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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5 (25)
새샘(淸泉)

한때는 조직폭력배의 상징으로 오해받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개성과 멋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여겨지는 문신文身은 그 역사가 오래된 치장술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중국 역사서에 약 2,000여 년 전 삼한 사람들이 문신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1991년 알프스 Alps 빙하지대에서 발견된 5,0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얼음 미라인 '외찌(외치) Ötzi(얼음인간/아이스맨 Iceman)'도 신체에 바코드 bar code(막대 표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기호들이 뒤덮여 있었다.문신은 화려한 의복과 장신구와 더불어 인류가 고안해낸 가장 오래된 패션(맵시) fashion이다.옛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몸에 무늬를 새겨 넣었을까?문신할 때의 아픔은 어떻게 참아냈을까? ○몸에 새긴 바코드 진화론으로 유명한 영국 생물학자 ..

여름에서 가을까지 거의 백 일에 걸쳐 붉은 꽃이 핀다고 백일홍百日紅 나무라고 하다가 배롱나무가 되었다.옛사람들도 백일홍 꽃을 좋아하여 오래된 절이나 서원에서 흔히 고목을 만날 수 있다. 부처꽃과 배롱나무속의 갈잎 넓은잎 작은키나무로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라 백일이라는 기나긴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피어 있는 것처엄 보이기 때문에 백일홍이란 이름이 붙었다. 학명은 라게르스트로에미아 인디카 Lagerstroemia indica, 영어는 common crape myrtle(일반 백일홍), 한자는 목백일홍木百日紅 또는 자미紫薇로 쓴다. 뜨거운 여름 햇살이 사정없이 내리쪼이는 한낮에 그 열기를 되려 내뱉어버리는 꽃이 바로 배롱나무꽃이다.그래서 사람들에게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한다.배롱나무..

"다정한 오리 한 쌍, 한반도의 봄을 열다" 봄은 노란 색 선이 그어진 계절의 출발선이다.그 출발선에서 개나리를 비롯하여 만물이 몸을 풀기 시작한다.거실 안쪽까지 비치던 우리집 햇살도 살이 포동포동 올랐다.베란다(쪽마루) veranda에 즐비한 꽃들은 달릴 채비를 마쳤다.앙증맞은 꽃망울들이 신호대기 중이다.한란寒蘭을 첫 주자로 꽃들은 저마다 향기를 피우며 사계절을 이어갈 것이다. 계절의 온기는 곳곳에서 기지개를 켠다.얼었던 물이 풀린 모양이다.싱그러운 물살을 가르는 오리 한 쌍이 사랑스럽다.석창石窓 홍세섭洪世燮(1832~1884)의 다.그림 속에는 봄을 알리는 오리의 설렘이 가득하다.파릇한 물풀(수초水草) 사이로 오리가 미끄러지듯 내려온다.바로 봄의 전령사들이다. 아침의 산 공기는 싸하다.새가 부리로 ..

2009년 12월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에 초대된 아티스트 김C와 고범준의 보컬 듀엣 '뜨거운 감자'가 부른 라이브 동영상.은 2006년 발매된 뜨거운 감자 3집 앨범 '연기年記'의 수록곡. 태양 볕 따가워지는 나른한 오후 물을 뿌려 놓은 것 같은 너의 얼굴너와 나 지금 이 순간 하나가 되어 흘러가는 구름인가봐사랑은 어디에서나 존재 한다고 빨간 눈을 반짝이며 내게 말했어저 하늘 닿을 듯한 내 머리 위로 흘러가는 구름이 아니었나봐 잡으려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말하려 말하려 해도 눈물이 흘러저 하늘 닿을 듯한 내 머리 위로 흘러가는 구름이 아니었나봐미래로 나를 데려가줘 여기서 나를 데려가줘혼자서는 나올 수가 없어 잊지는 마 (간주) 나의 얼굴은 노란색 머린 까만색 너의 얼굴도 노란색 머린 까만색저 하늘..

영국 의학 뉴스 인터넷 매체인 '메디컬 익스프레스 Medical Xpress'는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인용하여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온종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낮고 전반적인 사망 위험도 낮다'고 2025년 1월 7일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교 셀리아 스콧 웨더헤드 공중보건 및 열대의학 전문대학원 Celia Scott Weatherhead School of Public Health and Tropical Medicine at Tulane University, New Orleans, U.S.의 루 치 Lu Qi 교수 연구팀에 의해 수행되었다. 루 치 교수는 "커피를 ..

17장 서론 1762년 프랑스 툴루즈 Toulouse in France의 지방법원(하위 법원)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장 칼라스 Jean Calas(1698~1762)를 기소했다.칼라스는 프로테스탄트교도(개신교도) Protestant였기 때문에 가톨릭교 Catholicism와 프로테스탄트교(개신교) Protestantism 사이의 긴장이 그 지역에서 고조되고 있었다.법정에 불려온 증인들은 칼라스의 아들이 가족과 결별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싶어 했다고 증언하면서 칼라스가 프로테스탄트교 신앙을 배반하려는 아들을 아예 죽인 것이라고 치안판사가 확신하게끔 만들었다.칼라스는 두 번 고문을 당했다.처음은 그에게 자백을 얻어내기 위해서였고, 두 번째는 확실한 사형 선고의 의례적인 절차로서 공범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아르헨티나 여행로: 칠레·아르헨티나 국경-엘 칼라파테-페리토 모레노 빙하-엘 칼라파테-(비행기)-부에노스 아이레스-(비행기)-이과수 폭포 페리토 모레노 빙하 여행로: 엘 칼라파테-(버스)-빙하국립공원 매표소-(버스)-빙하 전망대-(버스)-유람선 선착장-(유람선)-페리토 모레노 빙하 앞-(버스)-빙하 전망대 로스 노트로스 호스텔 식당(점심)-(버스)-빙하 관람 덱길-페리토 모레노 빙하 앞 페리토 모레노 빙하 Glaciar(영어 Glacier) Perito Moreno 전망대에서 버스로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한다.선착장에서 빙하 유람선을 타고 페리토 모레노 빙하 끝 지점에 최대한 가깝게 접근해서 빙하를 자세히 구경하게 될 것이다.빙하 전망대에서 유람선 선착장까지는 1킬로미터 거리로서 버스로 10분도 걸리지 ..

심장기형心臟畸形 heart malformation을 이해하기 위하여 위 왼쪽 그림을 보면서 심장의 혈액순환 순서를 간단히 살펴보자.온몸을 돌면서 영양분과 산소를 소모한 혈액은 대정맥大靜脈 cava을 통해 심장의 우심방右心房(오른심방) right atrium으로 들어온다.우심방의 혈액은 우심실右心室(오른심실) right ventricle로 내려오고, 우심실에 모인 혈액은 다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폐동맥(허파동맥) pulmonary trunk을 타고 폐肺(허파) lung와 폐정맥(허파정맥) pulmonary vein을 거쳐 좌심방左心房(왼심방) left atrium으로 들어온다.좌심방에 들어온 혈액은 좌심실左心室(왼심실) left ventricle로 이동한 뒤 대동맥大動脈 aorta을 타고 온몸으..

괴산 여행로: 새재황토방 백숙집-수옥폭포 관광단지-충청북도 아쿠아리움-연하협구름다리-바람에 정원 펜션-친구 집 괴산 여행의 마지막 네 번째 글은 바람에 정원 펜션이다.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칠성로10길) 갈론계곡 가까이 자리한 이 펜션 민박의 자랑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주변에 버려진 고철古鐵 따위를 이용하여 주인이 직접 만들어 산책로를 따라 정원의 돌과 나무에 올려 놓은 멋들어진 조각 작품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도시에서 성장한 뇌세포 파괴자, 자연과 삶과 장난 이야기로 가득찬 정크아트 작품 전시장" "하루를 둘러보아도 모자란, 뇌세포 힐링 수수께끼 정크아트'로 소개하고 있다. 생소한 '정크아트 junk art'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생활 속의 잡동사니나 망가진 기계 부품 따위를 이용하여 만드는 미..

코로나 팬데믹 coronavirus pandemic(COVID-19 pandemci) 시기를 거치는 동안 마스크 mask는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물건이 되었다.하지만 원래 마스크는 의료용이 아니라 신을 상징하는 도구였다.마스크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대개 얼굴을 가려주는 복면이나 다른 모습이 그려진 가면을 가리킨다.배트맨 Batman이나 쾌걸 조로 Zorro가 쓰고 다니는 가면도 마스크이고, 우리나라의 각시탈이나 하회탈 같은 전통 탈도 마스크에 해당한다.가면을 쓰는 순간 우리는 다른 자아를 연기하게 된다.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마스크를 쓰는 순간, 다른 사람의 삶에 올라타는 '탑승권'을 끊은 셈이다.그렇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마스크를 만들어 썼을까?또 어떤 이유에서 마스크가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