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동식물 사진과 이야기 (191)
새샘(淸泉)
동식물 사진과 이야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에 대한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글은 당연 천연기념물 제1호. 측백側栢나무(영문 oriental arborvitae, 학명 Platycladus orientalis)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비늘잎 큰키나무다. 하지만 대부분의 측백나무는 떨기나무처럼 자란다. 국가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이며, 4월에 꽃이 피며, 열매는 처음에 연녹색이지만 가을에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측백나무란 이름은 ≪본초강목≫에 잎이 옆으로 자라기 때문에 붙었다고 적혀 있다. 작고 납작한 비늘 모양의 잎이 나란히 포개져 있어서 보통 바늘잎나무와는 다르다. 측백나무의 고향에 대해서는 중국이라는 주장과 한반도에 본래부터 자라던 주장이 맞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
고유종固有種 endemic species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연적으로 자라서 살고 있는 생물종을 말하므로, 우리나라 고유종 식물이란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영토에서 자연적으로 자라서 살고 있는 식물이다. 16. 배암나무 Korean viburnum, 학명 Viburnum koreanum 한국 고유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갈잎 떨기나무, 암수한그루, 산분꽃나무과. 강원도 설악산 이북 해발 900미터 이상의 높은 산에서 자생하며, 중국 동북부와 일본 홋카이도에서도 자란다. 6~7월에 흰꽃이 짧은 가지 끝에 우산 모양으로 모여 피는 모인우산꽃차례[취산聚繖꽃차례, cyme]를 이룬다. 회색 줄기가 차츰 적갈색으로 변하며, 나무껍질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생긴다. 손바닥 모양의 잎은 3개로 갈..
고유종固有種 endemic species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연적으로 자라서 살고 있는 생물종을 말하므로, 우리나라 고유종 식물이란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영토에서 자연적으로 자라서 살고 있는 식물이다. 11. 오동梧桐나무 Korean paulownia, 학명 Paulownia coreana 한국 고유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갈잎 큰키나무, 암수한그루, 현삼과. 우리나라 토종 고유식물로서 평안남도와 경기도 이남에 분포하고, 자생지는 울릉도인 것으로 짐작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며, 우리 주변에 보이는 오동나무는 대부분 심은 것들이다. 5~6월에 잎보다 먼저 긴 깔때기 모양의 자주꽃이 원뿔 모양을 한 원뿔꽃차례[원추圓錐꽃차례, panicle]로 핀다. 잎 모양은 타원형이나 오각형이며, ..
고유종固有種 endemic species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연적으로 자라서 살고 있는 생물종을 말하므로, 우리나라 고유종 식물이란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영토에서 자연적으로 자라서 살고 있는 식물이다. 6. 개나리 Gaenari 또는 Korean golden bell tree, 학명 Forsythia koreana 한국 고유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갈잎 떨기나무 내지 작은키 나무, 암수한그루[암수딴그루로 된 자료가 많지만 사실이 아니다], 물푸레나무과. 우리나라 토종 고유식물로서 전역에 분포하고 있지만, 자생지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2~4월에 잎보다 먼저 깔때기 모양의 노란꽃이 피며, 결코 보기 쉽지 않은 씨열매[삭과蒴果: 씨방이 성숙하여 많은 방이 있는 열매, capsul..
고유종固有種 endemic species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연적으로 자라서 살고 있는 생물종을 말하므로, 우리나라 고유종 식물이란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영토에서 자연적으로 자라서 살고 있는 식물이다. 1. 구상나무 Korean fir, 학명 Abies koreana 한국 고유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 암수한그루, 소나무과. 덕유산, 지리산, 가야산, 한라산 등 해발고도 500미터 이상은 높은 산지의 한반도에서만 자생한다. 4~5월에 피는 꽃은 검은 자주색에서 밝은 녹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9월에 달리는 계란형 방울열매[구과毬果]인 솔방울 색깔 역시 갈색, 자갈색, 검정, 자주, 초록 등 다양하다. 구상나무란 이름은 제주도 사투리로 '성게'를 뜻하는 '쿠..
우린 산이나 물가에서 억새를 자주 본다. 이 억새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억새['참억새'라 부르기도 한다] Miscanthus sinensis이고, 다른 하나는 물억새 Miscanthus sacchariflorus다. 억새와 물억새의 차이를 살펴보자. 특징 억새 물억새 자라는 곳 산, 습지, 강가이며, 산에서 자라면 모두 억새 물가 습지, 강가 언덕 꽃 금색, 다소 뻣뻣한 꽃자루 은색, 늘어지는 꽃자루 전체 꽃 모양 금색(갈색)이 섞인 은색 완연한 은색 키 1~2m로 물억새보다 크다 최대 1m 정도로 억새보다 작다 서울 송파 문이공원 억새(2020. 11. 10) 서울 탄천 물억새밭(2020. 10. 29) 2020. 11. 11 새샘
탐방로: 이기대공원로-이기대성당 앞-이기대해안산책로 기점 동생말-구름다리-구리광산-전망대-어울마당-솔밭쉼터- 치마바위 조망점-농바위 전망대- 이기대 자연마당-오륙도 해맞이공원-오륙도 스카이워크-이기대해안산책로 종점 오륙도수변공원 공영주차장 1. 이기대공원로 줄기가 붉은색인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검은 색을 띠는 소나무인 곰솔[해송海松, 흑송黑松] 배롱나무[목백일홍木百日紅, 나무백일홍] 2. 이기대해안산책로 2-1. 동생말-솔밭쉼터 구간 물억새와 이고들빼기 물억새 이고들빼기 바닷가에 피는 갯쑥부쟁이 해국海菊[해변국] 산국 동백나무 곰솔 2-2. 솔밭쉼터-농바위 구간 구절초 도깨비쇠고비 2-3. 이기대자연마당 녹나무 홍가시나무 팽나무 팔손이나무 다정큼나무 2-4. 오륙도 해맞이공원 해국 꽃댕강나무 물억새 2..
조경수나 정원수로는 보기 드문 나무 3종을 소개한다. 1. 칠자화 중국 원산의 칠자화七子花는 인동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작은키나무다. 8~9월에 여러 개의 흰꽃이 잇따라 무성하게 피고, 꽃 지는 가을이면 초록의 짧은 꽃받침이 빨갛게 되면서 점점 길어지는데, 장식열매라고 불리는 다 자란 꽃받침은 마치 빨간꽃처럼 보이므로 한 해에 흰꽃과 빨간꽃이 연이어 핀다고 해서 조경수로 인기가 높다. 영어는 한자 칠자화를 그대로 번역하여 senven son flower(일곱 아들 꽃)으로 지었는데, 미국에서는 라일락(수수꽃다리) 꽃과 같은 향기가 난다고 하여 가을 라일락 autumn lilac이라고 부른다. 학명은 헵타코디움 미코니오이데스 Heptacoidum miconioides. 일곱 아들이란 꽃대 끝에 일곱 개..
관엽觀葉식물 foliage plant이란 잎을 보기 위해 키우는 식물을 말한다. 잎이 크고 빨리 자라는 늘푸른 열대·아열대 식물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기공 수가 많은 큰 잎에서 일어나는 광합성을 통해 냄새 흡수량과 산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공기정화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타 1, 2층에 있는 열대관엽식물 화분들을 한번 구경해보자. 화분 수가 가장 많은 관음죽觀音竹 bamboo palm(학명은 랍피스 엑셀사 Rhapis excelsa). 야자과(종려과)에 속하며, 특히 암모니아 냄새를 잘 흡수하는 능력이 있어 화장실에 놓아두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대나무야자 bamboo palm (학명은 카마에도레아 세이프리지 Chamaedorea seifrizii)는 야자과(종려과)에 속..
서울 오금근린공원은 북쪽 마천로, 남쪽 오금로, 동쪽 동남로, 서쪽 중대로를 경계로 하고 있으며, 서쪽 송파경찰서 교차로에는 오금역이, 남쪽 개롱역 교차로에는 개롱역이 있어 지하철을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오금근린공원은 해발 200m 야산에 숲과 나무, 꽃, 잔디가 어우리진 친환경 공원을 자랑하며, 자연학습장이 있어 산책하면서 다양한 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오금역 2번 출구를 나오면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 소리와 더불어 폭포 아래 인공연못에 핀 갖가지 꽃들이 사람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준다. 5곳의 광장,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9개 코스 외에 운동장, 테니스장, 수영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인라인하키장 등 여러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어 휴식과 체련단련을 하러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