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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5번 Op.24 F major 1악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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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5번 Op.24 F major 1악장"

새샘 2008. 11. 25. 19:01

마흔한번째 대전대학교 목마(목요문화마당)은 클래식 프렌들리, 해설이 있는 콘서트로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의 "소리빛 세상"이란 제목으로 지난 11월20일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 블랙박스에서 열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은 5살때부터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하여 10세에는 서울 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이주한 후 브라질 정부 장학금으로 스위스 유학길에 올라 제네바 국립 음악원에서 디플롬 및 최종학부를 졸업하며 "Prix de virtuosite"를 받았다. 그 후 다시 베른 국립 음악원에서 또 하나의 최종학부를 마치며 "Solisten Diplom"을 획득하였다. 학업중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 1 바이올린 주자로 활약하였다.

 

1986년 귀국하여 대전 시립교향악단 악장, 금호 현악사중주단 단원, 화음 쳄버단원, 현악 앙상블인 "A&U"의 리더 등을 역임하였고, 교향악 축제, 서울 바로크 합주단, 서울 신포니에타, 화음 쳄버 등과의 협연을 통해 정확한 기교와 풍부한 음악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1978년부터 첫 독주회를 시작으로 김미영은 서울, 대전, 광주 등 국내 뿐만아니라 프랑스,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 외국에서의 독주회를  통해 깊이있는 음악성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에 다시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 Metz 대학과 Sorbonne 대학원에서 음악학을 전공하며,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인문학자로서의 시각을 넓혔다. 현재 클래식 음악의 진면목을 대증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은 베토벤(1770-1827)이 작곡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Op. 24 F major 가운데 1악장 Allegro>의 라이브 동영상이다. 이 곡은 마치 새싹이 움트는 것 같은 신선한 풍취를 풍기므로 후세 사람들이 <Spring Sonata>란 이름을 붙인 다음부터 흔히 이 이름으로 불린다.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 소나타는 베토벤이 남긴 10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예외적으로 밝고 희망찬 곡.  소나타형식이 보통 3악장인데 반해 이 소나타는 4악장으로 되어 있다.

김미영이 연주하기 전에 관객들에게 한 해설에 의하면 소나타형식은 모차르트와 하이든에 의해 완성되었고, 베토벤이 이를 더욱 발전시켰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제시부, 전개부, 재현부의 3부로 이루어진다.

 

2008. 11. 25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