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4. 12/14 777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진달래능선-산성주능선-우이동 산행기 본문
산행로: 백련사버스정류장-진달래능선-대동문-동장대(586)-용암문-북한산대피소-노적봉아래-백운봉암문(위문)(716)-백운산장-산악구조대-하루재-백운탐방센터-도선사윗능선-우이동버스종점 앞 백두산사우나(10km, 5시간)
산케들: 서산,송담,대곡,새샘,회산,원형(6명)
오늘은 삼각산 진달래능선을 따라 올라 대동문에서 산성주능선을 만나 북쪽으로 가서 백운봉암문을 통과하여 하루재를 거쳐 우이동으로 내려오는 산행코스다.
모임장소인 수유역 2번출구에 6명의 산케가 모였다. 날씨가 영하이고 5시간 정도 걸리는 긴 산행길이라 인원수가 많지 않은 모양!
백련사입구로 가는 강북01번 마을버스는 20분 후 우릴 백련사 정류장에 내려준다.
백련사정류장에서 백련사 가는길을 따라 들어가면 바로 물이 꽁꽁 얼어 있는 하천 위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 하천은 아카데미하우소 쪽에서 내려와 우이천으로 유입되는 우이천의 지천이다. 우이천 물은 중랑천으로 유입되어 한강 물과 합쳐진다.
백련공원지킴터
진달래능선 가는길
10분 후 백련사白蓮寺 앞을 지나면서 계단 위 절을 바라보니 엄청 작은 절 같다. 절 구경하러 계단을 오른다. 자료를 찾아보니 태고종 사찰이라고 되어 있는데 종파 표지판은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불전인 대웅전이 이 정도 규모이니 얼마나 작은 절인지 알겠다. 대웅전 오른편에 대웅전보다 훨씬 작은 관음전이 있고, 왼편 언덕에는 스승없이 혼자 깨달음을 얻은 성자인 독성 즉 나반존자를 모신 독성각과 산신(령)을 모신 산신각이 전부다.
진달래능선 가는길
진달래능선 진입. 여기서부터 산성주능선으로 연결되는 대동문까지는 1.6km.
눈으로 덮힌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에 오르면 산성주능선을 뚜렷하게 볼 수 있으며, 특히 3개의 뿔처럼 솟아 있는 삼각산 주봉인 백운대白雲臺(837m), 人壽峰(811m), 萬景臺(800m)를 확실하게 구분된다. 맨 왼쪽 낮은 봉우리는 용암봉龍岩峰(617m).
인수봉 오른쪽의 낮은 봉우리는 우이능선의 영봉靈峰(604m)
왼쪽 끝 봉우리는 동장대가 있는 시단봉柴丹峰(607m)인듯
수유분소길과의 합류점을 지나 소귀천공원길 합류점을 향해 계속 전진!
설치된 로프를 타고 절벽을 오른다.
눈 앞으로 북한산성이 뻗어 있는 산성주능선이 펼쳐 있는 걸 보니 오름길은 거의 막바지!
소귀천공원길 합류점
이제 대동문(540m)이다.
대동문 들어 가기 전 첫번째 인증샷
성안에서 바라본 대동문
성안에서 성벽을 따라 북쪽에 위치한 동장대로 향한다.
대동문에서 동장대 가는 산성주능선 길에서 바라본 문수봉(727m), 의상능선과 의상봉(502m)-문수봉과 상원봉 사이가 청수동암문
東將臺(586m)-북한산성 동쪽의 장대로 조선 숙종 때인 1712년 건립. 장군의 지휘소를 이르는 장대가 북한산성에는 이 동장대 외에 남장대와 북장대가 있었다. 이 가운데 동장대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고지휘관이 사용하던 곳이다. 1996년 복원.
남쪽에서 본 동장대
동장대에서 성의 안쪽인 서쪽을 바라보면 반대편 능선인 형제봉능선과 의상능선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동장대 정면
북쪽에서 본 동장대
동장대를 지나 북쪽의 용암문을 향해 가면서 바라본 산성주능선-북한산 주봉들이 더욱 가깝게 보인다.
용암문 200m 전 왼편에 북한산대피소(585m)가 보인다.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우리도 이들과 함께 대피소 안에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과 정상주를 즐겼다.
대피소 밖에는 용암사지석탑이 있다. 용암사龍岩寺는 북한산성을 쌓기 시작한 1711년(숙종37년) 이후에 대규모를 창건된 사찰로서 용암봉암문 일대의 산성수비와 승병들의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승병을 강제해산시킨 1894년 갑오개혁 쯤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있는 석탑 구조물인 갑석, 탑신석(한가운데 사리공), 옥개석 등으로 미루어 석탑의 높이는 3m 이상이며,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휴식을 마치고 용암봉암문(용암문) 쪽을 향하여 계속 걷는다. 산성주능선에는 눈으로 덮혀 있고 눈발도 조금씩 세어지다가 용암봉암문(580m)에 도착하니 함박눈으로 변했다.
노적봉 아래에서는 백운대가 가까이 보인다.
노적봉 아래에서 바라본 삼각산 정상인 백운대
백운대 정상(837m)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백운봉암문 오르는 계단
계단에서 바라본 노적봉(716m)과 원효봉(505m)
염초봉(662m)과 백운대(837m)
원효봉과 염초봉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본 백운대(837m)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 올라 오는길과의 합류점
드디어 오늘 산행코스의 최고봉인 백운봉암문(716m)이 보인다. 일제강점기부터 위문으로 불리워오다가 최근에야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따.
암문을 들어가서 왼편으로 성벽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운대이다.
오늘 산행코스 중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백운봉암문(위문)(716m)을 지나 성밖에서 암문을 배경으로 오늘산행의 인증샷을 만든다.
백운봉암문을 나가면서부터 하산길이 시작된다. 백운산장으로의 내림길은 꽁꽁 얼어서 아이젠 없는 등산객은 거북이 걸음일 수 밖에 없다.
백운산장
백운산장의 북한산 위령탑인 '백운의 탑'과 그 뒤로 보이는 족두리바위
백운산장 내림길 계단
인수봉조망점에서 바라본 인수봉(811m)-정상에 있는 바위는 철모바위라고 불린다.
인수대피소로 내려가면서 다시한번 돌아본 인수봉과 백운대
인수대피소
하루재에서 뒤돌아본 인수봉
하루재
도선사로 내려가지 않고 도선사를 위에서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능선길을 따라 우이동으로 내려간다.
도선사 위 능선길
삼양로길과 왼편으로 흐르는 우이천
약속 때문에 목욕만 마치고 아쉽게도 뒤풀이에 참석 못하고서 바로 귀가.
2014. 12. 31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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