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4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본문

글과 그림

2024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새샘 2024. 3. 22. 16:44

2024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사진 출처-출처자료1)

 

국내 생명공학 관련 주요 연구기관 세 곳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Bioscience and Biotechnology(KRIBB),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Biotech Policy Research Center(BPRC),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olgy Information(KISTI)은 공동으로 매년 초마다 ≪○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2024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은 4개의 기술 분야 즉 기초생명과학 및 공통기반기술 분야인 플랫폼 바이오 Platform Bio의약품 및 보건의료 분야인 레드 바이오 Red Biod농림수축산·식품 및 바이오농업 분야인 그린 바이오 Green Bio산업공정·환경·해양 및 바이오소재 등 바이오화학 분야인 화이트 바이오 White Bio 별로 각각 2~3개의 기술이 포함되었다.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이란 생명현상 연구(생명과학)를 기반으로 하여[바이오], 앞으로 5~10년 이내에 기술적 또는 산업적 실현이 가능하며[미래], 기술적 및 산업적 혁신성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게 전망되는[유망] 기술을 말한다.

 

네 분야별 미래유망기술 내용은 다음과 같다.

 

A. 플랫폼 바이오(기초·기반 생명과학) 분야

 

1. 차세대 롱리드 염기서열결정 Next-generation long-read sequencing

 

 

몇십만 개 이상의 DNA/RNA 분자에 담긴 염기서열을 보다 길게, 높은 정확도로 분석·결정하는 기술이다.

○기존 서열결정 기술로는 한계가 있었던 염색체 수준의 염기서열 결정을 통해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변이 탐색과 고품질 유전체 지도 작성이 가능해진다.

 

2. DNA 나노모터 DNA nanomoter

 

 

DNA 가닥으로 이루어진 나노미터 규모의 모터로서, 자가조립이 가능하며 외부의 전기 및 자기 신호나 체내 에너지원(ATP 등)을 이용하여 구동이 가능하다.

나노기계 및 로봇에 적용됨으로써 질병 진단, 약물 전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반도체 핵심 부품인 트랜지스터의 소형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3. 인간-기계 상호작용 제어기술

 

 

인간과 기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매개하여 정확한 감지와 되먹임 feedbak 기능을 갖춘 장치 및 시스템이다.

맞춤형 상호작용 기술을 통해 기계가 일상생활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지능적이고 효과적인 건강관리, 재활, 교육 등의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B. 레드 바이오(의약품 및 보건의료) 분야

 

4. 마이크로바이옴 표적 항암백신 Microbiome-targeting cancer vaccine

 

 

○암의 성장을 돕는 등 암과 관련된 특정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체)이 표지하는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백신이다.

암세포에 미량의 신생항원 neoantigen(암세포의 종양특이적 변화에 따라 새롭게 생긴 항원)이 존재함으로써 항암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난치성 암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 높아진다.

 

5. 신경질환 치료 전자약 Electroceuticals for neurological disorders

 

 

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치매, 우울증과 같은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질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고, 더 나아가 신경을 재생시키는 기술이다.

약물 치료 또는 외과적 수술에 의한 병변 제거가 어려운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신약 개발과 비교하여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6. 면역펩티도믹스 Immunopeptidomics

 

 

면역 관련 펩티드 peptides를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면역항암제,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을 예측·발굴하는 기술이다.

암세포, 질환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치료 방식이 아닌, 인체의 면역체계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암 및 면역질환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C. 그린 바이오(농림수축산·식품 및 바이오농업) 분야

 

7.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 Digital breeding for climate change resiliency

 

 

유전체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위,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정밀한 유전적 특성 예측과 효율적인 육종 과정을 통해 환경 변화 및 조건에 다라 우수 품종을 신속하게 개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8. 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 AI-based smart farms

 

 

작품의 생육 및 생리, 장애와 질병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배양 환경 조절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재배 플랫폼이다.

예측 및 지속가능한 방식의 농업으로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D. 화이트 바이오(산업공정·환경·해양 및 바이오소재 등 바이오화학) 분야

 

9. 바코드 미생물 Barcoded microbes

 

 

합성생물학을 응용하여 무해한 미생물에 특정 DNA 서열 즉 DNA 바코드를 삽입하여 출처 정보 및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기술이다.

미생물 기반의 표지 tagging 및 이름표 달기 labelling 기술을 통해 경제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추적이 가능하므로 제품 유통, 감염병 추적, 법의학 등에 활용 가능하다.

 

10. 데이터 기반 친환경 농약 합성기술 Data-based ecofriendly pesticide synthesis

 

 

해충, 미생물, 식물 등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후보물질 설계 및 합성과 빅데이터 기반의 독성 예측을 통해 친환경 농약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유전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후보물질 설계에서부터 유효물질 탐색, 선도물질 도출, 최적화, 독성 예측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임으로써 전통적인 농약 개발 과정을 혁신시키는 기술이다.

 

※출처: 한국생명공학연구원·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총서 330권, '2024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2023. 2.

 

2024. 3. 22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