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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난 황금 구덩이를 두 번 발견했지요.영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물에 숨겨진 진실을 위해서요." -아프가니스탄 Afghanistan 황금을 발굴한 고고학자 사리아니디 Victor Sarianidi- 사실 고고학자들이 발굴 과정에서 실수하거나 당황하는 경우는 다반사다.가장 큰 이유는 보이지 않는 땅속을 발굴하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예상치 않은 대형 유물이 발견된다면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침착함이다.하지만 아무리 침착하더라도 실수는 한다.때문에 중요한 건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적게 하는 것이다.현장에서의 사소한 실수들은 고고학자들의 숙명이다. ○트로이 황금의 진실 일반인들이 고고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독일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1822~1890)과 그의 ..
여행로: 인천역-차이나타운-자유공원-인천시민애집-차이나타운-월미바다역-(월미바다열차)-박물관역-월미도 해안산책로-월미공원역-(버스)-월미공원 버스정류장-월미공원-월미공원 버스정류장-동인천역 차이나타운 지도(출처-경인일보 https://www.kyeongin.com/article/1628145) 같이 한 친구들: 民軒, 又耕, 元亨, 正允, 새샘(5명)인천仁川이라는 지명은 고려시대 경원부에서 조선이 개국되면서 인주仁州로 강등되었다가 태종 13년인 1413년 10월 15일 인천이라는 이름이 되었는데, 이날을 '인천 시민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1981년 인천직할시로 승격했으며, 1995년 인천광역시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인천은 1876년 부산, 1880년 원산에 이어 1883년 제물포란 이..
회의懷疑 scepticism(의심을 품음)와 인간 지식의 불확실성은 철의 세기 Iron Century(1540~1660)에 서유럽이 낳은 수많은 문학, 예술의 주요 주제였다.물론 그 시대의 모든 시, 희곡, 회화 등이 모두 같은 메시지 message를 전한 것은 아니다.비범한 문학적·예술적 창조성을 보였던 120년 동안, 천박한 익살극에서 암울한 비극에 이르기까지, 평온한 정적인 삶에서 지극히 격렬한 종교적 순교 장면에 이르기까지, 서유럽에서는 실로 온갖 장르 genre(문예 양식의 갈래)와 경향의 작품이 산출되었다.그 시기의 위대한 작가와 화가는 인간 존재의 양면성과 아이러니 irony—몽테뉴 Montaigne와 파스칼 Pascal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표현했다—의 실상을 깨닫고 이에 고무되었다..
칠레 여행로: 볼리비아·칠레 국경-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칼라마 공항-(비행기)-산티아고-비냐 델마르-발파라이소-산티아고-(비행기)-푼타 아레나스 공항-푸레르토 나탈레스-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칠레·아르헨티나 국경 2/5 여행로: 산타아고 공항-(비행기)-푼타 아레나스 공항-9번 고속도로-푸에르토 나탈레스 입구 '환영' 푯말-푸에르토 나탈레스 산티아고 여행을 끝내고 칠레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칠레 남단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들리기 위해 새벽 4시에 숙소 베가스 호텔에서 전용버스로 산티아고 공항으로 출발. 산티아고 공항은 이틀 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인근 칼라마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 때 내린 바 었다.정식 이름은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즈 국제공항 Arturo Merino Be..
유럽의 가로수로 널리 심는 마로니에는 열매가 가시가 나 있다고 하여 우리말로 가시칠엽수가 되었다.우리나라에서는 가시칠엽수보다 열매에 가시가 없는 일본 원산의 칠엽수七葉樹를 더 흔히 만날 수 있다. 학명은 에스큘루스 히포카스타눔 Aesculus hippocastanum, 영어는 marronnier(마로니에) 또는 common horse chestnut(말밤나무), 중국어 한자는 서양칠엽수西洋七葉樹다. ○감미로운 이름 '마로니에' 마로니에 marronnier는 칠엽수과 칠엽수속 즉 에스큘루스 속에 속하는데 이 속에는 13개의 수종이 있다.모두 북반구에서 자라면 손바닥처럼 갈라지는 큰 잎을 가지고 있어 쉽게 구별된다.대개 7개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어 '칠엽수'란 이름이 붙었다. 이 글에서는 나무 이름을 칠..
인간은 두발걷기(직립보행)를 함으로써 많은 것을 얻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양손의 자유다.문명은 인간의 손끝에서 피어났다.두 손이 자유로워진 인간은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고고학 연구를 하다 보면 다양한 형태의 유물을 만난다.황금이나 보석처럼 귀한 재료로 만들이전 유물도 눈길을 끌지만, 옛사람들이 남긴 사소한 흔적에서 새로운 학문적 사실을 발견할 때의 희열도 이 일을 하는 즐거움이다.그런 유물 가운데 하나가 옛사람들이 끄적거림이 남아 있는 물건들이다.익명의 필체로 남은 우리 조상들의 낙서落書 doodle/scribble가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국보가 된 꼬마의 낙서 노트 누구나 어렸을 적에 수업 시간의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교과서나 공책 귀퉁이에 낙서를 끄적거린 경험이 있..
2009년 11월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은 중국 얼후 연주의 대가 지아펭팡 Jia Peng Fang이 꾸미는 '얼후 콘서트'였다.이번 연주곡은 금성무와 장쯔이가 출연했던 중국 영화 의 주제곡.애절한 비브라토 vibrato 연주가 돋볻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25. 1. 9 새샘
"비판 받기 싫다면 아무 짓 하지 말고, 아무 말도 마시오. 그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시길." -앨버트 허버드 Elbert Hubbard- ○꿈속의 방상시 1945년 해방된 조국의 혼란스러움은 고고학계에도 마찬가지였다.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유물 발굴에 한국인 고고학자의 참여를 거의 허락하지 않았고, 고고학자를 양성하지도 않았다.그들만의 식민지 발굴을 영원히 지속할 줄 알았겠지만, 일본은 갑자기 패망했다.이에 다른 일본인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고고학자들은 짐을 싸서 일본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빈 몸으로 부산으로 향했다.유물은 한국인들에게 남겨졌다. 한국 최초의 고고학자 도유호都宥浩 박사는 북한에서 소련이 주둔했던 북한의 문화재를 담당했고, 남한에서는 독일 고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재원金載元 ..
산행로: 청계산입구역 2번-원터골-진달래능선 갈림목-진달래능선-옥녀봉 갈림목-매봉갈림목 쉼터-옥녀봉 정상(375m)-옥녀봉 쉼터-옥녀봉 정상-진달래능선-원터골 상락원 청계밥상(6km, 2시간 40분) 산케들: 淸泫, 晏然, 民軒, 百山, 元亨, 長山, 회산, 새샘(8명)뒤풀이: 萬江, 德仁, 大慶, 동우, 素山, 東峰, 慧雲(7명) 푸른 뱀 청사靑蛇의 해 을사년 단배산행날인 1월 5일 일요일 새벽부터 내리고 있는 올해 첫눈은 올 한해 동안 즐겁고 건강한 산케들의 산행을 약속해주는 상서로운 서설瑞雪임에 틀림없다.이날 최저 영하 0.7도, 최고 2.5도, 낮 평균 1도 내외의 옅은 안개에 강설량은 6.7밀리미터였고,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다.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 대전에서 기차로 올라온 청현 포함 모두..
1540~1660년 많은 유럽인은 한때 당연한 것으로 간주했던 모든 것들이 갑자기 의혹 속에 내던져지는 상황에 직면했다.전적으로 세계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되었는데, 그곳에 살고 있는 수백만 인류의 존재는 유럽인에게 인간과 인간 본성에 관한 근본 개념을 부분적으로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마찬가지로 유럽인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것은, 유럽의 종교적 통일성—비록 완벽한 통일성은 아니었지만—이 종교개혁 및 그 때문에 벌어진 종교전쟁으로 말미암아 유례없을 정도로 파괴되었다는 사실이다.1540년까지만 해도 종교적 분열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1660년 이르면 종교적 분열이 영속적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그러므로 유럽인은 더 이상 계시 종교를 보편적인 철학적 결론을 도출하기에 적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