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1. 3/27 612차 과천 관악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11. 3/27 612차 과천 관악산

새샘 2011. 3. 28. 22:17

 

산행로: 정부과천청사역7번출구-과천기술표준원-문원폭포-일명사지-426봉-연주암-관악사지-과천향교13능선-과천향교-정부과천청사11번출구(4시간, 8km)

 

산케들: 晏然박경재, 又耕강용수, 膾山박문구, 大仁조민규, 大谷하우봉, 友齋정수진, 正允최영수, 長山손욱호, 智山방효근, 百山이주형, 仁山이상돈, 새샘박성주, 번둥김종석, 素山이승무, 法泉정재영(15명) 뒤풀이참석 元亨김우성

 

 

오늘은 관악산 연주암 산행 후 오랫만에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맛사랑을 하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15명의 산케가 산행에 참가.

불어오는 바람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걸 보니 이제 정말 봄이구나 싶다.

 

과천청사 뒤로 보이는 관악산을 쳐다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른쪽 나무는 튤립나무의 겨울 모습이고, 왼쪽은 은행나무.

 

중소기업청 옆담을 지나 산행들머리에서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서 산행 시작.

여기서부터 연주암까지는 '2.7km 1시간30분소요'라는 이정표가 붙어 있다.

 

20분 후 문원폭포 도착. 

폭포수는 바위절벽을 따라 흘러 아래의 물웅덩이를 만들고 있다. 

졸졸하며 흘러내리는 폭포수 소리에서도 봄이 느껴진다.

 

문원폭포 위에도 봄은 있다. 

폭포 위 물웅덩이 속에 개구리알도룡뇽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문원폭포 위 넙적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

 

우리가 오르는 능선길은 일명 용마능선이며, 오른쪽은 화물용 케이블카가 다니는 케이블능선이다.

이 능선길은 그다지 험하지도 않을뿐더러 관악산정상을 바라보면서 오르기 때문에 주변 경관도 좋아서 산케들이 비교적 자주 찾는 편이다.

 

연주대 왼쪽의 응달능선에 쌓인 눈에서 꽃샘추위가 짐작되기도 한다. 

 

멀리 보이는 새바위와 함께 그 뒤로 보이는 관악산 정상을 감상한 다음, 새바위를 지나서 새바위 후면을 돌아본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계곡 곳곳에 쌓여 있는 눈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두꺼비바위와 관악산 정상

 

정상에 있는 연주대로 오르지 않고 눈이 얼어 미끄러운 옆길을 따라 연주암으로 향한다.

소나무 사이로 연주암기상관측소, 연주대가 보인다.

 

연주암을 바로 앞에 두고서 흰눈 덮힌 길에 먼저 도착한 산케들이 후미를 기다리면서 기념촬영.

 

후미조가 합류하면서 근처에서 정상주 타임. 자리 2개를 펴고 15명이 빙 둘러 앉아 안연이 가지고 온 무화과 막걸리부터 시작하면서 니 한잔 나 한잔하기를 30분. 

출발 전에 출석부 작성.

 

연주암에 도착하여 원래 계획했던 사당역으로 가는 대신 과천향교13능선을 따라 출발지였던 과천청사역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관악산 정상.

 

과천향교 옆 케이블카역.

 

과천에서 말끔히 씻은 다음 전철로 노량진수산시장으로 향한다.

백산이 직접 고른 오늘의 메인메뉴인 감성돔회를 비롯한 모듬회.

그리고 마지막 메뉴인 아구지리. 질은 물론 양도 풍부하여 모든 산케들이 일어나기가 힘들 정도다.

 

머지 않아 새로운 세계에 뛰어들 원형이 뒤풀이에 참가하여 산케들의 박수를 받는다.

 

앞으로의 또 다른 즐거운 산행과 행복한 뒤풀이를 기대하면서 작별악수.

 

2011. 3. 28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