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5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3일째 셋글: 인도 고아4-옛 고아(봄지저스대성당, 성프란치스꼬교회, 성어거스틴교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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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옛시가지인 옛고아(올드 고아) Old Goa

 

고아 북부해안에서 옛고아를 가려면 남으로 내려와 고아주의 현 다운타운인 파나지(판짐)를 거쳐 동쪽으로 가야한다. 숙소에서 체크아웃 후 대절택시로 옛고아로 향한다. 파나지를 거쳐 옛고아로 가는 강변도로 폰트 데 린헤어즈 코즈웨이 Ponte de Linhares Causeway를 지나면서 바라본 만도비강 Mandovi River. 만도비강은 북부 고아와 중부 고아(파나지, 옛고아) 사이를 흘러 아라비아해로 들어간다.

 

옛고아는 앞에 보이는 언덕을 넘어야 한다.

 

옛고아길 Old Goa Road - 옛고아는 '동양의 로마'라고 할 정도로 기독교 유적이 많으며, 봄 지저스 대성당을 비롯한 옛고아의 성당, 교회, 수녀원 등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봄지저스 대성당 앞길을 따라 대성당으로 간다. 길 가운데 있는 흰십자가탑이 대성당 앞길에 서 있는 2개의 대성당 십자가탑 중 하얀십자가탑이다. 그리고 길 왼쪽의 하얀색 담장 뒤가 현재 고고학박물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 프란치스꼬 교회이며, 하얀십자가탑을 지나 길 오른쪽에 봄 지저스 대성당이 서 있다.

 

지나가서 뒤돌아본 대성당 하얀십자가탑

 

봄 지저스 대성당 Bacilica of Bom Jesus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성당이며 Bom Jesus란 의미는 '좋은(신성한) 예수 Good or Holy Jesus'. 이 대성당에는 예수회 창립회원으로서 인도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스페인 태생 포르투갈 선교사인 성 프란치스꼬 사베리오 St. Francis Xavier(1506~1552)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이 건물은 1605년 완공되었으며, 인도 바로크 건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봄 지저스 대성당 안

 

대성당 앞 길에 세워진 세계문화유산 표지물

 

위 사진의 'TOILET' 표지판 뒤로 보이는 대성당 황토색십자가탑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올린다.(출처: https://mapio.net/pic/p-45411961/)

 

옛고아길 Old Goa Road을 사이에 두고 봄 지저스 대성당 북쪽의 아씨시 성 프란치스꼬 교회 및 수녀원 Church and Convent of St. Francis of Assisi -이 건물은 실제로 2개의 건물로 나뉘어 있는데 왼쪽이 성 프란치스꼬 교회이고, 오른쪽은 세 대성당 Se Cathedaral이다. 

 

성 프란치스꼬 교회 옆은 교회묘지이며, 정식 명칭은 아씨시 성 프란치스꼬 묘지 Cemetery of St. Francis of Assis.

 

현재 왼쪽의 성 프란치스꼬 교회는 인도 고고학박물관 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고학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 프란치스꼬 교회 건물은 수녀원과 함께 1661년 포르투갈 총독부에서 세웠다고 한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정문 입구에는 대포 2대가 양쪽으로 서 있다.

 

고고학박물관 내부

 

세 대성당 Se Cathedral의 정식 명칭은 세 카테드랄 데 산타 카타리나 Se Catedral de Santa Catarina로서, 인도 고아 Goa와 다만 Daman의 라틴식 전례 로마 가톨릭 대교구를 말하며 동인도의 총대주교가 있는 성당이다.

 

세 대성당 오른쪽의 예수상

 

성 프란치스꼬 성당의 동쪽 저멀리의 언덕위로 교회탑이 보이는데 이곳이 성 어거스틴교회 유적지이다.

 

차를 타고 성 어거스틴 교회 St. Augustine Church로 갔다. 이곳은 거의 파괴되어 교회탑과 담장 등 일부만이 남아 있지만 등재된 옛고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다. 1602년 완공된 성 어거스틴 교회가 있는 곳은 거룩한 언덕 Holy Hill이란 뜻의 몬테 산토 언덕 Monte Santo이다. 파괴된 교회의 종은 현재 고아주 주도인 파나지(판짐)의 성모마리아 축일교회로 이전. 이 교회는 원래 4개의 탑이 있었는데 현재 1개만 파괴된 채로 남아 있으며, 붉은색 흙인 라테라이트(홍토) laterite로 만든 46m 높이의 4층 탑이다.

 

성 어거스틴 교회 옆의 기독교 미술박물관 Museum of Christian Art

 

세인트 존 교회 The Convent and the Church of St John of God - 1685년에 세워진 성모마리아 교회.

 

세인트 존 교회 앞에서 바라본 성 어거스틴 교회탑

 

2018. 8. 2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