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2. 10/2(일) 1136차 서울 동작충효길 2코스 현충원길 본문
산행로: 동작역 3번-동작충효길 2코스 현충원길 기점 덱 계단-쉼터-현충원 상도출입문-김영삼대통령 묘소-제2충혼당-현충원 상도출입문-동작충효길 1코스 기점-서달산 자락길 쉼터-서달로-중앙대병원 앞 늘보리 코다리조림(8km, 3시간)
산케들: 杏仁, 동우, 如山, 晏然, 空華, 丈夫, 正允, 大仁, 百山, 牛岩, 元亨, 長山, 回山, 새샘(14명)
10월 들어 첫 번째 맞는 산행이다.
지난 번 9월 산행 때와 오늘 산행과의 다른 점은 다름아닌 4분기 새 산행대장이 산케들을 이끈다는 것!
3분기 대장 원형은 단 한 번의 산행도 거르지 않고 참가한 것은 물론 임시주필 등 임무를 100% 이상 수행했었다.
오늘 새 대장 대인의 취임 산행에는 천안에서 아침 일찍 올라온 행인 포함 무려 열네 산케들이 함께 함으로써, 새 대장을 축하하는 동시에 헌 대장의 지난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
오늘은 흐린 날씨에 평균 19도, 최고 22도이고,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산행 중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1008 동작역 건너편 육교 끝인 동작역 3번 출구에서 산행 출발.
1010 육교를 내려가면 바로 앞에 동작충효길 2코스 현충원길 기점인 덱 계단과 마주친다.
계단 옆 표지판은 현충순례길이다.
동작충효길은 충효의 고장이라는 동작구에서 조성한 산책 및 트레킹 길로서, 모두 7개 코스에 25km에 달한다.
오늘 걷게 될 코스는 현충원길이라고 불리는 2코스 2.6km에 이어 현충원 안에 있는 김영삼대통령 묘소를 들린 다음 현충원을 빠져나와 중대병원 앞까지이며, 총 2시간 30분 걸을 계획으로 있다.
1011 오늘 산행에서 최고 깔딱이 덱 계단은 아래에서 보면 그 끝이 안 보인다.
1012 계단 오르면서 왼쪽으로 내려다보니 서울 도심지에서 보기 쉽지 않은 열차(4호선) 터널이 보이는데, 그것도 보통 터널과는 달리 성문처럼 기와 지붕이 얹혀 있는 터널이다.
1015 깔딱이 덱 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쉼터.
1032 현충원길 여러 곳에 현충원에 안장된 순국선열 추모용으로 태극기의 태극을 형상화한 충忠을 상징하는 메모리얼 게이트가 세워져 있다.
1036 무궁화 정원 안에 설치된 효孝를 상징하는 조형물 '업어주기'
1044 벌개미취 꽃밭 쉼터에서 휴식
1114 현충원길 기점에서 가장 가까운 현충원 사당출입문이 잠겨 있어 상도출입문까지 계속 올 수밖에는...
1116 상도출입문을 통해 현충원 안으로 들어간다.
국립서울현충원은 1956년 첫 안장.
1118 현충안 묘역 안길 양쪽으로 쇠 울타리가 처져 있다.
혼령들이 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걸까??
1123 현충안 안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일명 화장사華藏寺)는 현충원이 들어서기 전에 이곳에 자리하던 조계종 사찰이다.
현충원 조성이 시작되면서 사찰 소유 땅까지 국가에 내어놓았다고 한다(돈 안 받고 준건 아니겠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葛弓寺에서 기원한 천년고찰이라고 하며, 그후 폐허가 된 것을 고려 공민왕 때 보인스님이 화장암華藏庵으로 중창하면서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
호국지장사는 조선 중기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이 소년시절 머물면서 공부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예부터 이 절에서 기도하거나 공부를 해서 과거 급제나 고시 합격의 일화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호국지장사에 머물면서 고시 등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단다.
아래 사진은 절 입구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가운데 지장보살입상이 서 있고, 그 오른쪽에 있는 지붕 옆 합각合閣에 원이삼점圓伊三點이 그려진 전각이 대웅전이다.
1127 대웅전 앞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서 있는 높이 15m, 몸통 둘레 4.5m의 350살 묵은 보호수 느티나무.
1131 호국지장사에서 나와 김영삼 대통령 묘역 가는 길가에 핀 서양등골나물 흰꽃
1131 산사나무 열매는 새빨갛게 익는다.
1139 위에서 내려다본 국가유공자 묘역, 바로 뒤에 보이는 파란 지붕은 현충문, 그 오른쪽은 현충탑이다.
1145 김영삼대통령 묘소 들머리
1150 김영삼대통령의 묘
안연이 대표로 분향하고 묵념.
1151 묵념 후 인증샷.
1157 묘소 찾아갈 때 길을 잘못 들어 빙 둘러왔지만 나갈 때는 반대 방향인 제2충혼당 앞을 지난다.
1216 상도출입문을 통해 현충원을 빠져나와 현충원 바로 옆길인 동작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로 들어선다.
1223 고구동산길에 덱길로 조성된 서달산 자락길
1229 처음 계획은 서달산 정상에서 정상주를 할려고 했지만, 벌써 정오가 지난 시간이라 서달산으로 올라가지 않고 덱길 쉼터에서 정상주 자리를 폈다.
지금까지 전체 기념촬영을 한 장도 찍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를 펴기 전에 먼저 인증샷부터!
1230 두 자리로 나누어 준비한 막걸리와 먹거리를 꺼내어 자리를 만든다.
장부 수제막걸리 댓병 하나와 대장이 준비한 장수막걸리 2병, 그리고 소주.
1239 대인 대장이 앉은 테이블만 건배!
1255 서달산 자락길에 걸린 내일 10월 3일 개천절에 서달산 산신제가 열린다는 현수막.
1258 서달산 생태다리 입구에서 고구동산길을 벗어나 찻길인 서달로로 내려간다.
1312 대인 대장이 예약한 중대병원 앞 늘보리 코다리조림 식당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이 끝났다.
산행을 시작하고 꼭 3시간 만이다.
1331 맛있는 코다리조림을 안주로 대인 대장의 취임 축하와 원형 전임대장의 노고에 대해 속이 엄청 시원해지는 소맥으로 건배!
2022. 10. 4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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