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1. 7/13 프랑스-영국 여행 19일째 영국 7일째 마지막 다섯글 : 런던5-웨스트민스터궁전(국회의사당), 빅벤, 런던아이 본문

여행기-해외

2011. 7/13 프랑스-영국 여행 19일째 영국 7일째 마지막 다섯글 : 런던5-웨스트민스터궁전(국회의사당), 빅벤, 런던아이

새샘 2014. 7. 25. 14:44

영국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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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런던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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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트광장역에서 버스 타고 빅벤이 보이는 정류장에서 내리니 바로 앞이 웨스트민스터역이다.

 

길건너 2차대전때 영국총리였던 윈스턴처칠동상 Statue of Winston Churchill이 보이고 그 뒤로 웨스트민스터궁전(국회의사당) 남쪽타워인 빅토리아타워가 보인다. 이 처칠동상은 1973년 의회광장 Parliment Square 안에 세워졌으며, 처칠의 시선은 동쪽 길건너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응시하고 있다.

 

빅벤 Big Ben-템스 강변에 있는 웨스트민스터궁전(일명 영국국회의사당 Houses of Parliament)의 북쪽에 있는 시계탑을 부르는 이름. 정식 명칭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이름을 딴 엘리자베스타워 Elizabeth Tower. 1859년 건립되었을 당시에는 시계에 달려 있는 대형 종(Great Bell)을 부르는 애칭이 빅벤이었으나, 지금은 시계탑 자체를 부르는 이름이 되어 버렸. 시계탑 전체 높이는 106m이고, 4면에 전부 시계가 설치되어 있다. 런던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

 

산타와 같이 빅벤 그리고 근무중인 웨스트민스터궁전 경찰을 배경으로 인증샷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는 네오고딕 양식의 웨스트민스터궁전 Palace of Westminster은 1066년 이전 참회왕 에드워드 시대부터 헨리8세까지 왕궁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영국 상원과 하원이 사용하는 국회의사당 Houses of Parliament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1834년 런던 대화재로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고딕양식 건물은 1836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860년에 완공. 2차대전 때 폭격으로 일부 파괴된 건물운 1950년에 재건. 

주요 건물은 상하원의사당, 웨스트민스터홀, 빅벤, 빅토리아타워 등이다. 건물 가장 오른쪽 유니온잭이 휘날리고 있는 사각형탑이 빅토리아타워. 동상은 크롬웰동상.

 

웨스트민스터궁전 오른쪽으로 보이는 유니온잭이 휘날리고 있는 타워는 빅벤과 대칭되는 위치에 서 있는 궁전 남쪽타워 빅토리아탑 Victoria Tower. 빅토리아탑에는 200만 건이 넘는 의회서류가 보관되어 있다.

 

웨스트민스터궁전 앞에는 2개의 동상이 서 있다. 그 중 하나인 사자왕 리처드 1세 기마상.

 

국회의사당 입구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 물어보니 웨스트민스터궁전홀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의회를 방청하는 것이란다. 구경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산타와 나도 뒤에 서서 줄 길이를 더해 주었다.

 

 

들어가는 출입문 위에 걸린 현판 'HOUSES OF PARLIAMENT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궁전 앞에 있는 또 하나의 동상은 탄생 300주년이 되는 1899년 제작된 올리버 크롬웰 Oliver Cromwell 동상. 이 동상이 서 있던 자리 뒤로 보이는 건물의 지붕에 부관참시된 크롬웰의 머리가 몇년동안 꽂혀 있었다고 한다. 크롬웰은 청교도혁명으로 영국 국왕을 처형함으로써 군주제를 폐지하고 잉글랜드 최초이자 마지막 공화국인 잉글랜드연방을 만든 다음 후에 의회를 강제해산하여 의회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자신이 종신 호국경 lordprotector에 취임함으로써 9년 동안 군사독재자로 군림하다가 병사했다. 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한 크롬웰의 동상이 버젓이 국회의사당 앞에 서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지만 의회민주주의를 결코 잊지 말자는 영국의회의 다짐이 아닐까 싶다!

 

입구에서 철저한 보안검사를 받고 사진찍어 만든 출입증을 목에 매달고 입장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빅벤 앞에서 기념촬영. 빅벤 왼편 건물은 웨스트민스터역.

 

출입증 달고서도 여권사항 기재하고 2번의 검문을 거쳐서 드디어 기다리던 웨스트민스터홀 Westminster Hall 입장-웨스트민스터홀은 궁전 연회장으로서 1097년 건립되었으며 당시로는 유럽최대의 연회장으로서 대관식 연회가 주로 열렸다고 한다. 13~18세기에는 중요 재판이 열리는 법정으로 사용되다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의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국회의사당의 전신인 추밀원이 이곳 웨스트민스터홀에 설치되었으며, 1295년 최초의 잉글랜드 의회인 모범의회가 열렸다. 그후 모든 의회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왕이 거주하는 이곳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열렸다고 한다. 1649년에 열린 법정에서는 크롬웰에 패배한 영국국왕 찰스1세가 여기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웨스트민스터홀의 스테인드글라스-영국의 명망있는 귀족가문의 문장들로서 왕관과 함께 장식

 

개원 중인 하원의사당 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실에는 짐을 맡겨야만 입장 가능. 의사당 문은 닫혀 있고 왼편에 시간별로 개최되는 위원회 이름과 개최되는 회의실을 전광판으로 알려주고 있다. 

 

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실 2층으로 들어가 몇분 자리에 앉아 방청. 우리가 들어간 위원회는 EU 예산 수정안에 관한 안건을 토론하고 있었다. 사진촬영 금지라서 회의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밖으로 나오니 CCTV를 통해 회의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웨스트민스터궁전을 나오는 산타

 

웨스트민스터궁전을 나온 다음 빅벤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빅벤 왼편에 보이는 건물의 지붕에는 특이하게도 굴뚝 같은 조형물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다. 알고보니 웨스트민스터역.

 

웨스트민스터궁전을 나와 버스정류장을 찾지 못해 할 수 없이 템스강을 걸어서 건너려고 웨스트민스터다리로 향한다. 웨스트민스터다리 Westminster Bridge 왼쪽에 쌍두마차를 이끄는 여인상이 서 있다. 조각물 이름은 '부디카의 반란 Boudiccan Rebellion'

 

웨스트민스터다리에 올라서자 다리 왼쪽 건너편 템스 강변에 런던의 또 다른 아이콘 런던아이 London Eye가 보인다. 런던아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바퀴형 전망대로서 유리캡슐형의 관람석이 360도 회전한다. 16개월의 공사 끝에 1999년 완공되었으며, 여기에 올라타면 런던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높이 135m, 지름 135m, 무게 1천5백톤이며, 1회 수용인원 800명의 웅장한 규모다. 런던시의 뉴밀레니엄 즉 2000년을 표현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탑승시간은 30분. 런던아이 오른편 건물은 아쿠아리움 Aquarium.

 

웨스트민스터다리를 거의 다 건너와서 남단에서 돌아본 웨스트민스터다리, 웨스트민스터궁전, 그리고 빅벤

 

웨스트민스터다리 남단 에 서서 웨스트민스터궁전과 빅벤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산타 찰칵

 

웨스트민스터다리 남쪽 끝에 서서 바로 옆에서 본 런던아이아쿠아리움

 

웨스트민스터다리 남쪽 끝에 설치된 사자조각상

 

웨스트민스터다리를 건너 버스를 타고 워털루역에서 하차하여 관광안내센터에 들러 내일 방문 예정인 대영박물관 버스편 안내를 받았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숙소 근처에서 네온사인을 밝히고 있는 더올드빅 연극 극장-셰익스피어 원작 리처드3세 간판이 붙어 있다.

 

이로써 런던의 첫날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2014 7. 25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