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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12 미국 알래스카 자동차 여행 6일째 일곱글: 쿠퍼랜딩 러시아강 연어 낚시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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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12 미국 알래스카 자동차 여행 6일째 일곱글: 쿠퍼랜딩 러시아강 연어 낚시터

새샘 2019. 9.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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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터널-휘티어-쿠퍼 랜딩 케나이 공주 황야 산장-러시아강 연어낚시터-수어드 숙소

 

쿠퍼랜딩 케나이 공주 황야 산장-러시아강 분홍연어 주차장-러시아강 연어 낚시터

 

 

케나이 공주 황야산장에서 길안내 받은 대로 러시아강 분홍연어 주차장을 향해 차를 몰았다.

산장에서 출발하여 5분 후 스털링 고속도로(AK-1)에 진입하여 수어드와는 반대방향인 서쪽으로 향한다.

스털링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러시아강 캠프장 방향의 왼쪽길로 접어들어야 하는데 이정표를 보지 못해 그만 지나쳐 버렸다. 조금 가다가 U 턴하여 다시 돌아오니 비로소 러시아강 캠프장 표지판이 눈에 들어 왔다.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난 러시아강 캠프장 가는길 이름은 러시아강 캠프장 길 Russian River Campgraoud Road.

 

2분 후 러시아강 분홍연어 Russian River Pink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 주위를 둘러보니 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러시아강 분홍연어 주차장 안내판.

 

러시아강 Russian River은 남쪽에 있는 위 러시아호 Upper Russian Lake에서 발원하여 북으로 흐르면서 아래 러시아호 Lower Russian Lake를 거쳐 케나이강 Kenai River으로 유입된다.

 

아래 케나이강 지도에서 보듯이 케나이 반도는 케나이강을 경계로 왼쪽(서쪽) 지역은 케나이 국립야생보호구역 Kenai National Wildlife Refuge, 오른쪽(동쪽) 지역은 추가치 국유림 Chugach National Forest으로 나뉜다.

 

러시아강에서는 6~7월 홍연어 sockeye salmone(또는 red salmon)가, 8월에는 은연어 coho salmon(또는 silver salmon)가 잡힌다고 한다.

 

주차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어 낚시 구경하기 가장 좋은 장소를 물어보니 분홍연어 낚시터를 찾아가라고 권한다. 그 지점에 강태공들이 가장 많이 몰린다고 하면서...

분홍연어낚시터를 향해 출발

 

분홍연어낚시터를 찾아 강변으로 내려가는 길에 운 좋게도 엄청 큰 연어를 낚아 들고 주차장을 향해 올라오는 아줌마를 만났다.

생전 처음으로 낚시한 연어와 함께 인증샷 찰칵! 연어 이름을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7월이니 홍연어일 듯.

 

러시아강변에 도착한 첫 낚시터 지점에 이미 몇 사람의 강태공이 강 한가운데서 연어낚시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낚시하는 강태공의 모습과 주변 풍광을 보는 순간 문득 수십 년전에 보았던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에서 브래드 피트가 아버지와 함께 낚시하는 장면이 머리에 떠올랐다.

영화에서는 연어낚시가 아닌 송어 낚시였지만...

 

러시아강 상류와 하류 곳곳에는 물고기를 잡아 먹는 갈매기도 많다.

 

러시아강에서 연어 낚시하는 강태공들이 모습

 

분홍연어 낚시터를 강태공에게 물으니 상류쪽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앞서 본 지점보다 상류

 

드디어 분홍연어낚시터 Pink Salmon 표지판을 발견하니 절로 발걸음이 더 빨라졌다!

 

분홍연어 낚시터(No. 25)에 다가서니 낚시를 하고 있는 한 젊은이가 있어 잡았냐고 물어보니 물속에서 연어를 끄집어내어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아까 보았던 연어보다는 작기는 했지만 덩치가 꽤 큰 연어.

 

이 연어는 아가미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들고서 낚시꾼과 함께 기념촬영!

 

흔쾌히 함께 사진을 찍어준 강태공은 연어낚시를 계속해야 한다가 강 가운데로 발길을 옮긴다.

 

 분홍연어낚시터에서 본 러시아강 파노라마

 

분홍연어 낚시터 입구에서 산타의 기념촬영

 

주차장 가는 러시아 강변 산책로

 

 주차장을 빠져나와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수어드의 숙소를 향해 GoGo!

 

2019. 9. 19 새샘과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