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7. 7/2 중부유럽 여행기 9일째 첫글-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츠캄머구트 본문

여행기-해외

2007. 7/2 중부유럽 여행기 9일째 첫글-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츠캄머구트

새샘 2007. 10. 22. 22:35

 

(7:30)어젯밤 빈의 음악회에 참석하느라 구경을 하지 못했던 우리가 묵었던 빈 교회의 작은 도시인 군트람스도르프(Guntramsdorf)를 출발 전에 잠깐 구경. 아주 조용하고 정감있는 유럽풍 도시로 느껴진다.

 

이 마을에서 가장 크고 멋있는 건물인 대형슈퍼마켓

 

(10:00)8시에 오늘 목적지인 영화 "Sound of Music"의 배경도시인 잘츠부르크와 잘츠캄머구트로 출발하여, 2시간을 달려 중간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까지 오는 도중의 가로수는 유실수인 사과나무인 것이 이채로웠고 휴게소에도 점차 붉은색으로 익어가는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나무를 볼 수 있었다.

 

휴게소에는 옆에는 범선모양의 어린이 놀이터가 눈길을 끌었다.

 

(11:40)차창너머로 높은 산이 보이는 걸 보니 알프스 지역인 잘츠부르크에 거의 다 온 모양이다.

 

(12:05)4시간을 달려 드디어 잘츠부르크(Salzburg)에 도착. 구경하기 전에 시내 중국부페집으로 가서 배를 채운다.

 

(1:00)점심을 먹자마자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먼저 미라벨 정원을 구경.

미라벨정원(Miarbellgarten)은 잘츠부르크를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잘자흐(Salzach) 강 동쪽의 신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미라벨궁전의 정원이다. 이곳이 바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쥴리앤드류스)와 트랩 대령의 애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으로 유명하다. 1690년에 처음 조성되었고 1818년 불탔다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정원에 조성된 분수와 꽃, 그리고 조각상이 볼만하며, 현재 작은 규모의 콘서트가 자주 열린다고 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큰 광고판이 새겨진 잘츠부르크 관광버스가 미라벨정원입구에 서 있다.

 

정원 안으로 들어서니 조각상이 분수 가운데 들어 앉아 물을 뿜고 있고 그 주변이 화단으로 장식되어 있다.

 

(1:14)미라벨궁전 앞 분수의 말 조각상

 

난장이 조각상이 들어서 있는 난장이조각공원 입구와 난장이 조각상들

 

(1:26)난장이조각공원에서 바라본 궁전앞 정원

 

정원 안에서 가장 큰 분수

 

(1:40)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로 출발.

미라벨정원과 함께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이곳은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76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해발 2000미터의 높은 산, 그리고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오스트리아에서 최고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산악열차를 타러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으로 가는 도중이다.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알프스 호수와 산은 비가 조금 내리는 흐린 날씨임에도  그 맑음과 푸르름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3:00)등산열차를 타고 샤프베르그(Schafberg) 정상을 오르기 위하여 샤프베르그역에 도착.

 

샤프베르그  산악열차

 

샤프베르그 산악열차 안에서 산타와 다정히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면서 바라본 주변의 풍광 

 

(3:30)출발한 지 30분쯤 지나 고도가 높아지니 짙은 안개로 주변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역시 아름다운 곳일수록 쉽게 모습을 들어내질 않는가 보다.

 

(3:40)산악열차의 종착역에 닿았다. 여기서부터 5분을 걸어 올라가야 가장 높은 휴게소에 도달한단다.

 

(3:45)비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걸어 올라 드디어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휴게소인 샤프베르그스피쩨(Haus Schafbergspitze)에 도착했다.

 

산타와 우아하게 커피를 음미한 뒤

 

등산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영국에서 조카 결혼식을 위해 이곳에 들렸다는 노부부와 즐겁게 담소

 

다음 글에서는 장크트 볼프강에서 증기선을 타고서 알프스 호수인 장크트 볼프강호를 건너 장크트 길갱으로 가서 모짜르트 외가를 구경한 다음, 다시 잘츠부르크 시내로 이동하여 모짜르트 생가를 비롯한 잘츠부르크 관광이 이어질 것이다. 기대해 주세요.

 

2007. 10. 22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