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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14 프랑스-영국 여행 20일째 영국 8일째 첫글 : 런던6-대영박물관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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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14 프랑스-영국 여행 20일째 영국 8일째 첫글 : 런던6-대영박물관1

새샘 2014. 7. 30. 18:55

영국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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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런던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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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 워털루역에서 188번 버스로 대영박물관 앞에 내리니 10시 20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한국인도 많도 보인다. 안내에 들러 한국어 가이드맵 가지고 맨윗층인 5층에서 시작하여 아래층로 내려오면서 구경하기로 한다.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영국박물관이라고도 부르며, 1753년 런던 룸즈베리 Bloomsbury에 설치된 국립박물관으로서 영국에서는 물론 세계 제1의 박물관이므로 규모와 질적인 수준에서 다른 박물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소장품 1만3천여점 중 제국주의 시대에 약탈한 문화재도 적지 않다. 처음에는 개인수집품이 전시물의 대부분을 이루었으며 일반대중에게 개방된 것은 1759년 부터다. 250년에 걸친 확장 작업 결과 몇 개의 부속기관이 생겼는데, 그 첫 번째가 1887년 세워진 사우스킹스턴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이다.

 

박물관의 중앙에는 단층 Level 0의 그레이트 코트와 원형열람실 뿐이며, 그레이트 코트 주변을 돌아가면서 방향에 따라 지하 2층 Level -2에서부터 지상 6층 Level 5까지 전시실이 꾸며져 있다.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영국 박물관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그 이유는 자국전시물이 일정수 이상 되지 않으면 입장료를 받을 수 없다는 국제박물관헌장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 관련 소장품 수는 250여개로 추정된다. 무료개방 외에도 수많은 고고학 연구에 참가하여 세계적인 학술연구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영박물관 정문과 정문 옆 기둥에 붙어 있는 명판

 

대영박물관 건물의 중앙, 왼편, 오른편 모습 

 

방문했을 당시 박물관 건물 정면 오른쪽에 2011. 6. 23~10. 9 기간 동안 열리는 중세유럽전을 소개하는 대형 입간판이 서 있었다.

  

원형열람실 Reading Room을 비롯한 이전의 대영도서관 자리를 지금의 현대식 그레이트 코트 Great Court로 재건축하였다.

그레이트 코트 원형열람실을 배경으로 산타와 함께 인증샷

 

아스코스 Askos(BC 270-200)

중세유럽전시관에 전시된 고대그리스시대 유물 주둥이가 옆에 달린 도기

 

고대 키프로스 Cyprus(터키 남부 지중해 섬나라) 유물인 공작자이크(AD 200), 그리고

 

레다와 백조 모자이크(AD 2세기 후반)

 

고대 중앙아시아국가 타르칸Tarkahn에서 발굴된 바구니관 안에 든 해골(BC 3000)

 

고대이집트 미라mira(BC 1세기-AD 1세기)-'미라'라는 말은 포르투갈어로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이라'는 '미라'의 잘못된 표기

 

고대이집트 왕의 목조입상(BC 1590)-입상의 배가 앞으로 볼록 튀어나와 있는 부위는 배불뚝이 왕이 아니라 부활을 상징하는 인 쇠똥구리 부적으로서, 미라의 가슴이나 관뚜껑에 붙여 죽은 자의 영생을 기원하였다.

 

드디어 보고 싶었던 67관 한국관 도착  

  

한국전시관 Korea Foundation Gallery 입구  

  

한국전시관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전시물은 현존 도예 김익영 여사 작품인 대형백자(1990-1999)

 

또 하나의 현존 도예가 원대종 작품 동화백자(1995)

 

한국전시관에 붙어 있는 한국을 소개하는 글

 

고려시대 철조여래좌상(AD 900-1100)

 

조선백자 달항아리(AD 1600-1800)

 

고려청자매병(AD 12세기)

 

조선분청주병(AD 16세기) 

 

한옥 한영실韓英室

 

 

중국관에 전시된 8m 높이의 수나라 석조아미타불입상(AD 585)

 

남인도의 춤추는 시바 Shiva 신 나타라자 Nataraja(AD 1100)-10~12세기 남인도 대부분의 조각상에 등장하는 시바신은 4개의 팔을 가지며, 인간의 무지를 상징하는 난쟁이를 딛고 서서 머리털을 날리며 춤추는 모습을 하고 있다. 뒤쪽 오른손은 모래시계 모양의 북인 다마루를 들고 있고, 앞 오른손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인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짓고 있다. 뒤쪽 왼손은 불을 의미하는 아그니를 단지에 담아 맨손으로 받치고 있고, 앞 왼손은 코끼리 코의 자세로 가슴을 가로질러 팔목을 반쯤 돌려 위로 올린 왼발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몇 다발로 곤두선 머리카락은 갠지스강의 여신인 강가와 꽃, 해골, 그리고 초생달을 사이사이에 끼워 변화를 주었으며, 몸통은 원형의 불꽃인 원광圓光이 둘러싸고 있다. 

 

나타라 상이 중요한 뜻을 갖는 이유는 불꽃으로 된 원형이 상징하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의 근원이 바로 시바신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춤의 목적은 인간을 미망迷妄(사리에 어두워 실제로는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헤맴)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고, 춤을 추고 있는 곳인 우주의 중심 치담바람 chidambaram은 인간의 마음 속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 춤추는 모습은 시바의 다음과 같은 5가지 무한한 에너지를 상징하고 있다. 북은 창조創造 creation를, 시무외인은 보호保 protection를, 불은 파괴破 destruction를, 땅을 밟고 있는 발은 화신化身 concealment 을, 위로 들어올린 발은 해탈解脫 favor 을 나타낸다.

 

 

칠레 모아이 Moai 석상 (AD 1400)

 

 

모잠비크 무기로 만든 왕좌(AD 2001)

 

고대 이집트 로제타석 Rosetta Stone(BC 196)-179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인이 나일강 하구의 로제타마을에서 발굴한 비석돌조각. 높이 1.2m, 너비 75cm, 두께 28cm의 돌로서 3단으로 된 돌표면에 3종류의 고대문자 즉 상단에는 사제들을 위해 고대그리스 상형문자인 성각聖刻문자 hieroglyph, 중단에는 신하들을 위해 고대이집트 민중문자였던 디모틱 demotic, 그리고 하단에는 그리스어 문화권 사람을 위해 그리스문자가 각각 새겨져 있다.

1802년 그리스 문자 해독 결과 비석에 새겨진 내용은 국왕 프톨레마이오스 5세의 독실한 신앙과 덕행을 칭송한 신관神官의 송덕문으로 왕의 대관식 다음해인 BC 196년의 기념식날 작성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고대 이집트 람세스 2세 Ramesses II 좌상(BC 1270)-고대 이집트 제19왕조 제3대 왕. 팔레스타인과 오랜 전쟁을 치루었던 전제군주로서 자신의 동상을 비롯한 신전神殿 temple과 장제전葬祭殿 mortuary temple 등 자신의 기념물을 전국 각지에 남겨 놓았다. 아래 사진은 왕의 장제전에 세워진 1쌍의 좌상 중 1개로서 좌상의 상반부.

 

 

이라크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아시리아 왕 사르곤 2세의 왕도였던 코르사바드 Khorsabad에서 출토된 사람 머리를 하고 날개 달린 수소상 bull 상(BC721-705)-코르사바드는 두르 샤르루Dur Sharrukin이란 고대 지명을 가진 이라크 북부 지역. 이 사람머리와 날개달린 수소는 액운을 막아주는 수호신으로서 성문에 서 있었다.

 

2014. 7. 30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