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0. 4/24 571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진달래능선-산성주능선-승가사 본문

산행트레킹기

2010. 4/24 571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진달래능선-산성주능선-승가사

새샘 2010. 4. 29. 09:02

산행로: 우이동입구-진달래능선-대동문-대남문-청수동암문-문수봉-승가봉-승가사-구기동(10km, 5시간)

 

 

산케들: 民軒김기표, 慧雲김일상, 百山이주형, 如山장만옥, 智山방효근, 元亨김우성, 새샘박성주, 法泉정재영(8명)

 

4호선 수유역 6번출구에 모인 산케는 모두 여덟명. 전철역에서 바로 2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니 다름아닌 내림길 종착지였던 우이동버스종점 진입로 입구다.

이곳에서도 삼각산 세 봉우리가 잘 보인다. 오른쪽 바위봉우리부터 차례로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탐방지원센터로 향하는 도중 정상주를 준비한다. 오른편 우이동계곡에서는 벚꽃과 매화 향기와 더불어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싱그럽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왼쪽 철망울타리 문으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진달래능선이 시작된다. 진달래능선의 끝은 산성주능선의 대동문. 활짝핀 진달래꽃 뒤로 보이는 삼각산 바위봉우리들의 자태도 웅장하고 멋지다. 오른쪽부터 인수봉, 백운대, 만장대, 노적봉. 진달래능선에서 삼각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진달래능선으로 들어선지 1시간20분 후 산성주능선의 대동문大東門 도착.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북한산성北漢山城은 백제가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였을 때인 백제개루왕때 쌓았던 성터라고 한다. 성의 둘레는 12.7km.

 

 

대동문 안은 많은 단체 산행객들로 붐빈다.

 

 

산성을 따라 서쪽을 향한다. 산성주능선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는 칼바위능선의 칼바위의 자태 또한 멋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삼각산의 벌거벗은 바위봉우리들이 우뚝 솟아 있다. 겸재 정선은 인왕산의 바위봉우리를 먹빛으로 표현하였다. 그린바 있다.

 

 

보국문을 지나서 대남문으로 향하는 도중 정상주에 딱 좋은 장소를 발견하고서 자리를 만든다. 준비한 정상주를 마시면서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자리를 깔끔하게 치운 다음 산행은 계속된다. 대성문을 지나 대남문에 이른다. 대남문(해발683m)에서 남쪽으로 뻗은 형제봉능선의 대표봉우리인 보현봉(714m)(맨오른쪽 봉우리)을 바라본다.

 

 

청수동암문을 지나니 눈 앞에 진흥왕순수비가 서 있는 비봉(560m)이 보인다.

 

 

산길에는 노랑제비꽃이 많이 피었다.

 

 

눈앞의 승가봉(581m)만 오르면 오늘 산행에서 더 이상의 오름길은 없을 것이다.

 

 

승가봉에 올려 주변을 둘러본다. 우리가 우회해서 지나온 문수봉(727m)이 바로 코앞이고 문수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현봉(714m), 왼쪽에는 문수봉에서 시작되는 의상능선의 봉우리들이-나월봉(700m), 나한봉(650m)- 줄지어 늘어서 있다. (계속)

 

 

승가봉에서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산케들이 포즈를 취한다.

 

 

의상능선 봉우리 사이로 보이는 삼각산 세 봉우리도 뚜렷하다.

 

 

몸을 돌려 바라본 우리의 하산 방향에는 사모바위, 비봉(560m), 향로봉(535m)이 차례로 늘어서있다.

 

 

사모바위를 지나서 남쪽의 승가사 방향의 내림길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된다. 갈림길에서 구기분소까지 1.4km이니 30~40분이면 도착할 것이다. 구기계곡에 가까울수록 풀꽃은 많아진다. 잔털제비꽃, 개별꽃, 고깔제비꽃, 양지꽃...

 

 

구기계곡 역시 봄의 모습으로 단장하고 있다.

 

 

구기터널 입구의 목욕탕에서 깨끗이 땀을 닦고서 할머니두부집에서 두부찌게와 두부김치로서 뒤풀이를 하면서 오늘산행을 돌아본다.

 

 2010. 4. 29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