 서 있다.

 

(5:45)그라벤 거리의 안쪽 길에 있는 빈에서 2번째로 오래 되었다는 성페터성당(Peterskirche).

성피터 성당의 외부는 가운데 푸른 돔 지붕과 지붕 양쪽으로 솟은 푸른 첨탑을 가진 아담하고 깔끔한 성성당이지만 내부는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구시가지거리의 모짜르트 안내판

 

(6:10)저녁 먹으러 가는 도중의 버스차창 밖으로 빈의 쓰레기소각장 굴뚝 뒤로 석양이 비추고 있다.

쓰레기소각장의 굴뚝 높이는 126m. 이 소각장은 오스트리아 유명 건축가인 훈데르트 바서(Hundert Wasser)가 설계했다.

 

(6:20)저녁식사 식당 건물이 예술적인 색채를 띠는 단층건물이며, 식당 주변은 조각상들이 진열되어 있다. 식당의 지붕과 마당은 포도넝쿨이 우거져 있으며, 이 식당에서는 오스트리아 와인을 제조 판매한다고 했다. 오스트리아 훈제소시지와 훈제돼지고기로 저녁을 먹는 도중 바이올린과 어코디언 주자가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해 준다. 물론 팁은 줘야 한다. 클래식은 물론 우리나라 음악(노래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다)도 연주해 주었다.

 

(7:50)비엔나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클래식 콘서트 관람을 하러 음악회장에 도착.

공연장은 Palais Auersperg이고 Wiener Residenzorchester가 연주하는 Mozart & Johann Strauss Concert이다.

 

이층 연주회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연주회장 안

 

(8;17)작시간인 8시15분이 되자 연주회장은 청중들로 가득찼으며,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9;45)콘서트는 9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가곡과 발레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바이올린 2,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오보에, 플룻, 피아노, 9명의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선율은 환상적이었다. 비엔나 의 작은 규모의 무명(?) 오케스트라도 이런 정도인데...특히 바이올린 악장의 연주솜씨는 뛰어났다. 콘서트는 모짜르트의 'Einer kleine Nacht Musik'에서 시작하여 1시간30분 동안 열광적인 박수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3번의 커튼콜이 이어졌다.

 

(9:50)콘서트를 마치고 나오면서 오케스트라 지배인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산타

 

(10:00)콘서트장의 야경

 

(10:25)아침부터 밤까지 분주하게 돌아다녔던 비엔나 구경을 끝내고 비엔나 근교의 군트람스도르프(Guntramsdorf)란 도시의 G&K 호텔로 돌아와서 오스트리아의 첫밤을 보냈다.

 

2007. 10. 15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