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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2022. 5/29 사천 삼천포 등대와 노산공원 본문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은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되기 전 삼천포시 항구였다.
통합 후 삼천포란 이름은 거의 모든 공식명칭에서 사라져버렸지만, 지금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이름이 삼천포항이다.
그 옛날 한 코메디언이 방송에서 했던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말이 유행한 덕분(?)에 삼천포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졌고, 당시 "이 말 모르면 간첩이다"라고까지 했었다.
좋지 않은 어감을 가진 이 말에 대해 삼천포 사람들은 방송에 항의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삼천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삼천포를 전국적으로 알린 계기가 된 이 말을 "잘 나가야 삼천포로 빠진다!"라고 하면서 삼천포를 홍보하는 말로 계속 사용하자고 했다는 말도 들린다.
삼천포가 자랑하는 홍보 상품은 뭐니뭐니해도 삼천포항, 대방, 팔포 등지의 횟집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자연산 생선회, 자연산 생선으로 가공한 인기 간식이자 술 안주인 쥐치포와 화어花魚(일본말로 사꾸라보시)가 대표적이다.
관광 명소로는 배를 타고 삼천포 앞바다를 구경하는 유람선과 삼천포대교 위로 바다를 가로질러 초양도까지 왕복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강태공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천비토해양낚시공원, 많은 산악인들이 찾는 와룡산(799m), 그리고 대형 와불로 유명한 절 백천사 등이 있다.
삼천포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곳은 여기에 소개되는 삼천포항에 있는 공원인 노산공원과 등대이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삼천포항 등대.
삼천포항 등대는 방파제 끝에 위치한 빨간색 등대이다.
방파제의 총 길이는 460미터로 길고, 그중 내륙 쪽의 선착장으로 사용되는 방파제 길는 200미터이고, 나머지 바다 쪽 260미터는 방파제 기능과 함께 삼천포항 앞바다를 조망하는 전망대 기능을 하고 있다.
등대 왼쪽의 삼천포항 바깥 남쪽 바다 다도해 풍광.
왼쪽 끝이 삼천포화력발전소이며, 그 오른쪽 진한 색깔의 섬은 신수도.
등대 오른쪽의 빨간 등대와 사천삼천포대교, 그리고 양털 구름이 아름답게 낀 삼천포항 앞바다 풍광.
삼천포항은 동쪽의 이 빨간 등대와 오른쪽에 보이는 서쪽의 하얀 등대의 방파제로 태풍과 해일을 막고 있다.
빨간 등대는 입항할 때 왼쪽으로 들어오라는 표지이고, 하얀 등대는 오른쪽으로 들어오라는 항로표지다.
등대에서 정면(서쪽)으로 바라본 창선삼천포대교와 삼천포항 앞바다.
아래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삼천포대교 위로 다니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보인다.
등대에서 북쪽 삼천포항을 바라보고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왼쪽부터 삼천포대교, 각산, 삼천포항과 뒤쪽 와룡산
삼천포항과 각산.
왼쪽 청널공원 위 네델란드 풍차가 보인다.
삼천포항 북쪽 한가운데로 솟아오른 와룡산 정상인 민재봉(799m).
해변가의 한가운데 건물은 수협 어판장이다.
등대에서 뒤돌아서서 동쪽으로 바라본 삼천포항 풍광.
왼쪽부터 삼천포항 동쪽과 그 뒤 와룡산, 등대 방파제 오른쪽으로 연결되는 노산공원, 삼천포화력발전소, 그리고 맨 오른쪽은 다도해 섬 신수도.
노산공원과 삼천포화력발전소
화력발전소 앞바다와 신수도
선착장 방파제에서 바라본 노산공원과 삼천포화력발전소
노산공원 남쪽 바다의 조선소와 노산공원 뒤(동쪽) 목섬 빨간 등대 뒤로 보이는 삼천포화력발전소.
바다에 뜬 노란 등대는 주변에 암초와 같은 위험물이 있으므로 큰 배는 다니지 말고 작은 배만 조심해서 다니라는 항로표지다.
방파제 끝이 닿아 있는 노산공원 해변의 작은 조선소와 팔각정 전망대.
왼쪽의 굽은 언덕길이 남쪽 해변에서 노산공원 가는 길이다.
방파제 끝에 올라 바라본 노산공원 조선소와 팔각정
노산공원 오르는 길 옆 접시꽃이 활짝 피었고, 그 뒤 하얀 건물이 '등대길 101 카페 '
공원 오름길 경사면은 늘푸른 덩굴나무인 마삭줄을 지피식물로 덮어 높았다.
노산공원에는 동백나무도 많이 심어 놓았다.
노산공원 팔각정 전망대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삼천포항 등대와 삼천포대교 풍광
노산공원 팔각정에서 바라본 삼천포항 하늘의 양털구름은 그야말로 환상적!!
노산공원에서 내려가는 방향은 올라왔던 반대쪽인 동쪽 바닷가로 내려간다.
동쪽 바닷가에는 해변 덱 deck[흔히 '데크'라고 말하고 쓰기도 하지만 표준어는 '덱']이 설치되어 있어 걷기 편하다.
덱에서 바라본 동쪽 바다에는 노산공원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무인도인 목섬과 방파제 등대, 그리고 삼천포화력발전소가 아주 가까이 보인다.
지금은 목섬 주위에 바닷물이 차 있지만 썰물 때 물이 많이 빠지면 노산공원이나 팔포에서 목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노산공원 동쪽 바닷가에서 바라본 동쪽 다도해 풍광.
목섬 빨간 등대, 삼천포화력발전소, 가운데 섬은 무인도인 씨앗섬이고, 맨 왼쪽은 사람이 많이 사는 섬인 신수도다.
노산공원 바닷가의 조형물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부근 바다의 '물고기 상'이다.
맨 위가 삼천포대교 아래에서 가끔 목격되곤 하는 고래 종류인 상괭이, 그 아래에 삼천포 앞바다의 대표 어종인 참돔, 볼락, 전어가 보인다.
노산공원 동쪽 해변의 '삼천포 아가씨상', 팔포 전망부두, 그리고 목섬.
삼천포 아가씨상은 1961년 은방울자매가 불러 히트했던 트롯 가요 '삼천포 아가씨'를 상징하기 위해 세웠다.
노산공원 동쪽 바닷가의 팔포 전망부두 입구 바닥에는 바다속을 헤엄치는 삼천포 해녀를 그린 그림이 그려져 있고, 부두 끝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팔포 전망부두 끝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팔포 전망부두 끝에서 바라본 노산공원과 해변 덱.
덱 아래 해변 바위 위로 삼천포 아가씨상과 물고기상이, 그리고 노산공원 끝에 팔각정이 보인다.
노산공원 해변 덱에서 빠져나오면서 바라본 목섬, 목섬 방파제 등대, 팔포 전망부두.
노산공원 동쪽 옆길을 계속 따라 가면 노산공원(노산 해발은 25미터)으로 오르는 덱 계단이 나온다.
노산공원魯山公園이란 이름의 유래는 다음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하나는 옛날에 밀물이면 노산 주위로 바닷물이 들어와 섬이 되었는데, 노산에 있는 서당인 호연재로 건너가기 위해 큰 돌로 만들어 놓은 징검다리를 '노다리'라 부르고 다리 이름을 따 '노다리산'으로 부르던 것이 노산이 되었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서당 호연재를 대표하는 여덟 문장가 중 호를 '노魯'를 쓰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노산이라 했다는 설이다.
노산공원에는 삼천포 출신 소설가 박재삼을 기리는 3층 건물 '박재삼 문학관'이 있고, 그 옆에는 조선 영조때인 1776년 건립된 서당인 '호연재浩然齋'가 있다.
노산공원 정문인 북쪽의 양쪽 계단 중 왼쪽 계단
노산공원 정문인 북쪽의 양쪽 계단 가운데
노산공원 정문인 북쪽의 양쪽 계단 중 오른쪽 계단에 노산공원 표석이 있다.
2022. 6. 1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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