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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한 해의 시작을 앞두고 우리는 종종 신년 운세를 본다.일이 잘 안 풀리거나 마음이 힘들 때 누군가가 '용한 집'이 있다고 말해주면 관심 없는 척하면서도 귀가 솔깃해진다.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해하며 점을 보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었다.구석기시대부터 인간은 하늘의 대리인인 샤먼 shaman을 통해 하늘의 뜻을 알고자 했다.지금은 점을 치는 일이 암암리에 하는 일로 다소 그 위상이 격하되었지만, 과거에 점을 치던 이들은 신의 대리자로 여겨지면서 지배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옛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앞날을 점쳤을까?점복占卜(복점卜占 : 점치는 일)과 관련해 오늘날 전해지는 유물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점복과 함께 발전한 인류의 역사 오래전 샤먼은 오늘날 무당 정도로 생각하면 그 역할을 이해하기 쉽다.무당 ..

어릴 때는 껍질이 푸른 얼룩이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하얗게 된다.흰색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 정서와 잘 어울린다.중국 북부가 고향이며, 조선시대에 사신들이 가져와 심었다. 소나무과 소나무속의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이며, 나무 껍질이 거의 흰빛인 회백색으로 얼룩져 있어 또는 줄기 껍질이 벗겨져서 회백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백송이란 이름이 붙었다. 학명은 피누스 분게아나 Pinus bungeana, 영어는 lace-bark pine(레이스껍질 소나무) 또는 white-barked pine(흰껍질 소나무), 한자는 백송白松이나 백송목白松木이다. 백송! 이름부터가 신기하고 이상한 느낌으로 다가온다.필자는 그동안 많은 종류의 나무들을 보아왔지만, 처음 보고 그 자태에 놀란 것은 몇 종류에 지나지 않는다.독일에서 본 ..

"새순 가득한 버드나무에 시를 짓다" 꽃이 유혹한다.마침 '꽃구경 가자'는 친구의 문자가 왔다.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꽃구경을 떠나본 적은 없다.짧은 문자를 몇 번이나 들여다보며 혼자 웃었다.설레는 마음이 소풍 가는 날을 받아놓은 아이처럼 즐거웠다. 약속한 날은 다가오는데 계절이 널뛰기를 한다.꽃철인가 싶더니 성큼 더웠다가 앙칼진 비바람이 꽃샘추위를 데려왔다.다행히 꽃구경 가는 날 아침, 비가 그치더니 하늘이 쾌청하다.미세먼지도 가라앉고 물기 머금은 새싹들의 표정도 나만큼 행복하다.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의 纖穠>은 이 계절에 꼭 맞는 작품이다.버드나무 줄기마다 새순이 송사리처럼 물려 있고, 주위에는 물안개가 피어 신령스럽다.붉은 옷을 입은 여인이 버드나무 둥치에 종이를 얹고 시를 짓는 ..

2009년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목마)에 초대된 중국 얼후(이호二胡) 연주의 대가 '지아 펭 팡 Jia Peng Fang(가붕방賈鵬芳'이 들려준 빠른 3박자의 라이브 동영상이다. 얼후 연주에는 피아노, 첼로, 베이스, 드럼의 반주가 곁들여졌다. 이 곡은 2019년 발매된 그의 앨범 'Moonlight(월광月光)'에 실린 곡. 2025. 5. 18 새샘

계몽주의 사상가들 몽테스키외 남작 볼테르 데이비드 흄 장 자크 루소 기욤 토마스 프랑수아 레날 드니 디드로 애덤 스미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1689~1755년1694~1778년1711~1776년1712~1778년1713~1796년1713~1784년1723~1790년1759~1797년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주요 저작들 볼테르 ≪철학 서간≫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디드로 ≪백과전서≫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에밀≫ 베카리아 ≪범죄와 형벌≫ 애덤 스미스 ≪국부론≫ 레날 ≪두 인도에서의 유럽인의 식민지 및 통상의 철학적·정치적 역사≫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의..

아르헨티나 여행로: 칠레·아르헨티나 국경-엘 칼라파테-페리토 모레노 빙하-엘 칼라파테-(비행기)-부에노스 아이레스-(비행기)-이과수 폭포 페리토 모레노 빙하 여행로: 엘 칼라파테-(버스)-빙하국립공원 매표소-(버스)-빙하 전망대-(버스)-유람선 선착장-(유람선)-페리토 모레노 빙하 앞-(버스)-빙하 전망대 로스 노트로스 호스텔 식당(점심)-빙하 관람 덱길-페리토 모레노 빙하 앞 유람선으로 페리토 모레노 빙하 Glaciar(영어 Glacier) Perito Moreno 구경을 끝내고 유람선 선착장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점심 식당인 빙하전망대 언덕의 호스텔로 향한다.호스텔에서 점심 먹으면서 그리고 먹고난 뒤 밖으로 나와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감상한 다음 이어서 빙하 관림 덱길을 따라 걸으면서 페리토 모레노 ..

어린아이의 선천성 심장 질환인 팔로 네증후의 수술 치료에 대한 아이디어 idea(참신한 생각)을 제시한 의사가 있다.미국의 심장 전문의 헬렌 타우시그 Helen Taussig(1898~1986)다.타우시그는 심장 구조를 곰곰이 살펴본 뒤 대동맥과 폐동맥이 매우 가깝게 지나는 점을 착안해 폐동맥과 대동맥을 연결해줄 수 있다는 참신한 생각을 해냈다.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면 산소가 부족한 채 흘러나가는 대동맥의 피가 폐동맥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고, 폐에서 산소를 공급받고서 좌심방과 좌심실을 거쳐 온몸에 공급될 것이 아닌가!타우시그는 동료 외과의사인 알프레드 블랙록 Alfred Blalock(1899~1964)과 상의해 "블랙록-타우시그 수술'을 완성했다.그들이 첫 번째 수술은 1944년 시행되어 큰 성공을 ..

새해 첫날이면 자주 찾곤 하는 동해안의 쏠비치 양양 Sol Beach으로 올해 2025년에도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러 이른 아침에 서울을 출발했지만 고속도로 정체로 해돋이 시각보다 20분 이상 늦은 8시가 지나서야 도착. 쏠비치 양양은 대명리조트에서 2007년에 개관한 호텔이자 리조트이다. 08:07 현재 양양 쏠비치 해변에 떠오른 2025년 푸른 뱀 을사년 새해 아침 태양 풍광! 08:07 아침 해를 배경으로 한 산타와 새샘 인증샷! 08:08 다음은 산타와 새샘이 함께 기념촬영. 08:10 쏠비치 양양 호텔 건물 앞에서 내려다 본 해변 풍광. 08:12 호텔 건물 앞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해변 풍광. 08:15 쏠비치 양양 해변 백사장 풍광. 08:17 백사장 푯말 바로 앞에서 본 해변 풍..

한때는 조직폭력배의 상징으로 오해받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개성과 멋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여겨지는 문신文身은 그 역사가 오래된 치장술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중국 역사서에 약 2,000여 년 전 삼한 사람들이 문신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1991년 알프스 Alps 빙하지대에서 발견된 5,0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얼음 미라인 '외찌(외치) Ötzi(얼음인간/아이스맨 Iceman)'도 신체에 바코드 bar code(막대 표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기호들이 뒤덮여 있었다.문신은 화려한 의복과 장신구와 더불어 인류가 고안해낸 가장 오래된 패션(맵시) fashion이다.옛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몸에 무늬를 새겨 넣었을까?문신할 때의 아픔은 어떻게 참아냈을까? ○몸에 새긴 바코드 진화론으로 유명한 영국 생물학자 ..

여름에서 가을까지 거의 백 일에 걸쳐 붉은 꽃이 핀다고 백일홍百日紅 나무라고 하다가 배롱나무가 되었다.옛사람들도 백일홍 꽃을 좋아하여 오래된 절이나 서원에서 흔히 고목을 만날 수 있다. 부처꽃과 배롱나무속의 갈잎 넓은잎 작은키나무로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라 백일이라는 기나긴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피어 있는 것처엄 보이기 때문에 백일홍이란 이름이 붙었다. 학명은 라게르스트로에미아 인디카 Lagerstroemia indica, 영어는 common crape myrtle(일반 백일홍), 한자는 목백일홍木百日紅 또는 자미紫薇로 쓴다. 뜨거운 여름 햇살이 사정없이 내리쪼이는 한낮에 그 열기를 되려 내뱉어버리는 꽃이 바로 배롱나무꽃이다.그래서 사람들에게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한다.배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