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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가 지휘하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라이브 동영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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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가 지휘하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라이브 동영상

새샘 2008. 5. 29. 22:56

4월 5일 열린 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 음악회는 "장한나, 황병기의 아름다운 만남-새봄 &전원"이란 제목으로  포스코센터 아트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의 첼로 연주는 1곡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지휘자로 무대에 섰였다.

여기 올리는 곡은 정규공연을 끝내고 청중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은 답례로 한나가 무대를 몇번이나 들락날락한 끝에 어렵게 단 1곡의 커튼콜로서 지휘한 곡이다.

 

바로 이곡은 브람스(1833~1897)의 '헝가리무곡1번 G minor'.

브람스가 19세때 음악도인 시절 항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에듀아르드 레메니아(Eduard Remenyi, 1830~1898)의 연주를 듣고 감명 받아 그의 피아노 반주를 자청하면서 뜻이 맞아 함께 연주 여행을 하였다고 한다.

이 기간 중에 브람스는 헝가리 집시음악의 독특한 리듬과 선율을 익히게 되었고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1개의 곡으로 된 헝가리무곡집을 작곡하였다.

헝가리무곡 1번은 정처 없는 유랑생활로 떠도는 집시들의 숙명적인 고독과 우수가 묻어나는 서정적인 곡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집시 특유의 격렬하고도 정열적인 리듬도 느껴진다.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가운데는 5번이 가장 유명하며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2008. 5. 29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