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9 남미 페루 리마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1-디아고날 애비뉴, 케네디공원, 사랑공원과 키스상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리마 국제공항)-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구시가지 아르마스광장-산마르틴 광장

 

미라플로레스 탐방로

 

 

1월 18일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현지시각 17시 25분에 출발하여 1월 19일 0시에 페루 수도 리마의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Jorge Chávez International Airport(리마국제공항 Lima International Airport, LIM)에 무사히 도착했다,

현 공항 이름은 1965년 페루의 비행사 호르헤 차베스 다르트넬을 기리기 위해 변경되었다.(아래 사진 출처-https://www.peruhop.com/lima-airport-general-information-useful-tips/).

 

호르헤 차베스 공항에서의 출국 심사.

 

태평양 연안 도시인 페루 수도 리마 Lima는 잉카 제국을 정복한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 곤잘레스 Francisco Pizarro González(1478~1541)가 1535년 수도로 건설하였다.

현재 전국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1천만 이상이 살고 있는 페루의 최대 도시로서, 리마라는 도시 이름은 시내를 흐르는 리막 강 Rio Rimac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스페인과 벌인 페루 독립운동(1809~1826)의 승리 이후 페루공화국 República del Perú의 수도가 되었다.

 

리마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의 중심 도로의 하나인 리카르도 팔마 애비뉴 Avenue Ricardo Palma 한 블럭 북쪽 길에 있는 숙소 럭셔리 인카리 호텔 Luxury Inkari Hotel을 1시 25분 도착.

 

아침 식사하기 전인 7시 26분 주변을 돌아보려고 호텔을 나섰다.

 

호텔 왼쪽 길 모퉁이에 그란 치무 수공예품 시장 Gran Chimu Handicraft Market이 보인다.

 

럭셔리 인카리 호텔 오른쪽(동쪽) 길을 따라 남쪽으로 한 블록 내려오면  미라플로레스 지역의 동서로 뻗은 큰길인 리카드로 팔마 애비뉴와의 교차로 모퉁이를 돌면 팔라치오 로얄 카지노 Casino Palacio Royale이 있다.(계속)

 

리카르도 팔마 애비뉴 북쪽 인도에서 본 오거리 로터리 동쪽의 리카르도 팔마 애비뉴 Avenue Ricardo Palma 중앙분리대 끝자락에 서 있는 횃불든 소년 동상

 

위 사진을 찍은 곳에서 바라본 오거리 로터리 서쪽으로 연결되는 큰길 호세 파르도 애비뉴 Avenue Jose Pardo, 그리고 푸른색 고층건물은 미방코 Mibanco 금융 빌딩.

 

오거리 로터리는 동쪽으로 뻗은 리카르도 팔마 애비뉴 Avenue Ricardo Palma, 서쪽으로 뻗은 호세 파르도 애비뉴 Ave. Jose Pardo, 북쪽으로 뻗은 아레퀴파 애비뉴 Ave. Arequipa, 남쪽으로 뻗은 호세 라르코 애비뉴 Ave. Jose Larco, 그리고 대각선인 남서쪽으로 뻗은 디아고날 애비뉴 Ave. Digonal가 만나는 미라플로레스의 교통 중심지에 해당한다.

 

오거리 로터리 너머 숲이 우거진 미라플로레스 중앙공원(케네디공원) 바로 앞에 6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 가로로 긴 조형물이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이 조형물 위에 걸린 긴 가로면에 아무런 글자나 그림이 없었지만, 이 글을 쓰면서 구글 지도의 로드뷰 사진을 보니 '2022 Miraflores rumbo al parque Bicentenario(2022년은 200주년을 향해 가는 공원)'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미라플로레스 중앙공원이 1920년대에 개장되었다고 이 공원의 200주년이 아닌 것은 확실하니까 아마도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생긴 첫 번째 공원이 200년전인 1822년 개장한 것이 아닐까??

 

구글지도 로드뷰에서 캡처한 글자가 새겨진 공원 조형물

 

아침 식사하러 호텔로 돌아가면서 지나가는 호텔 옆 그란치무 전통 수공예품 시장.

담장 바로 뒤에 보이는 깃발 달린 건물이 럭셔리 인카라 호텔이다.

 

럭셔리 인카리 호텔의 로비와 식당

 

아침 식사를 마치고 미라플로레스 해변 구경을 하러 나가면서 또 다시 만난 오거리 로터리의 공원 북쪽 조형물.

 

오거리 로터리 뒤에 보이는 길이 서쪽 길인 호세 파르도 애비뉴, 길 왼쪽 전파탑이 서 있는 푸른창 빌딩이 미방코 빌딩, 그리고 길 오른쪽 'f' 간판이 붙은 건물은 사가 파라벨라 saga falabella 백화점이다.

 

오거리 로터리에서 남서쪽 대각선 방향으로 난 큰길 디아고날 애비뉴(아래 사진에서 공원 앞 조형물 오른쪽 길)를 따라 해변을 향해 걸어서 내려간다.

 

디아고날 큰길을 따라 해변이 있는 남으로 내려가는 도중 길 오른쪽에 보이는 플라잉 독 호스텔 Flying Dog Hostel 건물 1층이 샌드위치 가게로 이름 난 라 루차 산구체리아 La Lucha Sangucheria.

 

디아고날 거리 건너편(동쪽)에 보이는 공원이 1920년대에 조성된 미라플로레스 중앙공원 Mirflores Central Park이다.

이 공원을 보통 케네디 공원 John F. Kennedy Park이라고 부르는데, 1961년 당시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라틴아메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위한 진보 동맹 Alliance for Progress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또한 이 공원에 아주 많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어 고양이 공원 Cats Park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1990년대 이 지역에 들끓던 쥐떼를 잡기 위해 풀어 놓은 집고양이들이 지금과 같은 길고양이가 되어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미라플로레스 지방정부 시청과  기적의 성모성당이 이 공원 안에 들어서 있다.

 

공원 안에 대형 도자기 조형물도 보인다.

 

디아고날 애비뉴를 따라 조금 더 남으로 내려가니 공원 건너편 서쪽으로 난 골목길에는 황토색의 단층 목조건물 길거리 음식점들이 줄 지어 서 있다. 

 

골목안 벽화

 

케네디 공원 남쪽 입구에도 북쪽 입구와 똑 같은 공원 조형물이 서 있다.

 

디아고날 애비뉴가 끝나면서  두 개의 길로 갈라지는데 이 중 오른쪽 길이 해변으로 연결되는 보도인 발타 해안길 Malecon Balta(말레콘 스페인어 malecón의 뜻은 둑, 제방, 방파제, 강가나  물가 산책 등이므로 아마도 해변이나 강변 산책로를 말하는 것 같다)이다.

길 끝 훤하게 뻥 뚫린 걸 보니 해변인 듯.

오른쪽 Wong이란 간판이 붙은 건물은 웡 바하다 발타 Wong Bajada Balta 슈퍼마켓.

 

발타 해안길과 해변으로 난 큰길인 레세르바 해안길 교차로 도착하니 길 너머에 리마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사랑공원에 있는 키스상(연인상)이 보인다.

길 너머 바닷가는 와이키키 해변 Waikiki Beach.

 

사랑 공원으로 접근하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미라플로레스 해변 Waikik Beach 모습.

이 해변은 해발 절벽 오른쪽에 있는 사랑공원 앞 해변인 와이키키 해변의 남쪽이다.

 

사랑 공원 Love Park(스페인어 Parque del Amor)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개장된 모든 연인들을 위한 공원이다.

서쪽 해변으로서 특히 해넘이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세라믹 타일 모자이크 조형물이 키스상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우리가 보통 남녀가 껴앉고 키스하는 동상을 연인상이라고 부르지만, 작품 제목이 키스 El beso(the Kiss)이므로 연인상보다는 키스상 Statue of the Kiss으로 불러야 할 것이다. 

1993년 페루 조각가 빅토르 델핀 Victor Delfin이 만든 높이 3m, 너비 12m 크기의 콘크리트 재질의 이 키스상의 모델은 사랑에 빠진 자신과 그의 연인이다.

특히 발렌타인데이에는 연인들이 키스상 주변에서 키스를 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사랑공원의 세라믹 타일 모자이크 조형물.

 

세라믹 타일 모자이크 조형물 구멍 사이로 보이는 리마 남쪽의 만을 이루고 있는 육지

 

사랑공원을 나오면서 남쪽 방향의 해변 풍광.

앞쪽에 있는 자그마한 방파제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미라플로레스 해변 Miraflores Beach, 작은 방파제부터 그 왼쪽으로 길다란 방파제 사이의 해변이 마카하 해변 Makaha Beach이다.

 

사랑공원에서 바로 아래 내려다보이는 와이키키 해변과 방파제

 

사랑공원을 나오면서 바라본 남쪽 마카하 해변으로 넘어가는 고가도로

 

고가도로를 향해 걸어가면서 바라본 고가도로 너머의 리조트 호텔과 그 아래쪽 마카하 해변 풍광

2023. 4. 20 산타,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