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4. 2/6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4일째 첫글: 인도 호스펫1, 함피1(코단다라마사원), 하누마나할리1(찬드라모울슈와라사원) 본문
2014. 2/6 남인도-스리랑카-홍콩 여행 4일째 첫글: 인도 호스펫1, 함피1(코단다라마사원), 하누마나할리1(찬드라모울슈와라사원)
새샘 2018. 8. 25. 23:29남인도 여행로
뭄바이-(비행기)-고아-(야간침대버스)-호스펫-함피-하누마나할리-함피-호스펫-(야간침대열차)-벵갈루루-스라바나벨라골라-할레비두-벨루르-마이소르-벵갈루루-(야간침대열차)-코치-알레피-떼까디-마두라이-(야간침대열차)-첸나이-마말라푸람-첸나이
호스펫 말리기호텔-함피[코단다라마 사원-바구니배 선착장]-하누마나할리[찬드라모울슈와라 사원-바구니배 선착장-안자나 마타 사원-바구니배 선착장]-함피[망고 트리 식당-비루팍샤 사원-다운타운-함피시장거리-통돌 황소상-마탕가 언덕-(코르티잔 거리-아치유타라야 사원)]-호스펫 말리기호텔
함피
버스에서 비교적 편히(?) 자는 동안 고아를 출발한 야간침대버스는 열심히 달려 아침 6시에 호스펫 터미널에 도착했다.
호스펫 Hospet 또는 Hosapete은 인도 남서부의 카르나타카 Karnataka 주(예전 이름은 마이소르 Mysore 주)의 비교적 작은 도시로서 자체 관광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는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함피와 가깝기 때문.
30분 후 숙소인 호스펫의 말리기 호텔 Hotel Malligi에 도착하여 방에서 휴식 후 호텔 수영장에서 잠시 동안이나마 수영을 즐긴다.
수영장이 보이는 호텔 식당에서의 아침식사를 하고
함피로 출발하기 전에 잠시 호텔 안팎을 둘러 보았다.
호텔에서 대절한 삼륜차로 0940 출발하여 1010 함피 도착.
함피 Hampi는 카르나타카 주 동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6년 앞서 본 고아 교회 및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UNESCO World Heritage Site으로 등재 되었다. 함피는 1336년 힌두 비자야나가르 왕국 Vijayanagara Empire의 수도로서 1500년 경 베이징에 이어 세계 2번째의 대도시였으며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였다. 따라서 14~16세기 남인도 드라비다 Dravida 양식의 힌두교 사원 유적이 아주 많이 남아 있어 '함피기념물군 Group of Monuments at Hampi'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삼륜차는 함피 북쪽에 흐르는 큰 강인 퉁가바드라 강가 Tungabhadra River 도착. 이 강변은 신성한 목욕터 Chakra Tirtha로서 사람과 코끼리가 목욕하는 곳이다.
이 강가에 있는 바구니배를 타고 강의 북쪽에 있는 힌두교 사원으로 갈 것이다. 강변에는 엄청 큰 돌들이 무지 많으며 돌산을 이루고 있다.
강가의 힌두교 사원인 코단다라마 사원 Sree Kodandarama Temple 입구. 힌두어 Sri, Shri, Sree 등은 모두 힌두의 신, 지존자, 성전에 붙이는 경칭으로서 번역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사원으로 통하는 긴 파빌리온 pavilion은 순례자들의 휴식처로 사용되었다.
코단다라마 사원의 왼쪽으로 보이는 퉁가바드라 강변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성한 목욕터 Chakra Tirtha이다. 이 강가에 도착한 힌두교 순례자들은 목욕을 한 다음 성지 순례를 시작한다. 코단다라마 Kodandarama라는 이름은 '왕관을 쓴 라마 Rama'라는 뜻다. 코단다라마 사원 앞에 아주 넓적한 마당바위가 바구니배 선착장이다. 아래 사진과 같은 갈대와 묘목으로 엮고 바닥밑면을 가죽으로 덮어 만든 그릇 모양의 바구니배 coracle 또는 Dongi를 타고 툰가바드라 강 북쪽에 있는 하누마나할리 Hanumanahalli의 안자나 마타 사원으로 향한다. 바구니배를 타고 강에서 바라본 코단다라마 사원 바구니배에서 바라본 퉁가바드라 강변 풍광 퉁가바드라 강가의 힌두교 사원 유적들 - 시바신이 타고 다니는 황소인 난디상도 보인다. 우리 바구니배 보다 앞서가는 바구니배가 보이고, 그 뒤쪽으로 우리가 오를 언덕 위 하얀 사원이 보인다. 퉁가바드라 강변의 찬드라모울슈와라 사원 Chandramouleshwara Temple 유적 - 당시 배에서 봤을 땐 이 사원이 강의 북쪽에 있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 글을 쓸 때 찾아보니 강 북쪽 가까이에 있는 섬(리쉬무크 섬, Rhishmukh)에 있는 것이다. 이 사원은 여느 힌두교 사원과 다름없이 시바신 Lord Shiva을 모시고 있다. '찬드라모울슈와라'는 3개의 단어 즉 '달'을 뜻하는 Chandra와 '면류관'을 뜻하는 mouli, 그리고 '신'을 뜻하는 iswara의 합성어로서 '면류관으로 달을 머리에 쓴 신' 즉 '초승달이 머리에 앉아 있는 시바신'이란 뜻이다. 이 사원의 건축물은 거대한 돌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비자야나가르 왕국 양식이며, 많은 돌기둥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 바구니배에서 바라보니 저멀리 돌산 위에 목적지인 하얀색의 안자나 마타 사원이 보인다. 줌인하여 보니 사원은 절벽 위에 있고, 절벽의 돌 모습이 큰바위얼굴과 같은 형상이다. 또 다른 강변 힌두교 사원 유적 퉁가바드라 강의 이름 모르는 새들 바구니배 진행 방향과 반대쪽 방향의 강변 야자나무와 건물 사공이 노를 강변으로 저어가는 걸 보니 여기서 내려 줄 모양이다. 아까 배에서 보았던 절벽 위 하얀 사원이 집 뒤로 보인다. 2018. 8. 25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