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8. 7/10 북유럽・러시아 여행 닷새째3-노르웨이 하르당에르 피요르, 야일로 본문

여행기-해외

2008. 7/10 북유럽・러시아 여행 닷새째3-노르웨이 하르당에르 피요르, 야일로

새샘 2008. 8. 6. 09:08

북유럽·러시아 여행로와 일정

 

베르겐을 출발하여 1시간반 정도 후 보스에 도착. 노르웨이의 국교는 루터파 신교로서 어느 곳을 가던지 첨탑을 가진 교회를 볼 수 있다. 보스의 교회 첨탑이 돋보인다.

 

보스에서 숙소가 있는 야일로로 갈려면 하르당에르 피요르를 건너야 한다.

하르당에르 피요르로 가는 길에도 인공폭포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드디어 차창 밖으로 하르당에르 피요르(Hardangerfjord)가 보이기 시작. 그러니까 이번 노르웨이 여행에서 4대 피요르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뤼세 피요르(Lysefjord)를 제외한 3대 피요르 (북쪽에서부터 게이랑에르, 송네, 하르당에르)를 구경하는 셈이다.

 

하르당에르 피요르를 건네주는 카페리는 브루라빅-브림네스(Bruravik-Brimnes)를 왔다갔다 한다.

배타는 시간은 10분 정도로 짧다.

 

빙하하천 절벽 위의 주택들을 감상하면서 야일로를 향한다.

 

그리고 고도가 1,200m 이상으로 높은 대평원지대인 하르당예비달 자연공원으로 이어진다.

이 자연공원에는 순록과 늑대와 같은 야생동물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하며, 이 곳을 지날 때는 특히 야생동물을 치지 않도록 서행이 필수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양쪽 도로변에 몇십미터 간격으로 길다란 나무막대기들이 서 있는게 아닌가?  

이것은 다름아닌 긴 겨울철에 폭설이 내리면 길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되므로 제설작업을 위하여 길을 표시하는 막대기이다.

 

평원과 빙하호, 그리고 빙하로 이루어진 자연공원은 20분 이상 계속되었다.

 

드디어 야일로의 바르돌라(Bardola) 호텔 도착. 지금 시각이 오후 8시니까 베르겐에서 여기까지 4시간30분이 걸렸다.

 

가방만 방에 넣어 두고 바로 밖으로 나와 호텔 주변을 구경나선다. 주변은 조경이 잘 되어 있고 펜션 모양의 주택이 많은 걸 보니 이 지역이 별장지대인 모양이다.

 

이 지역에는 북유럽의 자생식물인 자작나무가 특히 많은 것 같다.

 

호텔 뒤쪽으로 저멀리 보이는 산 뒤로 이제서야(22:48) 해가 넘어가면서 석양이 호텔을 비추고 있다.

 

집사람은 호텔 앞에 주차된 빨간색 벤즈 지붕에 팔을 기대고 포즈를 잡는다.

 

그런 다음 난 22시 52분 백야의 夕陽을 줌인하여 디카에 담아 두었다.

 

(다음 글은 노르웨이 마지막날로서 오슬로와 스웨덴의 칼스타드)

 

2008. 8. 6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